<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4 Bloomberg>
1) NYCB 대출 감독서 ‘중대 약점’ 발견 공시. 주가 폭락
최근 상업용 부동산(CRE) 우려를 부채질한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지난주 대출 리스크 감독에 있어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금요일 주가가 종가 기준 약 26% 급락한 3.55달러로 1997년 1월래 최저치를 경신. NYCB는 내부 대출 심사와 관련된 취약점이 “비효율적인 감독, 리스크 평가 및 모니터링 활동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 심지어 갑자기 최고경영자(CEO)를 토마스 칸게미에서 알레산드로 디넬로로 교체하고, 연차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규제 당국에 제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금요일 NYCB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한단계 아래인 BB+로 내렸음. 지난달 이미 NYCB를 정크채로 낮춘 무디스는 Ba2에서 B3로 추가 강등
2) 신중한 연준. Apollo, ‘올해 인하 힘들 수도’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은 채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전될 수 있다는 데에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현지시간 밝혔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경로를 번복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이 더 내려갈 때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 Apollo Management의 Torsten Slok은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시 빨라지고 기저 인플레이션이 오르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 “결론은 연준이 2024년 대부분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데 쓸 것이라는 점”이라며, “따라서 채권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전망
3) 트럼프, 상호 관세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재선에 성공할 경우 보복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예고. 이미 국내와 대외적으로 우려가 제기된 그의 고립주의 정책 목표 중 하나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 노스캐롤라이나 주 유세에서 “나는 ‘트럼프 상호무역법(Trump Reciprocal Trade Act)’을 통과시키겠다”며, “중국이나 다른 어느 나라가 우리에게 100%, 200% 관세를 물게 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즉시 똑같이 100%, 200% 관세를 내게 할 것”이라고 언급. 앞서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60% 넘게 올리고 미국과의 무역에서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대우를 박탈할 생각임을 시사. 또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자동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
4) OPEC+ 감산 연장
OPEC+는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을 막고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하루 약 200만 배럴 규모의 기존 감산 합의를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음. 러시아는 수출보다 생산 조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약속. 시장은 글로벌 연료 소비의 계절적 둔화, 미국 셰일 시추업체 등 다른 비(非)OPEC+ 국가의 산유량 급증, 주요 소비국인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감산을 예상했었음. 이는 수년간 고인플레이션에 시달린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지만, OPEC+의 여러 국가들 입장에선 너무 낮을 수도 있음.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 개혁을 위해 미래형 도시와 국제 스포츠 경기 등 각종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유가가 90달러는 넘어야 함.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자금이 필요한 상황
5) ECB, 예상보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금리 동결할 듯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은 예상보다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이번 주 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임.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6%, 근원 CPI는 3.1%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 ECB 위원들은 이것이 2% 물가 안정 목표로 가는 마지막 관문일지 아니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좀 더 오래 걸릴지 판단해야만 함. 로버트 홀츠만 ECB 위원 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우리가 기다려야 하며 결정을 서둘러선 안 된다는 나의 견해를 확인시켜 준다”고 주장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