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조준기, 강재현] [Market Nowcast] 대형 이벤트들 소화하는 일주일
[Week Ahead] 대형 이벤트 모인 한 주
- 금주 대형 매크로 이벤트 산재되어 있어 주요 이슈들 흐름 주목하며 증시도 따라 움직일 가능성 다분. 한국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동향 계속 follow-up 필요할텐데 재료는 계속 얹혀지는 방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 관련주 숏베팅은 위험, 조정시 매수가 유리
- 오늘(3/4)부터 중국 양회 개막. 삼일절에 발표되었던 중국 관방 제조업 PMI는 예상치 부합, 관방 서비스업과 차이신 제조업 PMI는 서프라이즈 내며 최근 훈훈한 분위기 지속. 5일 예정인 전인대에서 리창 총리가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 제시할 예정인데, 현재는 서구권과 중국의 기대치 간 간극이 존재. OECD와 IMF는 올해 중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4.7%, 4.6% 정도로 잡고 있으며 글로벌 IB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아 대부분 4.5% 전후가 컨센서스. 중국 언론은 이번 전인대에서 5%가 제시될 것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시장 눈높이보다 높은 목표치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
- 미국 대선 관련, 화요일(3/5)에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 동시 개최 예정(Super Tuesday). 트럼프와 바이든의 재대결 거의 확정적이고 이변 일어날 가능성 매우 희박하지만 계속 추이는 주목할 필요. RealClearPolitics 기준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은 47.3% vs 45.0%으로 트럼프가 2.3%p 앞서고 있음. 도박사이트 베팅은 더 벌어져 있어 트럼프 44%, 바이든 27% 수준
- 3월 FOMC 앞두고 주말(9일)부터 연준 위원들 블랙아웃 기간 돌입. 이에 따라 금요일까지 연준 위원들 연설 일정이 많이 예정되어 있으며 파월 의장도 한국 시간으로 7일, 8일 연달아(각각 새벽 12시) 하원과 상원 증언 예정. 한달 정도 전만 하더라도 3월 인하 시작, 연내 7회 인하를 기대하고 있던 시장 컨센서스는 이제 연내 3회 정도, 6월 인하 시작으로 많이 후퇴. 이미 많이 반영되어 왔다는 점에서 시장을 크게 흔들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연내 기준금리 인하 불가 주장도 등장하는 등 경계할 필요는 있음
- 미국 2월 고용보고서, 3/8(금) 22:30 발표 예정. 미국 고용 수요는 매우 강한데 비농업고용지수 기준 3개월 연속 서프라이즈 기록 중이며 실업률은 3.9%에서 3.7%까지 떨어진 이후 계속 유지 중. 시장 컨센서스는 고용은 약간 약화, 실업률은 유지로 형성
- 한국 증시가 삼일절로 휴장하는 동안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호재성 뉴스들이 또 다시 등장. 1) 국민연금이 한국거래소와 함께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을 논의중이라는 언론 보도, 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언론 인터뷰를 통한 강력한 정책 의지 표출이 이루어졌음. 특히 이복현 금감원장의 “국민 자산 증식 측면에서 '성장 확신'을 줘야 한다”는 발언은 주목할 만함. 여기에 강제성 및 세제 혜택 관련 언급까지 현실화될 경우 밸류업이 크게 이루어지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음. 지난 주 나왔던 방안들도 일본의 좋은 선례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으며 일본이 하지 않았던 강제성 부여와 세제혜택까지 기대되는 환경. 앞으로 관련 재료들이 추가적으로 더 얹힐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숏베팅은 불리하며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업이 조정을 받을 경우는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