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R 아나톨리아의 지배자 17 : 20세기

[자은]

20세기라는 관념은 서구적 기독교적 개념이다. 세계의 대다수 사람들에게 1900년 1월 1일은 새로운 세기의 시작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1월 1일은 심지어 그들의 달력에서 새해의 시작을 뜻하는 것도 아니었다. 1900년은 유대인들에게 5661년이며, 타이인들에게는 2443년, 힌두교의 한 종교력의 경우에는 5002년이다. 지구상 열 중의 아홉 사람은 농민으로 시골에 살았다. 이들은 그 나름의 고유한 의례와 달력이 있었고, 설사 공식 역법을 따른다고 하더라도 그것조차 고유한 것과 뒤섞여 모호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동방정교를 믿는 비잔틴과 러시아, 오스트리아는 율리우스력을 고수하였다. 이 달력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그레고리우스력보다 보통 12일이 늦었다. 그러므로 율리우스력으로 따지면 20세기의 시작은 1900년 1월 13일이 될것이다.

그러나 20세기를 중요한 역사적 시기로 보는 관념은 비단 1900년이 아니라 20세기를 통틀어 서유럽과 북미국가, 그리고 비잔틴이 세계사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만으로 정당화 되었다. 16세기 초에 시작된 유럽의 세계적 팽창은 1900년에 이르러 대부분 종결되었다.

19세기의 마지막 전쟁 이자 20세기 처음으로 벌어진 전쟁, 보어전쟁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영국군은 남아프리카에서 벌어진 보어인들과의 전쟁을 위해 신병을 모집하고 있었다. 맨체스터에서 1만 1000명이 자원했다. 그러나 이들 중 100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학적으로 부적격하다는 사유로 입대 거부 판정을 받았다. 영국은 병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잔틴에 지원을 요청하게 된다.

  1900년 1월 10일 비잔틴의 Legion X-1 야전사령관과 바품 참모장교가 줄루랜드에 상륙했는데 이는 보어인들이 세운 트란스발 공화국과 오렌지 자유국에 대한 전쟁 (보어전쟁)의 개막전에서 패배하여 사기가 꺾인 영국군대를 지휘하기 위한 것이었다.

Legion X-1 휘하의 비잔틴군은 신속히 소규모 보어인 군대를 연이어 격파하게 되었다.

 1900년 2월 27일에는 오렌지 자유국을 점령하였다.

비잔틴의 야전 사령관 Legion X-1  와 바품 참모장교는 오렌지자유국을 패배시켰으며 트란스발의 수도인 프리토리아로 진격하였다.

마침내 트란스발의 수도인 프리토리아에 입성한 비잔틴의 야전 사령관 Legion X-1  와 바품 참모장교는 전쟁이 끝났다고 믿었다. 그런데 며칠 뒤 보어인들이 게릴라전을 시작했다.

 

오랜 전쟁으로 북이탈리아에서도 반란이 일어났지만 이것은  북이탈리아 사령부  에이레네 장군에 의해 곧 진압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영국군은 6월 16일 포고문을 발표했다. 이 포고문에서 영국군은 보어인들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인 인질들을 열차로 이송할 것이고, 보어인 게릴라들 때문에 발생한 피해비용을 보상하기 위해 각 지역에 집단 책임을 지울 것이며, 게릴라들이 영향을 미치는 지역들에서는 집과 농장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잔틴의 야전 사령관 Legion X-1  와 바품 참모장교의 묵인 하에 영국군은 통신수단과 열차들이 공격을 받은 곳들에서는 예외없이 모든 농장의 가축과 양식을 제거했다.

1900년 9월 게릴라들의 공격이 계속되자 영국군은 사건발생 반경 16킬로미터 이내 모든 농장과 양식을 제거했다. 다음 달에는 농장들뿐만 아니라 마을도 불태웠다. 동시에 영국군은 항복한 보어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대신에 상당수가 아직 게릴라전에 참여하고 있던 가족들을 그쪽으로 강제로 불러들여 이른바 "강제수용소"에 수용했다. 20세기에 일반적인 표현이 된 강제수용소라는 단어가 처음 사용된 것이 바로 여기서였다. 민간인들을 끌어 모으는 대대적인 몰이가 시작되어 몇 달 만에 11만 명의 보어인이 수용소에 들어갔다. 그후 재난이 일어났다. 영국군이 제공한 식량과 위생, 의료서비스가 변변찮았거나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수용소에서 총 2만 8000명 이상의 보어인이 사망했고, 이중에 2만 6500명은 여자와 어린이였다. 절정에 달했을때 어린이의 사망율은 매달 10% 였다. 농장들은 불에 타고, 남자들은 집단으로 편성되어 강제노동에 종사했다. 여자와 어린이들에게는 배급량이 절반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10만명을 조금 넘는 수의 보어인이 강제수용소에 수용되었고, 이들중 1/5 이 사망했다. 영국인들이 채택한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았다. 1901년이 되어서야 보어인들은 비로서 강화에 동의했다.  보어전쟁에서 영국이 저지른 행위는 외국뿐만 아니라 영국 내에서도 격렬한 비난을 받았다.

결국 1901년 4월 30일 영국은 협정을 통해 대다수의 오렌지와 트랜스발 지역을 비잔틴제국에 넘겨주었다. 비잔틴의 야전 사령관 Legion X-1  와 바품 참모장교가 비록 그 사건을 묵인했지만 보어인들은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비잔틴의 통치하에 있는 것에 대한 반감이 적었기 때문이다.

1902년 3월 13일에는 나머지 영토에 대한 협상도 이루어 지게 된다.

보어전쟁의 결말. 영국군이 힘들게 싸웠지만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1900년과 20세기를 통틀어 세계 구조를 파악하는 가장 좋은 분석법은 그것을 중심, 반주변, 주변이라는 세 개의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다. 1900년에는 단지 다섯개의 주요국 비잔틴,미국,영국,독일,프랑스가 중심부를 지배했다. 이 다섯 나라는 세계 인구의 1/8 밖에 차지하지 않았지만, 세계 공업 산출량의 3/4을 생산했고,  세계 무역에서도 같은 비중을 점했다.

세계에서 가장 공업화된 나라는 미국이었고, 영국이 그 뒤를 따랐다. 중심부 국가들은 자신들의 식민지에서 4억명 이상의 사람들 , 즉 세계 인구의 약 1/4을 직접 지배했고, 자신들의 경제적 영향력 안에 있는 '비공식 제국'을 통해 수억명의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지배했다. 중심부 안에는 이 나라들보다는 작고 힘도 약하지만 여전히 부유한 몇 나라도 있었다. 벨기에, 스위스,네덜란드,스웨덴 같은 나라들이다.

반주변은 세 유형의 국가로 이루어졌다.

첫번째는 남부와 동부 유럽 나라들 , 즉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헝가리였다. 이 나라들은 군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면이 있었지만, 여전히 대개는 농업 중심이었고, 중심부 나라들보다 덜 부유하고 덜 공업화되었다. 러시아같은 나라는 중심부 국가들과 좀더 유사한 경제와 사회로 성장진화하는 듯이 보였지만, 다른나라들, 가령 스페인 같은 나라는 쇠퇴하는 듯 했다.

두번째 유형의 반주변부 국가는 유럽 밖에 있었다.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유럽인이 정주한 식민지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같은 라틴아메리카의 일부 나라들이었다. 이 나라들은 중심부 국가들에 대한 1차 산품의 수출에 기반을 둔 상대적으로 번영하는 경제체제를 지닌 사회였다. 이 나라들의 정치적 의존성의 수준은 다양했다.

페르시아 또한 이 유형에 속하는 나라이다. 페르시아는 영국,러시아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비잔틴 제국이 오스만을 무너뜨린 이래로 크게 번영하게 된 나라이다. 이것은 페르시아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세 번째 유형은 오직 한 국가로 이루어졌다. 그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유럽의 정치적 지배를 피해 산업화 과정에 들어선 유일한 국가였다. 이 과정은 1900년에는 1인당 산업 생산이 미국의 1/15 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리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또 여전히 압도적으로 농촌 부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였지만, 일본은 이미 동아시아에서 중심부 열강에 도전할 능력을 지닌 지역 수준의 주요강국이었다.

한편 세계 인구의 거의 2/3를 차지하는 세계의 압도적 다수는 주변부를 이루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중심부 국가들에 의해 식민지로 분할 되었다. 중국은 중심부의 지배 밖에 있었지만 종국적으로 멸망의 길을 걷고 있었다. 즉, 이나라들은 그들에게 가해지는 중심부의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독립된 실체로서 더이상 생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처럼 보였다. 정치적 상황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와는 무관하게 모든 주변부는 압도적으로 농촌부문이 중심적이었고, 사실상 거의 모든 인구가 문맹 농민이었다.

미국에게 영토를 할양한 중국

미국에서는 19세기 말에 미국이 갑자기 제국을 정복하면서 백인 우월성을 확증하는 증거라는 사고가 생겨났다. 1898년 네이션은 지금 미국의 통제하에 있는 800만명의 유색인에 대해 투표권을 당연히 허용할 수 없는 열등한 인종의 혼합이라고 규정했다. 이 규정이 미국의 맥락에서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 애틀랜틱 먼슬리는 "더 힘 있고 더 영리한 인종이 지구의 다른쪽에 있는 새로 정복되었지만 다루기 힘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지를 자유롭게 강제할 수 있다면, 남부 캐롤라이나와 미시시피에서는 왜 그러지 못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인종주의 전통이 역사적으로 깊이 뿌리박혀 있었기에 인종주의가 더 이상 조장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을 가열시킨 것은 동등하지만 분리한다 는 원칙을 공식 승인하고 흑인의 선거권을 불허한 일이었다. 수많은 학문적 저작이 백인 우월성에 대한 광범위하고 뿌리 깊은 관점을 더욱 강화시켰다.

윈스턴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앵글로 색슨인의 우월성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뭐가 있겠는가? 우리는 우월하다."

유럽인들 사이의 투쟁도 인종적 측면에서 설명되었다.

독일 수상 Prinz Eugen(실제로 발표한 사람은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미래 유럽에서 일어날 전쟁이 "튜튼족과 슬라브족 사이의 최후의 투쟁"일 것이고, 이 투쟁이 외교로는 해결될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독일 인종이 유럽 안에 있을 것인지 아닐 것인지가 초점이라는 점에서 그  투쟁은 상위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인종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쟁의 씨앗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지만 아직 누구도 그 전쟁이 가져올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공백]

1빠로군요 ~ 잘봤어영~~

[자은]

첫 리플이시군요 ㅊㅋ

[월터]

오오...

[자은]

아쉽게 2번째..

[인간시장]

한국은?한국은?한국은?한국은?한국은?한국은?

[자은]

한국은 주변부 국가입니다.

[정희두]

독일 식민지 털린건가 -_-

[자은]

네 털렸습니다.

[자은]

왜 그럴까요;

[하일히틀러]

아프리카가 아삭아삭..

[자은]

아프리카도 조만간 경계가 확정될 겁니다. 동부 비잔틴, 서부 영국 식으로..

[Prinz Eugen]

오오 드디어 올라왔군용!!!

[자은]

님은 아직 은퇴안하고 있습니다. 비스마르크에 비해서 실권은 많이 적어졌지만..

[루드비히 베크]

승리의 비잔티움!!승리의 비잔티움!!

[Daumkang]

.........음 이제 모든전쟁을 끝낼 그 전쟁만이...[응?]

[[＃]바랑기안가드]

점점 마지막을 향해 달려나가는 느낌

[일반인]

이제 1차대전이 시작되겠군요.

[[☆]BarBaSin]

음.. 근데 전 한줄나오고 죽은겅미..;;?ㄷㄷㄷㄷ 그래도 승리의 비잔틴~!!!

[에이레네]

이제 뭔가 크게 터질때도 다 됐군요.

[채리]

ㄷㄷ 한번 전쟁 터지면 저 넓은 전선을 막기란 쉬운일이 아닐텐데....;; 대단하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