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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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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부산 기장] 월음산~달음산~함박산~아홉산~일광산. -달음산 환종주-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86 16.09.08 06:0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월음산~~

~~달음산 가는길~~

~~달음산~~

~~함박산~~

~~바람재~~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태풍의 끝자락에 선 일요일입니다.

새벽까지 비가오고...예보에는 오후에도 비가 온다네요.

그렇다면...오전에는 비가 안온다는 얘기....?


오전에 짧게 한바퀴 돌아볼곳 찾다가 눈에 들어온곳이...부산 기장에 있는 달음산입니다.

날씨가 나쁘다해도...크게 마음이 가지 않을것같은 곳이거든요.

달음산은 오래전에 이미 ...한번 올라 즐겼었던 곳이라서....^^


우의를 챙겨....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를 ?고서...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








2016년 9월 4일...일요일 아침 6시

해오름 식당을 들머리로

[부산 기장] -달음산 환종주-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산행 준비하면서 올려다 본 하늘은...다행스럽게도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들머리 식당 이름이 달음정에서 해오름으로 바꼈네요.

식당 앞을 오른쪽으로 돌아서면...산길에 오를수 있습니다.

몇걸음만 더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있네요.

시그널같은 아무런 흔적들은 안보이지만...대충 여기일것 같습니다.^^

생각외로 월음산 오름길 등로는 뚜렷하고...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네요.

햇살이 내리는 동네뒷산...오솔길 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런 오솔길이 산수곡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니...고속도로가 되어 버렸네요...ㅋ

좋은 등로는 월음산을 우회하지만...우린 안내판 뒤쪽으로 월음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얼마후, 월음산 정상을 얼마 앞두고...등로 옆 전망바위에 올랐네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에...오름길 힘듬을 잠시 잊어봅니다.

아홉산을 거쳐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일광산이...건너에 마주보이고....

그 뒤쪽으로 장산과 백양산이 보이네요.

계좌산 뒤쪽으로는...희미하게 구덕산도 마주보이고 있습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조금 더 돌리니...거문산 뒤쪽으로 금정산 고당봉이 보이네요.

금정산 능선은 고당봉에서 의상봉으로...점점이 하얗게 흘러내리고....

고당봉 뒤쪽 능선에 있는...미륵봉도 잘보입니다.

뾰쪽한 고당봉과...의상봉의 무명암도 눈에 들어오네요.

조금 더 아래쪽에는 아홉산 뒤쪽으로...상계봉과 파리봉도 잘보입니다.

짧지만 힘들게 올랐었던 355m봉도 보이고...그 뒤쪽으로 장산 정상도 햇살에 반짝이네요.

보이는건 여기까지고....

나머지는 달음산 정상에서 조망하기로 하고...월음산으로 발길 옮깁니다.

월음산 정상을 바로 앞두고...잡풀들이 정상 주변을 감싸고 있네요.

비 온 뒤라서 거미줄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월음산(424m)

월음산 정상을 알리는 조그만 안내판을 뒤로하고 내려서니...등로는 또 다시 좋아지네요.

해미기 고개


월음산 오르기전에 만났던 갈림 우회길을...여기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등로를 보니...이곳에서 월음산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서 내려오는것 같네요.

등 뒤쪽으로 월음산이...3~4분 거리에 있거든요.


그리고, 고갯마루엔 지게와 각종 공사 장비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달음산 오름길에...무슨 공사를 하는가 보네요.?

잠시의 오름짓에...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도 지나치고....

달음산이 100m...4분 걸린다는 안내판도 지나쳐 올라갑니다.

저만치 달음산 정상 암봉이 올려다 보이는...바위 조망터에 올랐네요.

앞쪽으로는 부산 앞바다가...시원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뚝 솟은 달음산 정상 암봉을 향한...계단길도 올라가고....

밧줄잡고 바윗길도 올라서니....

마침내 달음산 정상입니다.

손에 든 나뭇가지는...거미줄 퇴치용....*^^*


날아가도 좋다.

바람아 더 세차게 불어다오....^^

오늘의 최고봉인 달음산 정상에서...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상에 오른 기쁨을 만끽합니다.

달음산(587m)

정상석 뒤쪽으로는...가깝게 부산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네요.

저기 툭 튀어나온곳은...고리 원자력 연구소입니다.

가까이 보이는 곳인데...오늘은 그렇게 깨끗하게 보이진 않네요.

바다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대운산과 천성산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아직 미답지로 남아있는 대운산과 석은덤...그리고, 삼각산

저기도 조만간...그림 한번 그려봐야 겠네요.^^

뾰쪽한 용천산 뒤로는...천성산 능선이 정족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희미하지만...영알의 신불산 능선도 보이네요.

군부대가 철거되고 정상석도 새롭게 세웠다는 천성산...화엄벌의 은빛물결이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거문산 뒤쪽으로는...고당봉을 중심으로 금정산이 날개를 펼치고 있네요.

지나갈 능선길에 함박산도 보이고...백운산 뒤쪽으로 멀리 토곡산도 보입니다.

천마산과 함박산을 지나...아홉산으로 이어지는 환종주길에 낮은 봉우리들이 귀엽기만 하네요.^^

아래쪽은 정관신도시입니다.

예전에 백운산으로 올라서 망월봉과 철마산을 구경하고...달음산으로 내달렸었던 추억어린 곳이죠.^^

망월봉 초소 전망대가 그려지고...매암바위도 눈에 선하네요.


뒤쪽으로는 토곡산과 신선봉 능선도...아주 잘보입니다.

곰내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서...힘들게 함박산을 올랐었는데....^^

철마산 뒤쪽으로는...무척산도 보이네요.

거친듯 거칠지않는 금정산 능선길의 기억들이...발끝에서 꿈틀거립니다.

다시한번 고당봉과...흘러내리는 능선끝으로 의상봉을 돌아보고....

며칠전에 올랐었던...상계봉과 파리봉은 하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금정산 능선은 희미하게 백양산으로 이어지고...금련산과 장산도 그렇게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파헤쳐진 공원묘원 위로 계좌산이 안타까워 보이고...백양산 능선은 고개를 숙이며 낙동강으로 흘러 내리네요.

정상에 철탑을 박아놓은 황령산과 금련산은...애처로운 모습으로 산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올라온 월음산 능선길이 아래쪽으로 내려다 보이고...오늘 마지막 봉우리 일광산도 오른쪽으로 보이네요.

골프장 뒤쪽으로 보이는 부산 앞바다는...흐릿하기만 합니다.

달음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간식을 먹으려는데...어디선가 고양리 두마리가 나타나네요.

행동거지를 보아하니...산객들이 주는 먹이로 살아가는 넘들인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맴돌며 저들끼리만 먹는다고 째려보며...떠나질 않네요.

덕분에(?) 이것저것...반은 뺐았겨 버렸습니다...ㅜ.ㅡ

짧은 환종주길에 고양이와 노닥거리느라...너무 오래동안 쉬어 버렸네요.

다시 종주길 이어갑니다.

달음산 내림길은 이렇게 공사를 마쳤고...해미기 고개에서 달음산 오름길은 아직 공사중이더군요.

이런 나무 난간을 설치중이였습니다.

달음산 내림길 아래쪽엔...나름 달음산의 명물로 알려진 나무도 마주치며 지나가네요.^^

작은 봉우리 하나는...우회길로 돌아서 지나가고....

정자가 있는 고갯마루에서...천마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천마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니...달음산 정상이 높이 올려다 보이네요.

384m봉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인지...습도가 무척 높습니다.

더위에 거미줄까지...짧다고 만만하게 볼 환종주길은 아닌것 같네요.

거친 너덜길을 만나고...잠시 더 올라서면....

작은 돌탑이 있는...천마산 정상에 올라설수 있습니다.

천마산(418m)

천마산 아래쪽에서...전망바위도 만나네요.

다가갈 함박산이...저만치 보입니다.

좋은길 가볍게 내려섰다가...얼마간의 오름짓을 했더니....

함박산(458m)


함박산 정상에 올랐는것 같은데 돌탑 하나만 보이고...아무런 표식이 없네요.

다른건 그렇다쳐도...예전에 돌탑위에 함박산이란 글씨가 쓰여진 길쭉한 돌이 있었는데....?

돌탑을 한바퀴 둘러보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하고 굴러 쓰러져있는 돌을 주워 살펴보니...희미하게 함박산이란 글씨가 보이네요.

반가워 세워놓고...한장 남깁니다.*^^*

함박산 정상 바로 뒤에는...아홉산을 가르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곰내재와 아홉산으로 갈라지는...삼거리 갈림길입니다.

15분여 좋은길 내려서서...임도를 마주하네요.

곰내재에서부터 이어지는 임도는...아홉산을 지나 355m봉 바로 아래까지 길게 이어진답니다.

그렇게 임도를 잠시 따랐더니...체육시설이 있는 넓은 공터를 만났습니다.

곰내정자가 세워져 있고....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괜히 정자 뒤쪽 산길로 올라가 보네요.^^

곰내정

산길을 올라가도...이렇게 금방 임도로 내려올것을....ㅡ,.ㅡ

얼마 가지않아 두번째 체육시설과 정자를 만나고...바로 아래쪽에서....

갈라지는 임도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아홉산을 800m 남겨두고는...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올라가야 하네요.

아홉산을 향하는 길에 고개를 돌려보니...아침에 올랐었던 달음산과 천마산이 올려다 보입니다.^^

동네 뒷같이 낮은 산들이지만...더위에 10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려니 그것도 쉽진않네요.

숲 우거진 공터에...작은 돌탑도 보이는....

아홉산(361m)

숲에 둘러싸인 아홉산을 내려설려니...가파른 내림길에 무척 미끄럽습니다.

나무가지를 붙잡고서야...겨우 내려설수 있었네요.

그렇게 내려서면...또 다시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잠시 따르지만...곧 산길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아홉산은...주변에 아홉개의 봉우리가 있다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2~300m높이의 봉우리들이 요철(凹凸)같이...일광산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278m봉


그렇게...또 하나의 봉우리에 올랐다가....

수리수리동산


내려섰더니...수리수리동산을 마주하네요.

소망을 적어 우체통같이 생긴곳에 넣어두면...소망이 이뤄진다는데....

이젠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소망을 담았던 통은 다 부서져...쓰레기통이 되어 있더군요.

마루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짧은 쉼을 가졌다가...다시 종주길 이어갑니다.

256.3m봉

역시나 낮은 봉우리 하나 더 올랐다가 내려서니...임도를 마주하고....

아래로는 도로가 지나가는...다리도 보이네요.

등로는 다리를 건너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서...또 하나의 봉우리를 만나라고 하는데....

다가가보니 우거진 숲에 아무것도 보이지않아...그냥 임도를 따르기로 합니다.

요즘 들어 산에서...부부산객들을 자주 마주치네요.

산책나온듯이 걸어가는 저분들이...때론 부럽기도 합니다...ㅋ

가늘게 비가 내리네요.

비가 올려고 아침부터...그렇게 더웠나 봅니다.

땀에 푹 젖어버릴 정도의 습도높은 더위속에...모자를 손에 들고 다녀야만 했네요...ㅜ.ㅡ

임도는...여기가 마지막입니다.

이제부턴 일광산을 만나러...산길을 오르내려야 하거든요.

머리위에 능선이 보이는 짧지만 급오름길이라 숨은 가빠오고...비는 오락가락 합니다.

355.4m봉

355.4m봉을 내려섰다가 다시 만난 오름길에...우회길이 있지만 굳이 봉우리에 올라보네요.

374m봉


이곳이 일광산을 만나기 전...마지막 봉우리 같습니다.

이곳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에서...일광산을 만날수 있을것 같네요.^^

편안하고...좋은길입니다.

그 길 끝에는 바람재 쉼터가 보이고...여러분들이 식사하시고 계시네요.

그러고보니...어느새 시간은 12시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바람재

일광산 정상이 저만치 올려다 보이는데...다가갈려면 많은 나무계단을 올라가야 하네요.

그렇게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일광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일광산(385m)

일광산 정상에서...마지막 조망을 즐기려니....

가늘게 내리는 비 때문인가요.?

그렇게 가깝게 보이던 계좌산도...이젠 희미하게만 보이네요.

산성산 뒤쪽으로 장산은...아예 보이지도 않습니다...ㅜ.ㅡ

다 파헤쳐 공사중인...일광 바닷가도 내려다 보이고....

동해바다가...고요속에 잠들어 있는것 같네요.

편안하고 아늑하게만 합니다.

이젠...내려가는 일만 남았네요.

정상에서 내려서면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그 아래쪽에 쉼터도 있습니다.

쉼터 주변에서 여러분들을 지나치고...만날수 있었네요.

많이찾는 일광산 오름길이다 보니...등로는 완전 고속도로입니다.^^

그 아래쪽엔 임도가 지나가고...일광정이란 정자도 있네요.

가야할 길은...정자 뒤쪽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월명사와 횡금사로 내려가는 길만 보이는...좋은길은 여기까지네요.

우린 능선을 따라야 하기에...안내판 뒤쪽으로 올라갑니다.

270m봉


정상엔 아무것도 없네요.

시그널 한장 달아서 흔적을 남기고....날머리로 내려섭니다.

도로를 ?는다고 어수선한 공사중인곳을 지나 내려서니...들머리였던 식당이 저만치 보이네요.

즐겁게 만났었던 월음산과 달음산이 내려다보며...잘가라고 희미한 인사를 하네요.^^

인연이 닿으면 또 만날수 있을꺼야....


잘있어~~~*^^*








2016년 9월 4일...일요일 아침 6시

해오름 식당을 들머리로 시작한

[부산 기장] -달음산 환종주-

약 7시간 10분 걸린...오후 1시 10분

원점회귀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부산 기장] 달음산~아홉산 지도(1)


[부산 기장] 달음산~아홉산 지도(2)


[부산 기장] 달음산~아홉산 지도(3)


[부산 기장] -달음산 환종주-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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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9.08 21:39

    첫댓글 8년 전 딸 이삿짐 핑계로 오른 달음산~일광산 종주 그날이 생각납니다. 일광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8년 전 아내의 얼굴과 달리 생생하시군요. 이 코스보다 조금 약한 코스였는데도 힘들어 했던 그날의 기억이
    생생한데 과연 철의 여인 입니다. 즐감하옵고 늘 건강하사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16.09.09 15:08

    이수영님.
    이미 걸으신 코스였군요.^^
    비올려고 그랬는지 습도가 높아서 무척 더웠습니다.
    그래도 달음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며...주변 산군들은 최고의 즐거움이였네요.*^^*

    이번 일요일은 남편따라 벌초가야 합니다.
    손이 부족해서....ㅜ.ㅡ
    이번주엔 토요일도 쉬는 날이라서...가까운 영알 주변에 잠깐 다녀올까 하네요.
    다녀와서 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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