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무 비빔밥 + 북어국
비빔밥재료 - 햇반 하나, 종갓집열무김치 두 젓가락, 순창고추장, 설탕 약간, 들기름 약간
북어국재료 - 백설 북어국
만드는 법 - 1. 양푼에 종갓집열무김치 두 젓라락을 먹기 좋게 잘라 놓는다.
2. 설탕을 1/3 티스푼과 들기름을 넣는다.
3. 순창 고추장 1 티스푼을 넣는다.
4. 햇반을 전자렌지에 2분간 데워 넣고 비빈다.
5. 냄비에 1 3/4컵의 물을 붓고 냉동건조된 북어국 블럭 하나를 넣고 2분간 끓인다.
그리고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맥심 커피와 백설표 설탕에 동서 프리마를 넣은 커피를 마신다.
방금 전 아점으로 배 터지게 먹은 메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이거 따라하시는 분 안 계시죠?
온통 인스턴트입니다.
아래는 어제 퇴근 길에 마트에 들러 장을 봐 온 내역입니다.
고추장, 초고추장, 햇반 10개, 북어국 4개, 미역국 2개, 곰탕 2개, 열무김치 1kg,
분말장국이 들어있는 햇국수, 컵누들 2개.
모두 인스턴트입니다.
반조리식품이 발달한 요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 나 주부 맞아?
소박맞기 딱 좋은 여편네로군! 자조하기도 했습니다.
(구차한 변명 - 그래도 가끔씩은 제대로 해 먹습니다ㅡ.ㅡ)
다행이 먹는 것에 별 관심없는 딸과 저는 배만 안 고프면 되므로 대강 살아도 되는데
남편이 문제죠.
그래서 그 사람이 사들고 들어오는 뭔가가 또 있습니다.
동네에서 유명한 해장국, 순대국 등등.
매일 집에 오는 사람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저도 결혼 후 10년 간은 김치 한 번 사 먹어 본 적 없고
때 되면 김장하고, 매일 저녁 나물 무치고 지지고 볶고
단 한 끼도 국이 떨어진 적이 없었더랬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ㅡ.ㅡ
첫댓글 요즘같이 후덥지근하고 몸이 까라앉을때는 식사준비하는것이 정말 고역이에요.저도 점심에 시원한 콩국수가 땡겼는데 사먹으러가는것도 귀찮아서 컵라면으로 대충 때웠어요.울집 남자들은 외식은해도 사온 반찬은 노땡큐라서 힘들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