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 간호사로 취업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주바라기입니다.
저도 간호학 학생 됬을때 billionaire님처럼 게시판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었는데.ㅎ
어후..바빠가지고 billionaire님이 존경스럽더군요. 그정도로 올린것 만으로.
암튼 주저리가 길었네요.
어제 학교에서 프레센테이션을 했어요-
주제는 'Nutrition and hypertension' (영양과 고혈압).
그룹프로젝트였는데.
한 그룹당 15분정도 주제에 대해 프레센테이션하고 10분정도 교수님들 질문 받는걸로 진행이 되었어요.
저는 한 2-3분 이야기 한거 같아요.
근데 의외로 어렵더군요.
사람들 앞에 선다는것.
그리고 언어가 영어라는것.
그래도 나름데로 앞에 선 경험은 있어서 괜찮을 꺼라 생각했는데, 교수님들의 시선이 여간 부담스러워 좀 버벅된거 같아요.ㅠ
쉽지 않더라구요.;
그만큼 자신이 무엇을 말할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외워서 뭔가를 설명하는 것 보다는, 나름데로의 아웃라인을 암기하고 핵심을 집어주는 전략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냥 다 외워서 하자..이랬는데;
그러니까 오히려 더 긴장이 되고..아무도 내가 잘 외웠는지 안보는데 괜히 틀릴까바 조바심이 생기고..
그래도 끝난게 너무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가끔 이런 분들이 계신거 같아요.
"회화에만 능하면 되지 뭘 또 군중앞에..."
저도 이런 사람들 중에 한명이였고,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으로써 스피치를 시키는 과외선생님을 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요.
그때는 바야흐로 2001년;;
영어과외를 했었는데, 시간이 얼마 없어 2-3개월 한거 같네요.
그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내주신 과제가 자기 제자들 모두 모은 자리에서 스피치를 하는 거였어요.
근데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도움이 많이 된걸 느껴요.
너무 오랜만에 사람들 앞에 서서 좀 떨었지만....;;
스피치를 하려면 일단 원고를 거의 외우다 시피 해야하고, 그 표현들을 자기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것은 회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앞에 서는것이 대화할때 한사람 앞에 서는것 보단 더 용기가 필요하니..
아무래도 외국인 울렁증을 많이 덜어주겠죠?
써놓고 보니 정말 정리 안된 글이군요.ㅎ
그냥 나름데로의 경험을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이민 준비하시는 분들 영어만큼은 정말 빠싹하게 때서 서러움이 뒤통수치는 일이 없게 합시다~
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좋은 글이네요.. 다음에도 계속해서 좋은 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