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危篤(위태할 위,도타울 독)
병을 치료하거나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관건이 되는 것은 뭘까?
먼저 ‘危篤’이란 두 글자에 대해 상세히 풀이해보자.
危자는 ‘두려워하다’(fea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벼랑위에 서 있는 사람[우(厃)]
과, 겁이 나서 그 밑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사람[卩]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후에 ‘무서워하다’(fear) ‘위태하다’(dangerous)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篤자의 본뜻은 ‘(말이 넘어졌다 일어나) 천천히 걷다’(walk slowly)는 것이기에
‘말 마’(馬)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竹(대 죽)은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도탑다’(friendly; amicable) ‘위중하다’(be seriously ill) 등으로도 쓰인다.
危篤은 ‘생명이 위태(危殆)하고 위중함[篤]’, ‘병세가 매우 중함’을 이른다.
옛 선현 왈, ‘질병을 잘 치료하는 사람은 반드시 그 질병의 뿌리를 찾아내며, 폐단을
잘 바로잡는 사람은 반드시 그 폐단의 근원을 찾아낸다.’[善治病者,必醫其受病之處:
善救弊者,必尋其起病之源 - 歐陽修]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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