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만 보아도 씨네필, 일반관객, 비평가, 산업 전반을 하나로 합의시켰던 작품상은 <반지의 제왕3> 정도였던 것 같은데요.ㅎㅎ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위상과 그것이 얼마나 전설적인 작품인지를 떠올려본다면, 기생충같은 외국어 작품이 비평가, 관객, 산업 전반을 사로잡았다는 게 얼마나 희귀한 사례인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인 IMDB에서 조커나 어벤저스와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1위를 함과 동시에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비평가들부터, 고상한 취향의 주류 비평가들까지 자신들의 리스트에 기생충을 함께 올리고, 결국엔 헐리우드 일류의 산업 종사자들까지 기생충을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택..! 어떻게 보면 이 정도로 압도적인 작품이었기에, 92년 역사를 뚫고 비영어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첫댓글 나도재밋게봤지만 이게 전세계가공감하는 그런재미였다니..신나네요 ㅎㅎ
어느 나라에서나 양극화로 인한 갈등과 보이지 않는 신분제가 다 있나봐요 그래서 다들 공감하는듯 ㅋㅋ
봉준호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네임드 입지 다져놨으니 앞으로 나올 신작들도 흥행몰이 잘될거 같습니다. 망작 따위는 안만드는 사람이니
봐야할 영화들
단순 국뽕을 넘어 진짜 대단하네요!!!
주모
안본 영화들이 꽤 있네요.
갠적으론 소셜 네트워크는 정말 재미 없었고
파 프롬 헤븐은 진짜 좋았습니다.
노예 12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말할 것도 없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