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아악....... !!!
"흑.. 다가오지마....... 오지마..... 오지말라고 !!!!! ...."
오늘도... 난 그 악몽에 시달리며 눈을 떳다...
씨발.... 오늘 새로 전학한 학교 처음 가는 날인데.... 재수없게도.... 꿈에 시달리면서 깨다니....
후..... 일어나보니....... 베게는 식은땀으로 흠뻑 젖었다.....
젠장......... 다신 꾸고 싶지 않는...... 이 악몽은 아직도 날 괴롭힌다.....
잔인하게 웃으며 다가오는.... 장신우........
정말 벗어나고 싶다...........
대충 씻고.. 새로 맞춘 교복을 입고...... 내가 다닐 상원중학교로 나섰다.....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건물.......
학교는 아담한게.... 조금 이쁜것 같다......... 등교하는 아이들은..... 뭐가그리.... 즐거운지
친구들과 맘껏 웃으며 떠들며.... 등교 하고 있다....
후...................... 나도 그랬었는데.............
난.... 즐거워 하는 아이들 무리속을 유유히 지나치며....... 교무실로 향했다...
"무슨일이지 학생 ? "
약간 촌스럽게 -_- 보이시는 할아버지;;;; 선생님이신가 보다 -_-
"네... 전학온 최다예 라고 하는데요........ "
"아.. ! 대전에서 전학온 최다예 학생 ? ..... "
"아... 네.... "
"^-^ 이런... 몰라 봤는걸 ? .... 그래... 다예 니가 배정 받은 반은 ^-^ 2학년 8반 이다 ..^-^+"
"네...... 감사합니다 ..."
"... ^-^ 그래.. 내가 2학년 8반 너의 담임 될 사람이고 ^-^ 우리 잘해보자...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 그럼 들어 가자 꾸나.. ^-^ 날 따라오렴 ..... "
"네......"
내가 배정받은 2학년 8반........ 솔직히 기대랄건 없다..... 학교가 다 똑같은 학교지.....
후.....................
/ 드르르르르륵 -_-( 문 여는 소리) /
순식간에 시끄럽게 떠들었던... 교실이 조용해 졋다 -_-.....
"차렷=ㅅ= 경례 !!! "
회장인듯한.. 남학생이.. 일어나서 인사 했다 -_-.....
"안녕하세요 +_+"
"그래 이녀석들 -_- 안녕하다;; ^-^+ 자자자.. 여기 주목해라 !!! "
주목하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 -_- 반 애들은... 담임 옆에 있는 -_- 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 보며, 저마다 수군 거린다....
씨발..... 내가 동물원 원숭인가 ? ? -_-+++++
"자... ^-^ 기쁜 소식이 하나있다. 여기 있는 최다예 학생은 대전에서 전학왔다 ^-^
왕따 이런거 시키 지 말고 .!! 잘 지내도록 !!! 대전에서 왔으니깐.. 모르는것좀 가르쳐 주고 !!
알았냐 ? "
"네에에에 !!!! "
"자 다예야 -_- 자기 소개 해야지 ? ^-^"
역시 -_- 절대 뺴먹지 않는군.....
"안녕... 난 최다예고... 앞으로 잘지내고..... "
난 메마른 목소리로 내 소개를 마쳤다......
그런 나를 아이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 본다 -_- 내가 뭐가 신기할것인지;;;;
"자 -_- 어디 앉을래 ? 빈자리가...... -_-; "
멀뚱멀뚱 쳐다보는 아이들 -_-; ..........
"그래... 다예는 새로 전학와서... 모르는것도 많기도 하니깐... ^-^ 저기 반장 옆에 앉아라...^-^
그리고... 반장 옆에 짝 지현이 !!! 지현이는 저기 빈자리 앞에 앉도록 ^-^"
"... 와 좋겟다.. 쟤 !!! -_- 반장이랑 앉잖아 !! 부럽다 !! ㅠ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여자애들의 -_- 부럽다는 소리....
흠... 이 반에서 반장이 한인가 하는가 보군 ? ....... -_- 아무렴 어때... 별로 상관 안한다 -_-;
-_- 무표정으로 자리에 앉자 -_- 반장이란 놈이... 생글생글.. 거리면서 -_- 말을 건낸다....
"안녕 ^-^ 난.... 이서진이라고 해 ^-^...만나서 반가워 ^-^ 최다예 랬지 ? "
"어"
나의 짧고 메마른 목소리의 대답에 -_- ..... 잠시 당황한듯한.... 서진이란놈...
재수없게도...-_- 뭐가 그리 행복한지 생글생글 웃는다...
씨발..... 기분 나빠....... 뭐가 그리 좋은건지......
"아하하... 좀 무뚝뚝하네.. ^-^; 대전에서 왔다지 ? 대전 좋냐 ? "
하하.... 대전 좋냐고 ?? ... 대전.....? ? ?
"..............하하하하..... 대전이 좋냐고..............? ......하하하하하하........씨발 거기 존나
개같은 곳이다...... 알아 들어 ? ........."
내가 큰소리로 웃자.... -_- 꽤나 당황한............. 듯한.. 이서진이란아이.....
어색하게 웃는다.. 어쭈... 이새끼...끝까지 웃네 ?. .....
"아...하하하... -_- 그렇게 대전이 안좋냐 ? .... 하하.... "
난 아무 말 없이 -_- 가방을 걸어 놓고 .... 자리에 엎드렸다.... 후.......
/ 딩동댕동 ~~ ( 이거 -_- 종소리...)/
종소리가 울리고 -_- 아이들이 우루루루루... -_- 제마다.. 지껄이며 나간다.....
몇몇 아이들은... 내 옆에서... 대전에 대해서 ... 물어 본다...
"야야.. 대전 좋아 ? "
하하...... 대전 좋냐는 똑같은 어이없는 물음에...... 난 비웃었다..
"쿡.... 존나 개같은 곳이야... ^-^"
"아하하하... 그...그래.... -_-;"
슬그머니 ... 자리를 뜨는 -_- 아이들..... 쿡.....
근데...... 아까...... 나와 자리를 바꾼... 은지현이란애는....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_- 뭐하자는 건지.....
"야... 다예라고 했나....? 너 감정 되게 메마른것 같네..... -_-....... "
"하하하.. 내가 ? "
"어... 옆에 있는 사람마저.. 재수 없게 만들 정도야 ... -_-"
"쿡.... 재수 없다고 ? ... 난 월래 그런 년이야... "
그래... 많이 들어 본 말이다...... 이젠 익숙한 그말... 대구 까지 와서... 그 말을 들어야 하나 ?
후..... 기분 많이 더럽네......
"야.... 그렇게 말하면 어뜩하냐 ? 고쳐야지 !!! "
푸하하하.... 은지현이란애.. 정말 말 같지도 않는.... 개소리 내뱉는다.... 웃음만 나온다...
"개소리 하지마... 쿡....."
"야 !! 개소리는 무슨 ! 사람 소리야 -_- 임마 !! -_- 웃지마 !!! ..... 너 그성격 고쳐야돼.."
"하하.... 고치긴....... 신경 쓰지마 ... 재수 없어.. 너 같은 애들...."
자 이정도 까지 말했으니 -_- 너도 상처 받겠지 ? ... 너도 슬슬 화 날텐데 ? 쿡...
그러나 -_- 더 싱글 거리는.. 이상한 년...
"야...... ^-^ 우리 재수 없는 년 끼리 친해 질래 ? ^-^ ? ? "
" !!!!! "
... 친.....친구..... ? ....... 참 들어 보기 힘들었던 .... 말 -_- ..오랜만에 들어 보네..
"친구...? 친구라고...? 푸하하하하하하하...."
"왜웃어 -_- ? "
"하하하하..... 웃겨서.... 큭큭..."
"고만 웃고.... -_- 우리 친구 하자..... 나도 너 만큼 만만치 않게 재수 없어 ~_~"
"싫어 "
바로 거절해버리는 나....... 미안하지만... 난 아직도 사람을 못 믿겠어.........
"임마. 너 사람 못믿는.. 표정 그만 해 !!! -_- 친구 먹자니깐 ? ? 앙? ? "
-_- ....... 마치 날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웃으며 -_- 말하는.... 은지현...
좀 당황스럽다...................난 저애한테 마음을 열수 있을까.....?
"야... 마음좀 열어........-_- 니 표정 존나 띠거운것 같에 -_- "
"후... 친구라...? 친구..... 그거 참 좋은거지,...^-^ 그렇지...? "
"엉-_- 존나 좋은거야... 하자..... !!!"
하긴... 어차피... 여기서 학교 졸업 할려면.. 친구 하나라도 있어야 되겠지...
좋아.... 가식이라도...... 친구 해보지...... 하지만... 너도 똑같은 인간일꺼야....
기대같은건 안해...
"어 친구해......"
"큭큭.. 재수 없는 년끼리 -_- 잘 놀아 보세 ~_~"
"쿠쿡.... "
"오늘 부터. 널 이 은지현의 친구로 임명합니다... 사랑합니다...^-^"
밝게 미소 짓는... 그 아이... 왠지.. 나랑....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것 같은.. 아이....
그 아이의... 미소에는.... 거짓이 없다...... 순수하게 웃는 그 미소....
후...... 난 그 미소 잃은지 오래 되었는데.....
넌 간직 하고 있구나..... 후... 부럽다.... 니가...
"우리 친하게 지내자 -_- 자자자 악수 !!! "
밝게 웃으며 손 내미는아이의.... 손을......
난...................... 그손을 잡았다.............................
아직은 사람을 못 믿고...................가식으로.....................웃는거지만..............
은지현이란 아이의 웃음은......가식이 아니기에..................................
내 마음속에..................친구라는...............단어의..............
기대가 생겼다.......................................
어차피.......... 힘없이 ... 무너 져 버릴.... 그 기대..........................
그렇게................은지현은.............................대구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되었다.....
그렇게............나와 .... 지현이는 악수하며....
지현이는...................진심으로..............난 가식으로 웃었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친구라는 첫번쨰.... 조그만 기대라는........
씨앗을...... 내 바보같은 머리통에......... 심었다.....
과연................. 싹이 날까.......... ?
"다예야 -_- 너너 봉잡은거야.!! 니 짝 -_- 서진이 존나 인기 많은 킹카야 !!! 꺄아 !!"
"너랑-_- 자리 바까 주리 ? "
"아니야~_~ 나도 짝 해봣으니-_- 여한이 없어 !!! 너한테 맡길게 !! 크크크"
"하하하하....^-^"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있으면 서진이꺼 -_- 배끼면 돼... 후후후"
"-_- ... 너 그것 때문에... 짝 했던거 -_- 좋아했군..."
"어머머머 아니야 +_+ 몰라잉 !!! "
"....... 쏠린다....."
아.... 이런 -_- 농담 주고 받은지 오래 됐었는데.................. 나도 웃었다.......
" 서진이랑 친하게 지내... 헤헤헤헤 ~_~"
지현이를 알게된 오늘 -_-; ... 나의 첫 수업은 순조롭게 끝나고......
지현이와 -_- 폰 번호를 교환 한채....... 문자를 날리고 있다 -_-;
후.........................난 대구에서 행복 할수 있을까.........?
난....... 복수 해야 하는데..................................................
행복할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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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자작/연재]
[[ㅌlㅇr모]] ㄷH구생활…。②
ㅌlㅇr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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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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