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6년 9월 7일[수요일]
산행시간 : 07:54~16:59[9시간5분] 이동[4시간57분] 정지[4시간8분]
산소재지 : 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산행날씨 : 흐리고 박무가득. 22도~29도정도
산 행 자 : 나홀로
산행거리 : 10.53km[gps] 평균이동속도[2.13km/h] 알파인퀘스트 기준
산행고도 : 최소[203m] 최고[1,032m] 지도[1,026.5m] 오룩스 기준
산행코스 : 대원사주차장~소막골~숯가마터~지능선~치밭목능선~1,026봉(전망대)~관음암불상터 ~안장바위~초정골중앙지능선~합수점~물탱크~대원산방~대원사주차장[원점회귀]
소막,초정골.gpx
1,026봉전망대에서 안장바위 구간에는 gps가 좀 튄거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일요일에 산행을 할려고 토요일에 벌초를할려고 계획했었는데 비가많이와서
일요일에 벌초를하게되었다. 그래서 수요일 혼자서 평일 산행을 하게되었다.
풀내음님은 년차를 낼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모처럼 홀로 나선다.
혼자서하는 산행이라서 비교적 짧은 코스로 생각해본다. 초정골날머리인 대원산방에서
6년을 살았었는데도 그때는 이골 이름이 초정골인지도 몰랐었다. 예전의 추억도 생각하면서
길을 나선다. 치밭목 능선은 치밭목산장에서 시작하여 삼장면 대포리에서 끝나는 긴능선이다.
9년전에 이능선을 끝까지 탔었는데 하루종일 산죽과 전쟁을 한기억이있다.
소막골과 초정골은 치밭목능선에서 대원사계곡(덕천강)으로 내리뻗은 골짝이다.
사이바님 산행기에는 소막골이 조금 까칠한것으로 읽었는것같다. 실제로 소막골 초입부터
치밭목능선까지 표지기가 하나도 없었다. 지리산길지도에도 빨간점선으로 되어있고 계곡물길
끝에서 점선도 사라진다. 집에서 평소보다 조금늦게출발해서 대원사주차장에 도착하니
7시40분쯤에 도착해서 산행채비를 하고있어니까 어떤분이 쓰레기봉투를들고 나타나서
여기는 민간인이 운영하는 주차장이라서 주차비5,000원을 내라고한다. 평일이라서 주차한차량은
산타페1대와 내차랑 달랑두대인데 나중에 식당을 이용하면 다시돌려준다고한다.ㅎㅎ
주차비를 지불하고 소막골야영장 철다리를 건너서 소막골로 진입한다.
◆야영장 철다리
▲계곡을 들어서자말자 소폭들이 펼쳐진다. 지난주말에 비가와서인지 수량이 제법많다.
▲이계곡은 거칠어서인지 다른계곡들보다는 고로쇠줄이 별로없었다.
▲숯가마터
▲무슨나무 줄기인지 예술적이다.
▲치밭목능선 1,015봉으로 올라섰다. 소막골들머리라고 표지기를 걸어둔다.
▲1,026봉전망대에서 상봉을 바라보지만 희미하게보인다.
▲달뜨기 능선을 바라보고
▲꼭대님표지기를 만난다."반갑습니다."
▲무슨열매인지?
▲마가목 열매
▲1,026봉 천혜의 전망대
▲1,026봉 삼각점
▲가을이 찾아왔네.
▲관음암 불상터
이곳을 답사하기위해서 사이바님의 산행기를 보고 트랙을 폰에 올려두었었는데
많은 도움이되었다. 삼거리에서 조금들어가니 꼭대님의 표지기가 안내를한다.
어느 지인의 말씀이 "보지(補知)는 조지(早知)고 자지(自知)는 만지(晩知)라"하는
말이 생각났다. 남이 도와주어서 알게되는것은 일찍깨닫고 스스로알게되는것은
늦게 깨닫는다는 뜻이니 역시 예습을하고 가니까 아는만큼 보인다.
▲이불상터는 상봉이 바로 바라보이고 남향으로 자리잡은 좋은 명당자리인것같다.
▲이불상터를 답사하신 꼭대님,창원독오당 표지기 고맙삼다.^^
조금아래 석남사터도 있는데 차후에 들려보기로하고 삼거리로 돌아간다.
▲관음암 삼거리에도 표지기를 걸어둔다.
▲안장바위 사거리
직진은 대포리 우측은 석남사터 좌측은 초정골이다.
▲사거리에 다우님 표지기
표지기를보니 다우님은 석남사터쪽에서 초정골로 넘어간것같다.
▲초정골 들머리 하산길
초정골 중앙 지능선을 타고내려가는데 유순하고 뚜렸한 내림길이 발맛도 좋다.
이지능선은 합수점에서 끝난다.
▲구지(九枝)나무
▲초정골 합수점
▲예전에 논이었을걸로 추정되는 넓은 산죽밭
▲마지막 계곡횡단 지점
▲마지막 계곡횡단해서 산사면길로 가다가 대원산방위 임도물탱크 쪽으로
째고 내려와서 대원산방으로 간다.
▲대원산방
1996년부터 6년동안 내가 살았던곳이다. 옛건물에 조립식으로 조금증축을했고
집뒤에는 대대적으로 토목공사를해서 주차장과 야영장을 조성해놓았네.
여기는 지리산에대한 내추억이 있는곳이다. 14년만에 다시 찾았다.
의령에서 여기까지 출퇴근을 했었다.
▲큰계곡쪽에 2동의 건물이 있었는데 1동은 철거하고 1동은 옛건물이 그대로있네.
▲대원사 주차장
대원산방 아래건물쪽으로 내려와서 수중보를 건너서 대원사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해서
산행을 마치고 계곡으로 내려가서 옷을 갈아입고 집으로 오면서까지 옛생각에 잠긴다.
다음 여름에는 대원산방에서 하루쯤 머물고싶다.....
첫댓글 햐~ 이제는 미답지를 나홀로 산행까지 하시는 군요. 대단하십니다.
사이바님의 트랙을 따라 가셨나요? 그래도 나홀로 지리 비등을 산행하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데 그간의 캐리어를 십분 발휘하신듯 합니다. 대원산방에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요?
예전에는 혼자서 마이 댕깄다 아이미꺼 ㅎㅎ
96년도에 들어갔어니까 20년지났네요.
부산에서 골재납품을 하다가 부도를 만나서
세상이 싫어서 들어가서 집사람이 그기서 고시원을 했지요.
내는 의령에서 건축일을하면서 6년 출퇴근을 했습니다.^^
나오기 1년전부터는 민박집을 했지요.
대원민박이라했지요.ㅎㅎ^^
이제는 혼자서도 잘 다니십니다.그만큼 무릎도 많이 좋아지셨다는것~~(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오신것 같습니다)
사이바님의 산행 이후로 초정골 ,소막골에 대한 관심이 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제 일요일에 앵경님이랑 함께 산행할 날을 기다려 봅니다.
근데 이번 산행의 솔바우님의 산행 트랙을 폰에 올려서 그대로 진행하는 방법 좀 가르쳐 주십시요~~
전 아직 오룩스가 서툴러서 잘 안되네요~~
날 한번 잡어시면 함께하겠습니다.^^
8월 27일 다녀온 코스내요
저는 역으로 초정골에서 치밭목능선으로 올라 소막골로 내려 왔더랬습니다.
능선길 산죽에 휴대폰을 분실하였는데 혹 솔바우님 주워셨는지요? ^^
하산길의 소막골은 간간이 무명 소폭들이 자리잡고있어 제법 지리계곡티가 났고
2016봉 전망봉은 장단골위의 상봉과 동부능선 웅석봉 달뜨기능선 합천의 황매산까지
멋진 조망을 보고왔습니다.
솔바우님 무릎이 많이 좋아진것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솔바우님 산행기는 새삼 기억이 생생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염려해주신 덕분에 쉬엄쉬엄 다닐정도는 되었습니다.
소막골로 내려왔어면 힘들었을낀데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안산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