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렇게 개 두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한국에 두고 왔지만요...큰애는 이름은 꼭지, 7살, 발바리 암컷이구요, 작은애는 이름은 초코, 1살, 애이프리컷 토이 푸들 수컷입니다. 두 아이 다 저희 집에 식구로 들어온 사연이 기구하지요...
꼭지는 생후 7개월 때 주인에게 버림받고 노끈에 묶여서 개소주(;;;)로 팔려가는 도중에 저희 엄마께서 중간에 가로채 데려 오셨구요, 초코는 생후 2개월 때 감기와 피부병이 있단 이유로 길바닥에 버려진 걸 주워 왔답니다. 그래서 애지중지 길러서 초코는 감기와 피부병을 고쳐 주고, 꼭지는 저희 집 보안견이 되었죠.(사실 꼭지는 한 번 죽을 뻔했던 애라 성격파탄이에요;;; 가족이 아닌 사람은 다 경계하고 싫어합니다.) 그 성격으로 도둑을 잡은 적도 있지만, 제 베스트 프렌드를 두 번 물어서 저한테 무지하게 혼나기도 했죠...
보시면 아시겠지만 꼭지는 타고난 미모(?)가 아주 빛을 발하지요. 초코는 깜찍하고 귀엽구요. 꼭지는 혼자 밖에 나가서 인왕산까지 가서 등산도 하고, 동네 돌아다니다가 집에 들어오고 하는 애고, 초코는 재롱둥이 기질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요. 문제라면 꼭지는 아까 말했듯이 성격파탄;;;이고, 초코는 장난끼가 너무 심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에겐 더없이 사랑스러운 애들이에요. 요즘 들어 많이 보고 싶네요...
애완동물은 정말 정을 주고 사랑을 주면 자기 친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은 그런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 있으신가요?
첫댓글 엇 저희집 개 키우는데 이름 꼭지예요! 이렇게 반가울데가ㅋㅋ 쟤도 길거리에서 파는거였는데 추위에 떨고 있길래 엄마가 불쌍해서 사오셨어요. 처음엔 그렇게 조용하고 착했는데 지금은 말썽쟁이가 됐어요-.-)
어휴 너무 이쁘네요.ㅎㅎ 저는 요크셔테리어 이름은 바다, 고양이 둘 있어요. 하나는 샴이고 하나는 길고양이 업어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셋 모두 제 목숨과도 바꿀 수 없어요 :-)
보여주세요ㅜㅜ
세상에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사진좀 저장하게 해주세요 ㅜㅜ 아무데도 안 올릴거에요 커어억
와 이름도 너무 이쁘고 아가들더 너무 귀엽네요ㅎㅎ 서로 사이가 좋은가봐요
원래는 서로 맨닐 티격태격한답니다^^; 특히 초코가 장난을 많이 쳐서 꼭지가 귀찮아하거나 화를 내기도 하고, 먹을 거 같고 싸우기도 하지만...잘 때는 꼭 붙어 자고 꼭지가 매일 아침 초코를 세수시켜 준답니다^^(핥아주는 거지만...) 겉으로는 티격태격해도 아주 돈독한 남매이지요~
전 8살된 슈나우저를 키웁니다..그때당시 남친에게 선물받아서 벌써 횟수로 10년가까이 되었네요..애견사에서 교배를 시켰는데 그때이후로 피부병이 옮아서 지금껏 지병이 되었지 뭡니까?그래서 속도상하고 돈은돈대로 깨졌지만,정말 내분신과도 같은 그런 내친구입니다..죽는다고 생각하면 나도모르게 눈물이 쏟아져요..혜리미님은 정말 인간적이고 착하신것같아요..유기견을 보살펴주는 마음따스한 어머님도 존경스럽구요...^^
전 진돗개 길러요. 너무나 사랑스럽고 똑똑해요. 조금 고집스러운 면이 있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