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속전속결, 빨리 빨리 문화, 냄비문화 등 잘못된 안전문화로 인하여 크고 작은 사고와 재난을 겪으면서 수많은 고귀한 인명을 희생했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생존자들은 당시 희생된 분과 유족들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고귀한 희생과 큰 피해를 당한 만큼의 빚을 갚는 길은 안전문화를 뿌리 내려 더 이상의 희생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많은 희생을 당한 우리나라는 이미 1995년도에 거국적, 범 국민적인 사회운동으로 안전문화을 이룩하기 위한 운동이 시작되었지요. 그러나 그 태동은 정권의 변화로 뿌리 내리지 못하고 오히려 규제개혁이란 명분으로 안전문화는 후퇴함으로써 고사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시작한 안전문화운동이 뿌리내렸다면, 정권말기에 발생한 대구지하철 방화사건과 같은 큰 희생은 예방할 수 있었거나, 피해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봅니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안전문화시민연대 발족을 중심으로 안전문화를 뿌리내리는 풀뿌리 문화가 형성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철도안전환경라운지 카페에 올린 글을 보고 공감하게 되어 회원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안전의 생활화, 안전문화로 더 이상의 희생과 피해를 줄임으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문화는 반드시 이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