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0:1~6 / 3차 전도 여행의 후반부
(행 20: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행 20:2)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행 20:3)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행 20: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행 20: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행 20: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오늘 말씀은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의 후반부입니다. 바울은 에베소를 중심으로 3차 전도 여행을 하고 다시 이차 전도 여행지를 다니며 제자를 굳게 합니다.
이때 고린도후서 로마서를 기록하는 위대한 일을 합니다.
드로아에서는 죽은 자를 살리고 말씀을 밤새 전합니다.
1절 에베소에서 소요가 그쳤습니다.
데메드리오 사건(19:23 이하)으로 에베소 극장에서 일어난 소동이 그쳤습니다.
이 소요는 바울의 에베소 사역 가운데 가장 극적인 사건 중의 하나입니다.
이제 소동이 진정되자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것이 그 자신의 안전과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를 다른 곳으로 인도하시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바울은 소요가 그친 그 시간에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2차 전도 여행을 하였던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2절 마게도냐 지방 여러 곳을 다니면서 격려와 위로와 소망의 말로 권면했습니다.
바울의 전도 여행의 주목적은 그곳 교회들을 계속 격려할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의 곤궁한 신자들을 돕기 위하여 연보를 거두는 데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 연보를 위해 갈라디아와 아시아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들에게 준비시켰습니다(롬 15:25-32, 고전 16:1-4). 이방인 교회들의 연보는 단순히 사랑을 나타내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이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한 몸 된 교회를 이루고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3절 바울이 헬라의 고린도에서 석 달 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곳은 헬라, 즉 아가야 지방이었지만 실제로 바울이 체류하였던 곳은 아가야의 수도 고린도였습니다. 체류 기간은 3개월로 추운 겨울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가이오의 따뜻한 대접을 받으면서(로16:23) 이 기간에 로마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때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바울은 이곳에서 수리아를 통하여 예루살렘에 가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이 바울을 해하려 하므로 수리아로 가고자 하는 방향을 바꾸어서 마게도냐를 거쳐서 돌아서 예루살렘에 가려고 작정하였습니다.
4절 그런데 바울을 박해해 오던 유대인들이 그가 배에 탔을 때 그를 암살하거나 또는 배 밖으로 밀쳐 버림으로써 없애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부득불 노정을 변경하였습니다.
바울은 해상보다 훨씬 늦은 마게도냐를 거쳐 육로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바울은 우연에 의해서가 아니라 의도적인 계획에 의해 결정하였습니다.
그때 베뢰아 사람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하였습니다. 이들은 바울을 수행하였습니다. 이 일곱 사람은 지난 2년 동 안 이방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의 궁핍한 성도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연보롤 드렸던 것을 맡아 가지고 가는 사명을 받은 각 교회의 대표자들입니다.
5~6절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바울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그들이란 앞 절에 언급된 일곱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은 빌립보를 떠나 네압볼리를 경유하여 드로아로 갔습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먼저 갔는지 그 이유가 뚜렷하지 않으나 바울은 누가와 합류해서 빌립보에서 유월절을 지키고자 일곱 사람보다 늦게 드로아로 가기로 여정을 짰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가가 들어 있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16:10). 바울 일행은 무교절 후에 배를 타고 5일 만에 드로아에서 바울을 기다리는 다른 일행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