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지키고, 자연을 보전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타국보다 더 앞선 기술과 시대관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니 과학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
위로부터 지시를 내린 과학 혁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킵차크 칸국에서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한편 오이라트는 킵차크 칸국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 것도 모르고 델리를 상대로 열심히 전쟁을 벌이기 바빴다.
카한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이라트를 향해 다시 전쟁을 펼치기로 하였다.
"공격! 승리를 향해 달려라!"
오이라트의 군 규율은 형편없었다. 오랫동안 전쟁으로 늑대처럼 단련된 킵차크 군을 막기는 요원했다.
하지만 호탄 전투에서 숫적으로 압도적인 명나라 군대를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킵차크 칸국 군대는 명나라 군을 상대로 꾸준히 전투를 벌여 승리를 거두었다.
"앞으로 전쟁은 대포가 결정한다! 기마병은 쐐기를 박는데 써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포의 사거리를 개선시키도록!"
카한의 엄명에 따라 포병들의 사거리가 길어져 킵차크 칸국의 포병들은 더욱 흉악해졌다.
명나라 군사들은 오이라트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킵차크 군사들에게는 숫자를 빼면 상대가 되지 못했다.
시닝 전투에서 보-기-포병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킵차크 칸국 군이 보병 중심으로 달려든 명나라 군사들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한편 카한은 수백년동안 제국의 주요 징세 수단이었던 노예 무열을 폐지하기로 과감하게 결정을 내렸다.
"이제 제국의 병사들 중에서도 기독교인들이 득시글거리는데, 계속해서 주변의 기독교도들을 사냥해 노예로 팔아넘기는 짓은 그만두자. 이것은 오스만이나 데릴 등 주변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킵차크 칸국의 도덕적 우위를 상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깽판을 치고 이제 와서 도덕적 우위 운운하는 것이 웃기기는 했지만, 어쨌든 노예제는 폐지되었다.
거듭된 전투 끝에, 이제 오이라트 측과 킵차크 측의 병력차는 크게 나지 않았다.
에렌 전투에서 토크타미시가 이끄는 카한의 케식 부대는 명나라군을 상대로 처절한 싸움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오이라트와 명나라는 중앙아시아 일대를 모조리 킵차크 칸국에게 양도해야만 했다. 이제 킵차크 칸국은 중앙아시아를 석권하였다.
"이제 우리 킵차크 칸국은 대초원의 민족을 통합시켰다! 이제 우리는 몽골로 나가야 한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새로 점령된 중앙아시아 지역도 불태워진 다음 새롭게 코어가 박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침공해야 할 곳은 많았다. 몽골 지역을 통째로 석권해야만 했으니까.
한편 명나라는 킵차크 칸국과 직접 국경을 맞댄 이후 다달이 천명이 떨어지는 악몽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고 싶어도 해결할 수단이 없었다. 킵차크 칸국의 국력은 이미 명나라의 몇 배가 넘었으니.
그리고 카한은 이 기세를 몰아 델리와 바스타르를 완전히 병학하기로 했다. 인도의 무역지대는 이제 제국의 사활이 걸린 지역이 되었다.
한편 스칸디나비아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카한은 언젠가 기회를 노려 발트해쪽으로 나가야겠다고 판단했다.
한편 카한은 독립한 가하 지방도 침공,
그대로 병합하였다.
한편 바스타르와 델리는 기를 쓰고 백도어 플레이에 힘썼다. 하지만 이런 놈들의 행태에는 이미 대비가 되어 있었는지 카한은 즉시 군대의 일부를 빼내 백도어를 하는 군대를 박살내라고 했다.
한편 혁신 이념이 완성되자 카한은 최신식 화기기술을 도입하고 전문 외교단도 도입하여 여러가지 면에서 제국이 혜택을 받도록 하였다.
그리고 바스타르와 델리는 인도의 무역회사를 열 만한 부분을 모조리 내주게 되었다. 이제 북인도는 킵차크 칸국의 암소가 되었다. 그리고 카한은 곧 데칸 고원과 코로만델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쓸모없는 바닥샨 지방을 아프가니스탄에게 양도한다. 마음껏 먹으라고 해라!"
그리고 그간 준주 지방들 중 풍요로운 바스라 지역을 포함하여 몇몇 주를 정식 주로 승격시켰다.
한편 스칸디나비아에 이어서 프랑스에서도 혁명이 일어났다. 카한은 이런 혼란을 틈타서 프랑스가 가지고 있던 벵골 지역을 차지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일단 카한은 바흐마니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중부 인도를 모조리 쓸어버리기로 마음먹었다. 비자야나가르와 맘루크의 도움을 빌면 포르투갈군이 난입해도 거뜬히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했다.
카한의 용맹무쌍한 8만 병사들이 오스트리아의 도움을 빌어 포르투갈 본토를 짓밟았다.
그리고 눈치없이 끼어든 창은 킵차크의 조공국이 되었다.
"돌격! 돌격! 포르투갈 전역을 불질러라!"
"오오, 신이시여..."
"아악! 사람살려!'
포르투갈과 세우타 일대는 킵차크 칸국이 낸 불길에 완전히 전소되고 있었다.
결국 포르투갈이 견디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그들은 북방 일부 지역을 킵차크에게 내줘야만 하였다.
"고맙소이다! 우리의 원수 바흐마니를 쓰러뜨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뭘요. 이제 포르투갈과 프랑스도 쓰러뜨립시다!"
1738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바흐마니는 멸망, 영토는 비자야나가르와 킵차크에게 양분되었다.
이제 북인도 뿐 아니라 중부 인도 또한 킵차크 칸국의 금밭이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카한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벵골 지방도 다 먹기 위해 눈을 돌렸다.
"뭐, 오스트리아가 혁명 프랑스를 다시 왕정으로 되돌리기 위한 전쟁에 참여해달라고 했다고?"
"그렇습니다."
"흠... 잘하면 인도쪽 떡고물을 또 먹을 수 있겠지?"
그리하여 벌어진 전쟁. 팔라키메디 전투에서 킵차크 군이 나폴레옹 1세가 이끄는 프랑스 군을 전멸시켰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토크타미시가 카한의 지위에 올랐다. 새로운 몸을 받은 카한은 활발하게 움직여서 세계를 정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브란덴부르크 등에 밀려 전 국토가 불바다가 되었다. 혁명의 불꽃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그리고 몽 카웅이라는 국가가 창을 침공하길래 이들을 징벌하기 위한 전쟁 또한 펼쳤다.
몽 카웅을 적당히 두들겨패서 쫓아낸 뒤, 카한은 그간 눈치만 보고 있었던 벵골 지역 정벌을 개시했다.
싱거운 전투 끝에, 벵골도 합병당했다. 델리, 가하, 바흐마니, 벵골... 이런저런 인도의 국가들이 모조리 킵차크 칸국에게 짓밟혔다. 이제 포르투갈, 프랑스, 그리고 비자야나가르와 델리의 잔당들만 제거하면 풍요로운 인도 전역이 카한의 손아귀에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인도는...
"원 역사처럼 세계 제 1, 2위를 다투는 인구 대국이 되어 세상을 덥게 만들지 못하게 하리라. 인더스 강과 갠지스 강의 물이 이르티시 강처럼 깨끗해질 때까지, 난 끊임없이 인도인들을 다스리겠노라!"
카한의 엄명이 인도 전역에 퍼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더럽힌 갠지스 강. 이제는 카한의 관리 하에서 깨끗한 강으로 거듭날 것이다.
첫댓글 시간이 별로 없지만,최대한 더 많이 지구를 정화해야 합니다!
이흐로 했다면 벌써 프랑스 밀고 브리튼 처묵질할 궁리를 했을텐데.
기병만 굴리셔야죠!
유로파 시스템상 기병만 굴리면 페널티가 장난아니라서요.
@박팽년과박원종 호이였음 가능했을텐데...ㅜㅜ
@931117 그랬다면 대 기병시대를 열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