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지성(本然之性)
[근본 본/그럴 연/어조사 지/성품 성]
[뜻]
사람이 본디부터 가지고 있는 심성.
지극히 착하고 조금도 사리사욕이 없는 천부자연의 심성.
[내용]
이 성어는 사람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심성이라는 뜻으로, 지극히 착하고
사리사욕이 조금도 없는 천부자연의 심성을 말한다. 성리학의 심성론에서
유래되었다.
천명지성(天命之性) 또는 천지지성(天地之性)이라고도 한다. 성리학에서는
사람의 성(性)을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나눈다.
주자(朱子)에 따르면, 본연지성(本然之性)은 천부자연(天賦自然)의 심성
(心性)으로 지선(至善)이다.
순선무악(純善無惡-순수하게 선하여 악이 없다)하며
허령불매(虛靈不昧-잡된 생각이 없이 마음이 신령하여 어둡지 아니하다)하며
혼연전통(渾然全通-모나지도 않고 결점도 없는 원만한 모양으로 두루통함)해
천지만물에 고루 갖추어져 있는 것이라 했다.
기질지성(氣質之性)은 타고난 기질(氣質)과 성품(性品)을 가리키는데,
타고난 기질(氣質)의 청탁(淸濁)과 편색(偏塞 : 편벽되고 막힘)에 따라 선(善)
하게도 나타나고 악(惡)하게도 나타난다.
이 기질지성(氣質之性)은 고정불변(固定不變)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努力)과
수양(修養)에 따라 탁한 것(濁)을 맑은 것(淸)으로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유가(儒家)에서는 기질을 정화시켜 지선(至善)의 본연지성(本然之性)
을 회복하여 발현될 수 있도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 본연지성(本然之性)을 천도(天道)의 운행으로 말하면,
본연지성(本然之性)의 체(體)는 원(元)·형(亨)·이(利)·정(貞)이요,
그 용(用)은 춘(春)·하(夏)·추(秋)·동(冬)의 사시(四時)이며,
⦁ 본연지성(本然之性)을 인도(人道)의 심성(心性)으로 말하면,
본연지성(本然之性)의 체는 인(仁)·의(義)·예(禮)·지(智)요,
그 용(用)은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의 마음이
된다는 것이다.
도심(道心), 양심(良心)의 근원은 본연지성(本然之性)에 있으며,
[三綱-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사유(四維-禮, 義, 廉, 恥]·
(삼강-군위신강, 부위자강, 부위부강)·사유(사유-예, 의, 염, 치)·
[五倫-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오륜-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
도 본연지성(本然之性)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정(靜)할 때에는 존양(存養)을 하고 동(動)할 때에는 성찰(省察)을
하며, 과욕(寡欲)으로 조존(操存)하고 성경(誠敬)으로 함양(涵養)함으로써
방심(放心)은 수렴하고 덕성(德性)으로 기질(氣質)을 승복시킬 때 본연지성은
안존하게 되는 것이다.
첫댓글 본연지성(本然之性)
자연에서 무한 경쟁을 하며 진화해 온 인간의 본성이 착한 것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푸틴이나 김정은 같은 이들을 보면 생각이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