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오제 둘째날, 강릉농악·전통연희 등 공연… 오늘 영신행차
단오제 이틀째인 5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 강릉 남대천 단오장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의 향연을 즐겼다.
이날 단오장에는 강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라호)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인 진주검무를 비롯, 속초 도문농요(도무형문화재 제20호), 경포초와 문성고 학생들의 관노가면극 공연 등 전통 연희가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단오문화관에는 ‘제1회 한·청 실버가요제’ 예선전이 열려 어르신들이 숨은 노래 솜씨를 뽑냈는가 하면 중앙동 월화정터에 마련된 아리공연장에는 강릉시내 13개 주민자치센터 문화 교육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시민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연출했다. 6일은 단오제 주신인 국사성황과 여성황이 단오굿당에 모셔져 축제 열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오후 6시 영신제를 지낸 뒤 오후 7시 옛 명주초교를 출발, 단오장으로 이동하는 영신행차에는 강릉지역 각급 기관 단체장들을 비롯해 탤런트 사미자씨와 국악인 신영희씨 등 웰컴투코리아 홍보대사들이 함께 참여해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의 흥겨움을 배가시킨다.
이와함께 이날 단오장에는 줄타기(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와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 원주매지농악 등의 무형문화재 공연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민속 축제 향연을 이어간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