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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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파월 발언 경계심리, 테크주 중심의 차익실현 등으로 약세(다우 -1.04%, S&P500 -1.02%, 나스닥 -1.65%).
b. 파월의 하원 증언 이후 단기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더라도, 실질적인 변곡점은 3월 FOMC가 될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할 필요
c. 국내 증시도 나스닥,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약세,, 파월 발언 경계심리 등으로 하방 압력 우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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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일 미국 증시가 나스닥을 중심으로 조정을 받은 데에는 애플(-2.8%), 테슬라(-3.9%)와 같이 개별 기업 악재 영향도 있겠으나, 최근 연이은 신고가 경신에 따른 과열 우려가 누적된 가운데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경계심리가 차익실현 압력을 확산시킨 영향도 있다고 판단.
한국시간으로 7일 00시 예정된 하원 증언에서 파월 의장은 경기, 인플레이션, 금리 등 통화정책 전반에 걸친 내용을 보고할 예정.
일정부분 3월 FOMC 프리뷰 성격이 내포되어 있는 만큼, 주식, 채권, 외환 등 전반적인 자산시장의 참여자들의 관심도 이곳으로 집중될 전망.
2.
일단 2월 중 공개된 의사록을 통해 1월 FOMC를 복기해보면, 연준 위원들은 최근 1년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데이터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
또 금융시장 여건이 적정 레벨보다 덜 제약적이게 될 시, 총 수요의 과도한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정체될 수 있다고 진단하는 등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파적인 시그널을 보냈음(5일 기준 골드만삭스의 금융여건지수는 99.2pt대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완화적인 수준).
2월 중에도 대부분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하반기 이후”, “올해 말”, “연내 3회 적절”, “3분기 1회 시행 후 중단” 등의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보수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상황.
이처럼 FOMC나 연준 위원 발언이 대체적으로 매파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2월 이후 AI주,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위험자산랠리가 출현했으며, 그 과정에서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급등했다는 점이 연준 입장에서는 3월 FOMC를 앞두고 고민을 자아낼 수 있는 부분.
3.
따라서, 이번 하원 증언에서 관전 포인트는 1월 FOMC 이후 약 1개월이 지난 현시점까지의 위험자산 랠리, 1월 CPI 및 PPI 쇼크,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스탠스가 어느 정도로 매파적일지가 될 것.
이 결과에 따라 숨고르기성 조정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2월 이후 좀처럼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는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에 걸쳐 변동성 확대시킬 소지가 있음.
다만,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나타나는 주가 변화는 향후 증시 방향성에 메인 변곡점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
실질적인 1~2차 변곡점은 12일 CPI와 21일 FOMC를 치르는 과정에서 등장할 것인 만큼, 이번 발언이 증시에 중립 이하의 결과로 끝나더라도 방향성 변화를 고려한 전략 수정은 3월 FOMC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
4.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AI 주 랠리 지속에도, 개별 악재로 인한 애플, 테슬라 등 미국 주요 대장주 약세, 주중 주요 매크로 이벤트 대기심리 등이 저 PBR,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업종에 걸쳐 차익실현물량을 출회 시키면서 하락 마감(코스피 -0.9%, 코스닥 -0.8%).
금일에는 나스닥, 비트코인 등 주요 위험자산군들의 가격 조정, 미국 1월 ISM 서비스업 PMI 부진(52.6 vs 컨센 5.3.0), 파월 의장의 하원 발언 경계심리 등이 약세 압력을 가할 전망.
업종 측면에서도 전일과 유사하게, 애플이 연초 이후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감소(-24%YoY)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이나, 테슬라 또한 독일 공장 화재로 생산 중단됐다는 소식에 부진했다는 점은 전일 낙폭이 컸던 국내 관련 주들의 “저가매수 vs 추가매도” 대치 국면을 유발하면서 장중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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