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3/6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비트코인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 수요와 반감기 임박에 힘입어 한때 2.5% 상승하며 6.9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올해 들어 약 62% 급등으로 글로벌 주식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낙관론을 확산시키는 모습.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투자업계 거물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에 두 달도 안되어 70억 달러 넘게 자금이 순유입 되었고, 채굴업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까지 곧 도래하면서 강세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음
2)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 높은 은행들의 채권 스프레드 확대 우려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가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에 대한 불안을 촉발시킨 이후 CRE 익스포저가 높은 은행들의 채권이 상대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모습. 이에 따라 잠재적 부동산 관련 손실에 따른 충당금에 더해 이들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도 높아질 위험이 있음.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CRE 익스포저가 자본 대비 250%를 상회하는 웹스터 파이낸셜의 경우 2029년 만기 채권의 스프레드가 1월말 이후 확대되어 200bp에 육박. 모간스탠리는 실적이 저조한 CRE 비중이 높은 지역은행 중에 OZK은행, 밸리 내셔널 뱅코프, 웹스터 파이낸셜 등이 있다고 분석
3) 애플 주가 하락세 심화. 중국 아이폰 판매 24% 감소
전기 자동차 사업을 중단하고 해당 자원을 인공지능(AI)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는 애플의 움직임은 1년 전이었다면 대환영을 받았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주가 하락세가 더 깊어지는 모습. 올 들어 주가가 12%나 빠지며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면서 투자자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이르고 있음. Bokeh Capital Partners의 Kim Forrest는 투자자들이 생성형 AI라는 가장 핫한 테마에 주목하면서 다른 테크 기업들로부터 돈을 빼내고 있다며, “맞든 틀리든 간에 애플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AI 세계에서 관련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
4) 중국 올해 5% 성장 목표. 구체적인 방안은 부재
중국 정부가 올해 약 5%의 성장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리창 총리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 리창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성장률 목표를 5%로 유지하고 “모든 면에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소비 진작을 위한 대규모 부양책은 피한 채 재정적자를 그대로 유지하고 부동산 위기나 디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음. Natixis SA의 Alicia Garcia Herrero는 “계획이 없는 목표”라며,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훨씬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진단. Li Daokui 칭화대 교수는 올해의 성장 목표가 “매우 공격적”이라며, 노후 지역 개발과 같은 프로젝트도 중요하지만 정부는 민간 소비를 유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
5) 이스라엘, 전쟁 이래 첫 공모 달러채 발행 추진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 개시 후 처음으로 공모 방식의 글로벌 채권 발행에 나섰음. 이스라엘 정부는 5년과 10년, 30년물 등 3개 트렌치로 이뤄진 사상 최대인 80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 발행을 추진 중으로, 적어도 340억 달러의 투자자 수요를 이끌어냈음. 하마스와의 전쟁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올해 100억 달러 넘게 거의 기록적인 금액의 채권을 국내외에서 발행할 것으로 예상. Legal & General Investment Mgmt Ltd의 Uday Patnaik은 “이스라엘은 전쟁으로 인해 올해 자금 수요가 상당하다”며, “추가 발행이 필요하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고 진단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