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멜로 조언, 제 경험담을 여쭈어보신 분이 계셔서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지 않을까해서
여기에다 답변을 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전적으로 제경험에 바탕이고 개인적인의견이니 그냥 가볍게 옆집형이 하는 애기
로 들어주시면 되겠네요. ㅎ
1. 고3 때 유학을 오셨으면 언어의 장벽에 부딫혀 보셨을 것 같고, 회사에 지원 하실떄 분명 native speaker인 백인들과도 경쟁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언어 장벽을 회사 면접떄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고3말에 왔을때 정말 막막했죠. 한국에선 답고르는것만 갈켜줫으니깐요.
고3때왔을때 13학년인 OAC가 있던 시절이라 고등학교를 1년 낮춰들어가 2년반정도를 고등학교를 다니고 대학교에 들어간 케이스인데요. 전 나름대로 계속 외국친구들과 계속 어울리는 시간을 계속 늘리는걸 노력했어요. 그리고 워털루 대학교 다닐때는 4년 내내 ..워털루다니신분들은 아시겠지만 DP 도서실앞에 National Post신문이 무료로 놔있거든요. 매일 한부씩 집어서 기사를 흥미있는 기사 혹은 큰기사위주로 매일 최소 30분씩 읽었어요. 글을 쓰거나 읽는데에도 도움이 되었지만.. 이게 또 제 첫 직장 fidelity investments 인터뷰때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job position 이 pension administrator였거든요. 그런데 클라이언트가 General Motors였어요. 그런데 제가 대학교 다닐당시 GM 이 employee에 대한 health insurance 에 대한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회사가 struggle하는 기사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거의 10년전 기사라). 클라이언트에 관련된 기사가 기억이 나 인터뷰때 언급했더니 인터뷰하신던 분이 태도가 진지해지시더라구요 ㅎ.그리고 오퍼도 받았구요.
나중에 이런 조그만 노력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상당히 도움이 된거같아요.
인터뷰는 뭐 캐쥬얼하게 편안한 기분으로 대화하시면 되요. 물론 편안하게 대화하시되 저같은경우에는 교수님과 면접하듯이 했거든요. 미리 회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준비하고 (강의에 대해 복습하듯이) 인터뷰하면서 제가 회사에 왜 도움이 될까 를 설명하는데 집중했구요.자기자신을 파는거니깐요. 인터뷰 중간중간 노트도 해가면서 캐쥬얼하면서도 진지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유머감각도 정말 중요해요. 첨에 긴장된상황에서 유머감각이 있으면 분위기를 유하게 이끌어나갈수 있거든요. 나중에 리더가 될려면 유머감각은 정말 필수인거같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분들에게 언어장벽 극복이라...
언어를 유창하게 굳이 하실필요는 없어요. 영어교수로 지원하신게 아니라면요. 제일 중요한건 편안하게 그리고 자신있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 그리고 근무중에 일어나는 issue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자신감있게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젤 중요하지 않나봅니다.
소설책에 나오는 은유적인 표현같은건 잘 모르더라도 Financial Post신문에 나오듯이 기술적인걸 정확하게 묘사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의사표현을 중심적으로 노력하는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분들에게 중요한 점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제 분야에 제한적인 제 의견입니다. :)
그리고 큰회사에 들어가면 다양한 인종에 대해 배려가 있기때문에 이민자 혹은 영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무시하지는 않으니 당당하게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는것에 신경쓰시고 차차 유머감각도 키우시면서 자유스럽게 대화하는 (마음이나 신체적으로 편안한 상태)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이건 저도 평생 짋어지고 나갈 숙제네요 ㅎ. 하루아침에 고쳐지는건 아니니 꾸준함이 중요한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anderson coopper 이분 말하는 스타일/태도가 너무 부럽고 좋더라구요. 중간중간 핵심적인 질문을 하는 능력도 너무 부럽구요. (스크립트일가능성이 있지만 ㅎ)
추가) 제가 대학교 졸업하고 정말 성공한 친구들 보면 정말 노력 엄청나게 하는 면이 공통점이더라구요.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엄청난 집중력으로 공부하는 친구들 (머리도 좋은데 노력도 엄청난..). 시간관리 도 정말 중요하구요. 저같은경우는 강의 시간 중간중간 30분이라도 시간이 나면 근처 도서관가서 assignment 한문제라도 풀고 그랬어요. 하루에 7시간자고 운동도 하루에 1시간씩 weight + cardio해주면서 항상 몸상태를 좋은상태로 유지했더니 워털루 actuarial science를 4년에 딱맞춰서 졸업할수있엇던거같아요. 담배로 스트레스 푸지 마세요~ 운동으로 푸시면 컨디션이 refresh되면서 공부를 장시간에 하는데 큰도움이 된답니다. 음식도 정말 중요하구요. 견과류, 소식, 계란/protein shake, 곡물빵, 커피, 비타민제, V8. .. ㅋㅋ 이거 6-7년 전에 대학교 다니던 시절이 제가 매일 가방에 넣고 다녔던 음식들이네요..
2. Fidelity Investments 라는 회사에서 근무하시다 한국으로 돌아가셔서 일을 잠시 셨다고 하셨는데, 캐나다 이민자 이시면 군대를 다녀오지 않으신 상태에서 일을 하신걸로 생각되는데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없으셨는지요?(비자 문제, 직장내 질투 등등)
흠..우선 한국에 갔을대 병역청에서 보는게 캐나다로 간 목적/동기를 많이 봐요. 저같은 경우 가족이 전체가 이민이 왔기때문에 병역 회피 의심을 받지는 않았어요. (실제로도 군대 가기싫어선 온건 아닙니다..그렇게 군대가는것에 대해서 미치도록 싫어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직업 해군 중령으로 은퇴하신 가정에서 자라온것도 있고. ㅎ)
그런데 혹시 가족이 전체 이민왔다가 아들 혼자만 캐나다 남아있고 나머지 가족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같은 ..좀 의심쩍은 케이스면 병역청에서 조사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전 F4비자를 받고 Aon Hewitt Korea에서 Actuarial Consultant로 근무를 했구요. 캐나다 외국인 신분으로 근무했습니다. 외국계열회사라 그런지 직장내 안좋은 시선은 느끼질 못했구요.
10년만에 가서 한국직장생활의 적응이 저는 개인적으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우선 팀 멤버들이 다 엘리트시구요. 캐나다에서 단순히 대학나온다고 해서 머리가 명석하거나 영어를 유창하다는 보증이 되지 않다는건 여러분도 잘 알거예요. 오히려 국내 대학 SKY 나온분들이 영어 더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워낙 경쟁이 심한 분야 (계리사)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계속 공부를 해야하고 클라이언트쪽 두뇌들과도 신경전도 많고..
예를 들면 클라이언트중에 신용 관리 회사였나? S&P 비슷한 회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저희가 했던 계리평가를 보시고 손실 처리방법에 있어서 자기들이 직접 고치고 수정해주신분들도 계셨어요. ㅋㅋ 그분들은 전공분야가 아니였는데..
야근도 힘들었어요..제가 일을 관뒀던 시기가 3주연속으로 밤 10-11시까지 일했던 시기였어요. 체력은 떨어지지 피곤하니 머리는 안돌아가지...실수는 늘어가지..실수가 늘어나니 주변 동료들이 그거 메꾸느라 힘들어하지...제가 일을 관두는 것 말고는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아마 이때가 제가 인생 처음으로 포기를 한거같네요 (제가 인정하는 포기를 말합니다. ㅎㅎ).
Aon Hewitt 한국지사같은경우에 일하시는 분들은 다들 정말 좋으신분들이세요. 그리고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구요. 그런 경쟁적이고 치열한 분위기에서 제가 잠시나마 같이 경험을 한건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이였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들 엘리트중의 엘리트이시들이구요. 국내파이신분들은 마스터는 영국에서 계리쪽으로 받아오셨던 분들도 계셨고..캐나다에서 저같이 오셨던 분들도 계셨고..영국에서 정계리사(FSA) 백인 영국분도 계셨구요 (한국여자분이랑 결혼). 한국음식이 맞지 않아 저랑 광화문 근처 KFC종종 같이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참 회사대우는 상당히 좋은편이였습니다. 연봉도 상당히 괜찮았고 보너스, 그리고 전무님이 너무 좋으셨던 분이셔서 술자리는 거의 없었구요 대신 서울내내 맛집 투어는 거의 한달에 2-3번 했었네요. 연타발에서 먹은 막창 맛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ㅎㅎ
보고싶네요 ㅎㅎ
체력이 좋으시고 노래방가서 땡벌 부를줄 아시고 머리도 좋으시며, 주변에서 기분상할 말을 자주해도 한번 듣고 바로 흘러버릴줄 아는 털털한 분이시면 한국에서 직장생활 아주 문제없이 잘할실듯 합니다.
3. Talara 님께서 가진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즉, Talara님께서는 첫 직장인 Fidelity Investments가 Talara님의 어떤 면을 보고 고용하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경쟁력이요? 흠..제 입으로 하긴 정말 뻘줌하지만...아마 다양성을 포용할줄알고 다양한 성격의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줄수있는 능력이 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거같아요. 혼자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장애 를 극복할려고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오다보니 상대방을 이해할수있는 이해력이 덩달아 좋아지더라구요,
머리가 특별히 좋거나 영어를 특별히 잘하거나 그런건 다 평균주변인거같구요.
하지만 한국사람 외국사람 관계없이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잘대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는 능력? 입니다. 그래서 회사 여자동료가 맘을 열거 저한테 스킨십을 한거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만큼 피부색깔이 달라도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사람들을 대해주면 상대방도 맘을 열고 진심으로 저를 대해주는것 같아요.
지금 현 loblaw 인터뷰합격했을때에도 저를 VP 그리고 제 매니저가 인터뷰를 하셨었는데 매니저깨서는 제가 정말 wonderful personality를 가졌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VP께서도 제가 interview를 아주 잘했다고 해주신거 보니 노력을 좀 가상하게 봐주신거같군요. 사실 그때회사들어올때 5명중에 저 혼자만 external에서 들어온거라 저도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했었거든요.보통 웬만해서는 internal에서 보충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하튼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나요? ㅎ
첫댓글 우와좋은말씀감사합니다!!
잘 읽엇습니다~
ㅋㅋ 잘 읽었습니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5.03 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