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둔 남녀 국가대표팀의 코치진이 꾸려졌다.대한탁구협회는 강화위원회 논의를 거쳐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 코치로 이철승 삼성생명 남자탁구단 코치와
이정학 포항 두호고 코치를 나란히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여자팀에는 박상준 한국마사회 코치와 김인순 흥진고 코치를 발탁해 강희찬 감독을 보좌하도록 했다. 이철승 코치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유승민(삼성생명)과 함께 복식 금메달을 따낸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 코치로 김택수 당시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정학 코치는 현역 시절 남자 탁구 명문팀이던 동아건설(1997년 해체) 소속으로 이름을 날렸고,
여자팀의 박상준 코치 역시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은퇴 후 2007년부터 한국마사회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1985∼89년 실업팀 대우증권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인순 코치는 2009년 여자 카데트(15세 이하) 대표팀 코치로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 파견된 바 있으며 올해 여자 대표팀 상비군에 뽑힌 차세대 에이스 양하은(흥진고)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어머니 김인순 대표팀 코치가 딸 양하은 경기의 벤치를 보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된 것이다. 앞서 김인순 코치는 2009년에도 주니어 대표팀 코치로 대표 선수였던 양하은을 지도했으나 모녀라는
특수 관계 때문에 편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협회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인전으로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에는 남녀팀 각 1명씩이던 코치를
2명씩으로 늘리면서 차세대 선수 육성 차원에서 실업팀 지도자 외에 일선 학교팀 지도자를 추가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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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6 한국일보] 탁구협회, 국가대표팀 '더블코치' 체제 운영
탁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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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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