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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29일에 가벼운 맘으로 예식장 구경갔다가 얼떨결에 신랑이 지르는 바람에 채림웨딩홀 토탈패키지로 계약 했습니다.
처음에는 전~~혀 계획에 없던일이였고 워낙 얼떨결에 어른들과 상의도 없이 저지른 일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그전까지는, 아니 가는날에도 당연히 플래너랑 계약해 스드메를 하고 식장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결정하려고 했거든요.
분명히 가는 길에도 식장이 맘에 들어도 계약은 안하고 플래너 끼고 식장만 거기로 하자고 신랑과 약속하고 갔었어요.
그래놓고 웨딩앨범 샘플을 보더니 신랑이 덜컥 계약하자고 해서 완전 당황했지요.
사실 그전까지 식장패키지가 별로라는 얘기가 워낙 들려서 돈을 좀 더 들여서라도 플래너랑해야지 식장패키지는 안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막상가보니 (엘리베이터는 좁고 외관은 별로라도) 식장내부도 예쁘고 신부대기실도 깔끔하고 단독홀이고
밥도 맛있다고 하고 그리고 양가 부모님이 원하시는 집에서 가까울것 이라는 조건에도 충족되어 결국 식장은 여기로 하게 될것 같더군요.
거기다 무엇보다 연계된 스튜디오의 사진들이 맘에 들어서...식장을 여기로 할거면 플래너 없이 식장패키지로 그냥 진행해보기로 맘을 돌렸습니다.
-웨딩촬영앨범을 모델 샘플앨범뿐 아니라 일반인 촬영앨범도 본게 계약의 결정적 역할을 해 버렸어요.
사실 플래너 끼고 하는게 그 촬영앨범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테니까요.^^-
사실 큰비중인 스드메랑 식장을 일찌감치(식보다 8개월이나 앞서) 정해버리고 나니까 맘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6개월 전에 계약한 식장패키지의 스드메를 최근 촬영날짜를 잡고 미리가서 드레스도 고르고 촬영하면서 경험해 본 결과
채림웨딩홀의 패키지.. 가격도 괜찮고 개인적으로 꽤나 만족합니다.
우선 드레스!! 아주 많지는 않지만..나름 예쁘고 생각했던 디자인이 있어서 계획했던 대로 입을 수 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촬영 당일 메이크업!! 평소 화장은 소질도 관심도 없어 그냥 해주시는대로 했는데 제가 아닌듯한 모습에 낯설긴 했지만,
원래 촬영용 신부화장이란게 다들 비슷하다고 느껴왔으니 그럭저럭 괜찮았던것 같아요.
지금까지 특히 맘에 들었던것은 채림웨딩홀의 정~~말 친절하게 잘 챙겨주시고 이런저런 요구사항도 잘 맞춰주신 주명자 실장님과
촬영날 헬퍼분.-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완전 이상한 신랑신부의 자세에 난감해 하시면서도 시종일관 즐겁게 웃음을 주시며 촬영해주신 스튜디오의 사진작가분.
-촬영날 헬퍼분과 사진작가분께 정~말 감사했구요..워낙 걱정을 했던터라 생각보다 사진도 무난하게 나와서 한숨 돌렸습니다.-
결혼이란게 일생의 한번이고 하다보니 감정적인 문제와 사람들과의 관계에 예민해 지기 마련인데요,
채림웨딩홀분들과 스튜디오의 사진작가분의 친절함에 기분좋게 촬영을 마쳐서 좋았어요.
그리고 웨딩앨범도 30p고 원본 CD외엔 특별히 추가할것이 없는것도 맘에 들었고요.
-웨딩앨범사진 고르러간날 스튜디오에서 20P 앨범으로 계약해서 스튜디오분들께 맘 상해 따지는(?) 커플을 보니
저희 선택이 나쁘지 않았음이 실감 나더군요..개인적으로 앨범은 첨부터 30P는 하는게 좋을듯 해요.-
다음주에 있을 본식도 차질없이 즐겁게 잘 끝나길 바라며 이상 채림웨딩홀 토탈패키지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