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부 훈자 지역의 작은 산악 마을 파수(Passu)는 중국과의 국경인 쿤자랍고개로 가는 길에 있다.
훈자 중심지에서 차로 1시간 남짓 소요되는 거리이지만 우린 명소 3곳에 들러 쉬어가면서 구경하였다.
1. 아타아바드호수(일명 훈자호수)ᆢ
2010년 대규모 산사태로 훈자강이 막히며 생긴 호수.(길이가 약 21km, 깊이가 최고 10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
산에서 쓸려 내려온 미네랄 성분 덕분에 사계절 내내 눈이 시릴 정도로 투명하고 짙은 에메랄드빛 물빛을 띄어 주변의 황량하고 거친 회색빛 바위산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아타아바드마을이 수장되며 20여명의 주민이 희생된 곳으로 지금은 보트와 짚라인 등 유희시설이 옆에 조성됨. (가뭄이 들면 잠긴 마을이 드러나기도 한다.)
당시 산사태로 인해 카라코람고속도로(19km)가 매몰되고 침수되었으며, 25000명의 상부 사람들은 새 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5년여 보트가 유일한 교통수단 이었다.(중국이 지원하여 5개의 터널을 뚫고 나서야 5년8개월만에 겨우 도로가 재개통되었다.)
2. 시스파레 샤르
3. 투포단(Tupopdan, Passu Cones)
현지에서는 파수 콘(Passu Cones)으로 더 잘 알려진 투포단은 훈자 지역을 대표하는 명봉이다.(투포단은 현지 와키어로 ‘태양에 흠뻑 젖은 산’이란 뜻)
뾰족하게 솟은 6,106m 높이의 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피크 중 하나로 꼽힌다.
파수의 상징으로 ‘악마의산’이란 별명도 갖고 있다.
뾰쪽뾰쪽한 첨탑들이 마치 고딕양식의 대성당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파수 대성당’ 또는 ‘대성당 능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라코람 산맥이 내쳐달리다가 어느 순간 멈춰서며 화룡점정을 찍은 곳이다.
흐트러짐 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이 대단하게 느껴져 일순간 숨이 멈춰진다.
투포단은 일출,일몰 사진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4. 보리스 호수 주변에서
파수 빙하를 품고있는 파수 샤르(7478m)
호수 너머로 보이는 파수콘
5. 파수 빙하(Pasu Glacier)
파수 마을의 남쪽에 위치한 이 빙하는 바투라 산맥의 바투라 빙하와도 이어져 있는 거대한 빙하이다.(빙하 길이 20.5킬로미터이고,115제곱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파수 빙하를 보고 내려오며 또 다른 각도에서 보는 파수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