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여고생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노숙자 사건을 중심으로 출세욕에 가득 찬 검사 윤진하, 어설프지만 강단 있는 국선변호인 김수민,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로 배심원에 합류한 62세 무직의 남자가 벌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소녀의 변사체가 떠올랐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 강윤호. 피고인에게는 폭행 전과가 많은데다 자백까지 받아낸 사건이었기에 사건을 배당받은 검사 윤진하는 어렵지 않은 재판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범인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김수민이 이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상황은 윤진하의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마흔 명의 배심원 후보 중에 일곱 명을 선정해야 하는 배심원 선정. 이 배심원 후보의 명단이 공개되자 특별할 것 없었던 노숙자 살인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62세 무직의 남자 장석주. 윤진하는 그가 최종 배심원이 되는 것만은 막으려 애썼지만 결국 장석주가 마지막 일곱 번째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되고,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목차
발생發生 사건이 발생하다 9
회부 回附 재판에 회부하다 17
속행 續行 공판이 속행되다 139
재개 再開 공판이 재개되다 199
제기 提起 항소를 제기하다 323
종결 終結 사건이 종결되다 443
작가의 말 450
-알라딘에서
-100@ 정의로운 사람은 없다. 하지만 반성하고 잘못된 걸 바로 잡으려는 것이 보통 사람 아닐까. 누구나 욕심은 있다. 하지만 주인공 검사가 다시 정의로워 지는 모습에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우리 삶에 필요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