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긁히거나 흠집이 난 가구의 경우 400번 정도의 결이 고운 연마지(샌드페이퍼)로 문질러 표면을 정리한다. ② 그냥 문지르기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나무에 한번 휘감아 사용하면 편리하다. ③ 울퉁불퉁한 표면을 문질러 부드럽게 만드는데 먼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문지른다. ④ 가로에서 세로로 한번 더 문질러준 다음 흠집이 난 주변 부분까지 같이 문지른다. ⑤ 가구와 비슷한 계열의 염료로 마무리한다. 오일스페인이라고 불리는 제품을 사용해도 되고 원목가구가 아닌 경우는 페인트를 사용해도 된다. ⑥ 목장갑만 끼면 염료가 손에 밸 수있기 때문에 장갑 위에 비닐장갑을 한번 더 낀다. ⑦ 염료를 칠할 때 목장갑 같은 천을 이용하여 두드리듯이 바르면 가구에 흡수가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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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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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우유로 가구의 묵은 때를 없앤다”
가구가 오래되어 묵은 때가 끼었다면 상한 우유를 이용한다. 상한 우유는 알칼리성으로 변질되어 더러움을 제거해 주고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분은 광택이 나게 해준다. 마른 천에 상한 우유를 묻혀 닦은 다음 마른걸레로 다시 한번 꼼꼼하게 닦아준다. 올리브 오일이나 마사지 크림이 묻어 있는 천 또는 휴지로 가구를 닦으면 광택효과가 있어 왁스를 대신 할 수 있다. 올리브 오일에는 나무에 영양을 주고 나뭇결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런 제품을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가구의 모서리나 뒤쪽 등 눈에 띄지 않는 부분에 시험해 보고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습기 때문에 축축해진 가구는 그대로 두면 좋지 않다. 이럴 때는 마른 걸레로 닦은 다음 귤 껍질을 끓여 우러나온 물로 가구를 닦으면 광택도 나고 향기도 좋아진다. 또 하얀 칠을 한 가구가 누렇게 변해 볼품이 없어졌다면 치약을 이용한다. 치약을 헝겊에 묻혀 어루만지듯이 살짝 닦으면 다시 하얗게 된다. 그러나 너무 힘을 주어 문지르면 페인트가 벗겨져서 보기가 흉하게 되기도 하므로 살살 닦아주도록 한다. 변색된 가구를 세제로 닦거나 직사광선을 쪼이면 오히려 색이 더 변하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가구의 패인 부분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가구 보수제
가구가 패였을 때 염료를 바르는 대신 가구 보수제를 사용해도 된다. 가구 보수제를 손으로 떼어낸 다음 패인 부분에 붙이고 결이 고운 연마지(400번 정도가 적당)로 가볍게 위 아래, 가로 세로 방향으로 문지른다. 가구 보수제는 매꾸미라고도 부르는데 고무 같이 쉽게 뜯어지며, 일반 보수상가에서 1천5백원이면 살 수 있다.
가구에 벌레 먹은 구멍이 생겼을 경우에는 살충제를 뿌려 벌레를 죽인후 촛농을 떨어뜨려 구멍을 메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