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율법을 폐하시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 하셨기 때문에 신약시대에도 율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성취하려고 오신 것인지 율법을 완전하게 하여 계속 지키게 하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물론 십자가 사건 전까지는 유대인에게 적용했고, 신약성도에게도 율법 중 바울 서신에서 다시 강조한 도덕법은 거룩히 구별(성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지켜야 하지만 규례법 등 율법은 신약성도와 무관합니다. 새로운 언약의 신약시대에 신약 성도가 유대인의 율법(the law)을 지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읺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나 공생애부터 신약시대라 착각해 율법을 지켜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중 신약시대는 십자가 사망 후 부활하신 마지막 40일뿐입니다. 지금은 은혜의 복음이 선포되는 신약 시대이므로 구약의 율법에 사로 잡하면 안 됩니다.
신약성경은 마태복음 1장 1절부터지만, 신약(새로운 언약) 시대는 예수께서 태어난 시점부터도 아니고, 공생애(3년 6개월)를 시작하신 때부터도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갈보리 십자가에서 죽으심(마태복음 27장 50절)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이 신약성서에 포함되어 있지만,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시점(마태복음 27:50) 이전까지는 구약시대입니다. 구약시대에 선포하신 산상수훈 등 예수님의 설교는 유대인의 사역자로서 유대인(잃어버린 양)을 대상으로 선포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이방인이던 신약 성도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의 비유도 십
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인 구약시대에 유대인 제자들에게 하신 설교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응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의 집의 잃어버린 양(유대인)들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어지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라(마태 15:24).
이제 내가 말하거니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할례자(유대인)들의 사역자가 되신 것은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들을 확증하려 하심이요(로마서 15:8),
구텐베르크 라틴어 불가타 42줄 성경(1455)
예수께서는 공생애 동안 이스라엘 땅에 하나님이 통치하는 지상 왕국(개역성경의 천국, 하늘의 왕국, the kingdom of heaven, 마태 7:21 등)을 세우시기 위해 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시며, 유대인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확증하기 위해 표적을 바라는 그들이 믿고 구원받게 하려고, 죽은 사람까지 살리는 등 수많은 기적을 행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돌아가시게 했습니다. 그래서 개나 다름없던 우리 이방인에게 구원의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갈보리 십자가 사건 전까지 유대인들의 사역자로서 그들이 중요시하는 율법(the law)의 계율들을 하나님이자 사람으로서 완벽하게 성취하셨습니다. 개역 성경은 율법을 성취하러 오신 것인데 완전하게 하려 함으로 잘못 번역하여 오해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해했더라도 미태복음 5장의 설교 시점이 십자가 사건 전인 구약시대이며, 유대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것만 인지해도 율법의 압박에서 자유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개역개정 마태 5:17)
내가 율법이나 대언자들의 글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나는 폐하러 오지 아니하고 성취하러 왔노라(흠정역 마태 5:17). Think not that I am come to destroy the law, or the prophets: I am not come to destroy, but to fulfill. (KJV) * fulfill : 성취(실현)하다. (약속, 요구 등을) 이행하다.<옥스포드 영한사전> わたしが來たのは律法や預言者を廃棄するためだと思ってはなりません。廃棄するためにではなく、成就するために來たのです(일본어 신개역) |
신약시대에도 율법을 모두 지켜야 한다고 하는 분들은 로마서 3장 31절에서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3장의 20~30절에서 율법의 행위 없이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는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몇 구절로 해석하지 말고, 전체 문맥의 뜻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 사도는 신약 성도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며(로마서 6:14),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율법의 끝마침이 되었고(롬 10:4),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구속해주셨다고 말합니다(갈라디아 3:13).
* 참고자료 : 킹제임스흠정역성경
성경어플 Lifove Bible과 다번역성경찬송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