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주룩주룩 오는데
논현동 충현동물병원(제 병원 같져? ㅋㅋ~)에서 우리 아들(대로 <<== 강아쥐~) 고추 수술한거
실밥 뽑아주고 귀가중에 신호대기 하는데 갑자기 쿵~!!! ㅠ.ㅠ
어라?
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슬금슬금 흐르는 차 급브레이크를 밟았나?? 생각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룸밀러와 백밀러를 보니 뒤에 쌔까만 차 한대가 내 차랑 너무 가까이 붙었더군요. ^^;;
(음.. 받힌거구나...) 생각하고... 뒷차 운전자가 올때까정 지둘리는데... 한참 지나도 안오더군요. --;;
내가 비맞으며 나가 뒤를 확인하니 뒷차 머리가 제 차 궁뎅이를 깊숙~~히 들이받고 있더군여~ --;;;
내가 뒷차 유리창을 노크하니 그제서야 유리창 문을 열고 "어쿠~ 미안합니다.. " ㅠ.ㅠ
한참 젊은 청년이던데 우찌 그리 경우가 없는지... 소위 말하는 괘씸죄 적용!!! ^^;;;
사진 몇장 찍고 차 번호와 면허증번호 확인하고 내 차를 앞으로 빼서 보니 큰 부상은 없더군요.
맑은날 점검해서 연락주기로 하고 헤어졌는데... 이 젊은이가 전화한통 없네요. --;;
압구뎅 서비스센타에 가서 점검 의뢰하니 센서나 충격완화기 등 다른 별 이상은 없을듯 하고
범퍼 칠에 슬쩍 기스가...
그냥 넘어가도 무방할 정도이나 차 들이받고 차에서 내려 상황파악과 사과는 물론 후에 전화한통
없는 소행이 괘씸하여 견적 의뢰하니 신차라서 최소 120마넌에 최대 300마넌(샌서점검 및 교체까정~)..
전화해서 우짤레? 하니까 봐달라구 싹싹~ (진작에 사과하지.. 나쁜 X~)
오늘 상호 적정선(??)에서 합의하고 처리 하였습니다.
짜슥~
차 받고 한번만 내려서 미안하다고 하면 100만원이나 절약되고.. 보험숫가도 안올라 갈것을... ^^;;
(이런걸 보고 말한마디에 1000냥빚 갚은다 하는게 아닐까여??)
형님도 빗길 운전 조심하세요. ^^
사고유형을 보면 받는것보다 받히는것이 부상이나 사망사고가 더 많다더군요.
지난번에는 이쁜 검쥐색 아우디를 공룡만한 버스가 와서 받아서 폐차시키구... ㅠ.ㅠ
불과 두세달만에 이번에는 아끼는 비머를 라세티가 와서 받아부렀네여~ ^^;;;
쩝~ 담에는 포르쉐 카이엔-S를 한번??? ^^;;;
첫댓글 ㅎㅡㅁ... 나처럼 국싼(of lowew value..) 4wd를 타면 받거나 말거나 맘이 편할낀데~;; 귀한 차를 자꾸 다쳐서 우짜냐..? 담에 뽀르쉐이를 탈 땐 국싼~ 범퍼를 하나 덧댐 어떨찌..?! ㅎㅎ... 속 안상할려면 말이야~
그러게 말입니다. 근디 이번 수해때 국산차들 사고난거 보면 어쩔수 없이 독일차나 미국차 선택할 수 밖에 없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무리 국산차 좋아졌다고 해도 아직도 기술력이 10년이상은 차이나는게 사실이니까요. 여행중 객사는 해도 교통사고로 죽지는 말자는것이 평소 제 지론이라.. ^^;;; 사고난김에 이놈도 걍 처분하고 아직 안팔고 있는 익스플로러 검뎅이나 계속 끌구 댕길까도 생각중입니다. 뱅 다닐때 기체 여러대 싣기도 편하구 막 끌구 댕기기도 부담없구요. 지난번 인천공항에서 친구들 마중할때 의외로 작은 트렁크 때문에 아주 난감했었고, 기체도 겨우 2대 밖에 안들어 가거든요. 우짤까요? 형님~ ^^*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이 쓰이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의미이다."<법정스님의 무소유 중..> 과연.. 그 것이 문제로세~;;
ㅋㅋ~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이론은 늘 접하지만 현실과의 사이에서 오는 갈등이... ^^;;; 금일 형님 시간 괜찮으시면 점심(혹은 저녁)이나 함께 하며 좋은말씀 듣겠습니다. 전화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