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투어 중에 잠간 거진항 인근에 들어갔다가 뜻하지 않게 만난 분이 있었다.
아래의 윗사진에 나와있다시피 거진 3리의 박용식氏였다.
우리나라의 전통배에 깊은 애착은 물론 그 분야에 대한 남다른 식견도 가지신 분이란 것을
막걸리 몇통을 마시는 동안의 대화로 얼마간 짐작할 수 있었다.
드라마 '해신'에 사용되었던 배우들의 이동용 배도 직접 제작하셨던 것은 물론 안산박물관의
'가거도한선' 모형을 제작, 납품하기도 하였고 강구 삼사해상공원의 왜정때 개량선을 직접
제작하기도 하셨단다.
아래 밑의 사진은 옛날 거진의 고깃배로 쓰였던 배의 제작 중에 찍은 사진이란다.
가까운 명태축제에 대한 말씀도 해주셨는데 행사 중에 띄워놓고 이용하던 뗏목이 많이 아쉽더라고
말씀도 하시고 직접 제작한 거진의 전통배로 행사를 준비하고 싶은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치셨다.
지금은 거북선 제작 의뢰 건으로 준비중이시란다.
작은 지역이지만 우리 지역에도 이런 출중한 재주를 넘어 장인의 경지에까지 오를만한 분들이
더러 있음에도 이를 발견하고 활용, 발전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없었음이 사뭇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전통배에 대하여 궁금하시거나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로 연락해보시길.
(박용식 T. 681-4823)
첫댓글 꼴지기님이 드디어 특종을 찾아내셨네요^^ 우리 지역에 이런 분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올려 주세요^^,,,, 감샤
꼴지기님이 잠수 중에 대어를...축하^^
그집 아드님들께서 전화를 주셨는데 방송국에서도 연락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방송소품 제작 의뢰나 다큐멘터리 제의가 있을 걸로 안다고. 거푸 고맙다고 인사를 주시는 바람에 제가 다 우쭐해졌습니다. ^^ 더불어 산사랑님이나 고개골님의 축하인사로 한껏 더 고무되는 느낌...... ^^
지금은 내년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범선박람회가 있는데 거북선이 초청되었다더군요. 해서 아드님들이 거북선 내부자료를 수집하러 다니는 중이라고 하더군요.
좋아요....조아요....우리 동네에 경사가 났네요^^.....한번 모이거 들랑 막걸리라도 들고 싶습니다.^^^^^^^^^제가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