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4. 20. 화 ~ 21. 수
일단은 23일 항공권이 확약되어 공항이 열리면 된다는 기대감으로 허브공항인 프랑크푸르트로 가기로 하고
20일 오후 3시30분 베를린역에서 프랑크푸르트행 이체(ICE)를 탔다.
요금은 113유로 한화로 17만원 정도다.
일행들의 표는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입석으로 빈자리가 있으면 앉고, 없으면 서서가야 한단다.
타자마자 식당칸으로 가서 자리를 확보하고 우선 맥주를 한잔씩 시켜 가능한 천천히 마셨다.
아무리 천천히 마셔도 1시간을 버틸 수가 없었다.
중간에 테이블을 정리하고 계속 가고있는데 점점 손님들이 몰려오기시작한다.
나중에는 테이블이 깨끗하게 앉았으니,
더 사먹지 않으면 자리를 비워달라기에 또 시켜 먹으면서 프랑크푸르트역에 저녁무렵 도착했다.
21일 아침 일행6명이 모여 향후일정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
6명 모두 23일 항공권은 확약상태, 그 중 3명은 21,22일이 대기가 되어 있다.
혹시 특별기가 오면 대기자는 일찍 들어 갈 수 있니, 없니 하다가, 일단은 시내에 있는 팔맨 가든을 들렀다 가까운 하이델베르그에가기로 하고 방을 나왔다. 한참을 걷고 있는데 여행사에서 전화가 왔다.
특별기 때문에 대기자 3명이 21일 오후 비행기가 확약이 되었다고.
갑자기 바빠졌다.
팔맨 가든을 대충 둘러보고 가든 내에 있는 식당에서 추천매뉴인 아스파라가스 버터구이로 점심을 마치고 또 다시 3명과 헤어졌다. 호텔에 들러 짐을 챙겨 전철로 공항에 도착하니 행각보다 한산했다.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비행기 좌석배정을 받고 나니, 더디어 가는 구나~~~~~~~~
이렇게 하여 예정보다 4일 늦게 귀국했다.
프랑크푸르트행 고속열차 이체(ICE)를 타기 위하여 베를린 중양역으로 들어간다.
자판기에서 차표 사는 것도 쉽지 않다. 전부 독일어다.
수십년간 독일에서 생활한 분의 도움을 받아 발권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행 플랫폼.
여기서 일행 중 6명만 떠나고 나머지는 베를린에서 머물다 공항이 열리면 암스텔담,
헬싱키 등을 통하여 귀국하게 된다. 서로의 무사귀국을 바라며 헤어졌다.
자리가 없으니 일지감치 식당칸에 자리를 잡으라는 조언으로 식당칸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이동했다,
저녁무렵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도착
언제 떠날지 모르지만 몇일을 묶어야 할 방. 다행히 하루만 묶었다.
다음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가로수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칠옆수(마로니에)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팔맨 가든 (Palmen Garten)
무슨 꽃인지 잎인지? 아리스토로치아(Aristolochia)
팔맨 가든 (Palmen Garten)에 있는 이태리식당에서 아스파라가스 버터구이를 마지막으로 급히 서둘러 귀국했다.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귀국수속 중
첫댓글 독일은 일찍부터 조경이 발전한 나라라고 들었는데~~가는 곳마다 경치가 장난이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