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칼럼 하촌 류재호
속리산 시산제
오늘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속리산으로 시산제를 올리고 세조길 트레킹을 하기위해
산사랑 수요일산악회 (회장 김갑순) 회원 60명은 8시 출발, 9시 20분 정이품송 옆
문장대와 천왕봉이 보이는곳에 자리펴고 경건한 마음으로 일년 내내 산행에 있어
무사무탈 하기를 기원하며 신산제를 올린다.
사내리 입구에서 용머리폭포를 지나 법주사까지 5리(里), 2키로미터 구간 숲길을 걸어
법주사를 향해 걷는다. 오리숲길을 따라 가다보면 불법에 일심귀의 한다는 일주문에
이르니 승(僧)과 속(俗)의 인연이 하나가된다.
일상에 지친 중생들이 세속을 떠나 심신을 가다듬고 잠시 불문(佛門)에 들어 번뇌(煩惱)
로 부터 벗어나게되는 이 길은 누구나 한번쯤 걷고 싶은 행복한 길이다.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1464년 2월 28일 조선 세조임금께서 어가(御駕)를 타고 이 길을
지나 법주사를 거쳐 복천사에 3일간 머물면서 한글창제의 주역이었던 "신미대사의 법회
를 듣고 마음의병을 고치셨다." 하니 오래전 역사 속에 그 날을 회상하며 "내가 가야할 더
가치있는 인생길" 을 오늘 이 오리숲길에서 찾아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다.
세조길 트레킹후 법주사를 한바퀴 돌고 중식으로 성찬을 즐긴후 솔향공원에 잠시 들린후
첨남대에 들러 즐거운 관람을 마치고 석식후 일정을 종료했다.
회장님을 비롯 임원진님들 수고하셨고 회원님들 즐겁고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시산제행사에 참여해주신것만도 감사한데 좋은 기행문을 작성하여 주심에
산사랑가족 모두는 항상 행복감에 취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회장님.
좋은산신제후기잘보았음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