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표 연보]
1958년 충남 천안군 입장면 흑암리 172번지에서 출생하였다.
1971년 도하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평택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1974년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시인이나 소설가가 되겠다는 꿈을 본격적으로 갖게 됨. 친구들과 동인지를 발간하기도 하였고,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 도서관에서 보냄. 당시 헤르만 헤세, 생텍쥐페리, 카프카, 다자이오사무, 카잔자키스, 도스토옙스키, 손창섭, 장용학, 정현종, 황동규 등의 작품을 읽음. 고2 때 교내 백일장에서 운문부 장원을 함.
집 가까이 살던 박석수 시인(1971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등단)을 만남. 박석수 시인이 선망의 대상이 됨. 그가 부인과 함께 운영하던 <현대서점>을 자주 찾게 됨.
1976년 12월 학원문학상, 학생중앙문학상을 동시 수상하여 큰 기쁨을 누림. 이 일을 기회로 당시 <학생중앙>에 근무했던 소설가 조세희 선생을 처음 만남.
1977년 전국 규모의 시동인회 <새벽>을 결성하여 주도적으로 활동함. 김요섭 시인의 권유로 시를 접고 소설을 쓰게 됨. 각종 문예지 및 신춘문예 공모에서 번번이 최종심에서 낙선함.
1982년 9월 이천양정여고 국어교사로 부임함. 1987년까지 소설 습작을 계속함. 극도의 절망과 좌절 속에서 방황함.
1987년 <동서문학> 장편소설 공모에서 최종 낙선한 후 습작한 소설을 모두 불태워버리고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함.
1988년 6월 <심상>신인상에 당선되어 시단에 나옴.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상찬을 듣고 등단은 했으나 선배도, 후배도, 지인도 없는 상태에서 악전고투하며 황량한 벌판에 홀로 섬.
1990년 서울 대동중학교로 전근. 이듬해 대동세무고등학교로 다시 자리를 옮김.
199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재등단의 과정을 거침. 등단 후 세 권의 시집을 상재했으나 모두 폐기처분함. 약력에서도 시집 출판 건을 밝히지 않음. 인연, 지연, 학연 없이 철저한 무명시인으로 외로운 시절을 보냄.
1994년 월간 <한국인>의 청탁을 받고 본격적으로 역사에세이를 쓰기 시작함. 그 후 <지방행정><디지털포스트>와 각종 사보 등에 약 15년간 역사 에세이를 연재함.
1998년 역사에세이집 <죽사발 웃음 밥사발 눈물>을 펴냄
2002년 선배 시인들과 함께 시전문지<詩로 여는 세상>을 창간하고 초대 편집장을 맡아 5년간 일함.
2005년 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금을 받아 역사에세이집 <조선시대 인물 기행>(화남)을 펴냄.
2006년 1월 백담사 만해마을 집필실에서 한 달간 생활함. 가장 충일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음. 그 후 철원 호국사, 제주도 마라도, 담양 세설원, 강원도 고성, 거문도 등을 전전하며 시를 씀.
2007년 시집<살바도르 달리풍의 낮달>(천년의 시작)을 펴냄.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 지원금을 받음.
2010년 10월 시단에서 가까이 지내던 신현정 시인 1주기를 맞아 미망인 이정휘 여사, 최호일 시인 등과 함께 유고시집 <화창한 날>(세계사)을 간행하고, 출판문화회관에서 추모 시제를 치름.
2011년 <문화저널21>편집위원, <詩로 여는 세상>주간을 맡아 일하기 시작함.
2012년 4월 시집<매혹의 지도>를 문예중앙에서 출간함. 새롭게 시작 방향을 바꾸고 혼신의 노력을 다한 시집으로 주위에서 호평을 들음. 등단 25년 만에 처음으로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짐.
2012년 5월 <문화저널21>에 연재했던 현대시 평설을 모아 평설집<홀림의 풍경들>을 푸른사상사에서 출간함. 노작문학상 추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고, 그 후 여러 문학상 후보로 거론됨.
2012년 8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영국 등을 여행하고, 이듬해 1월에는 호주, 뉴질랜드 등을 여행함.
2012년 11월 월간 현대시에 <이달의 시인>으로 집중 소개됨.
2013년 1월 '시사IN이 선정한 올해의 책' (시 부문) 시집 <매혹의 지도> 선정
2013년 3월 무기명 심사로 이루어진, <시로여는세상> 제정 제2회 창작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나 주관 잡지사 주간이라는 위치 때문에 수혜 포기함.
2013년 7월 제8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