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與 총선 수도권 전멸?
정반대 결과 나올 것"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신문사 입니다 :)
여권이 최근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에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최근 불거진 여당 수도권 위기설의 발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의 발언으로
신 변호사는 지난 3일
"국민의힘이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수도권에서는 거의 전멸하는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린 적 없다"고
일축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당 지도부가
이같은 여론조사에 뒤숭숭하다는
후문이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의 공식 루트로도
수도권 위기설이 거론되기도 했는데요.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8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수도권 상황이 절대 낙관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라며
"국민의 요구를 담아낼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해야 하는데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 지
고민이 많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도
총선 253개 지역구 중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121개 지역구가 수도권에 쏠려있는 만큼,
수도권 위기설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민심 동향은 국민의힘에게
그리 비관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8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여당에
다소 우세한 민심 흐름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3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21%의 지지율을 얻은 민주당을 13%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는데요.
특히 그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던
인천·경기 지역에서 여당(31%)이
민주당(26%)을 5%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반전 흐름을 탔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38%의 지지율로
민주당(29%)을 앞섰지만,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이 33% 지지율로
국민의힘(26%)을 7%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등
여야 정당지지율이 수도권 혼조세를 뗬습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일요서울과의 취재에서
"일부 여권 인사들이 총선 전멸론이니
뭐니 하는데, 우리 당이 수도권에서
필패한다는 관측은 그야말로 억측"이라며
"수도권은 이슈에 극도로 민감한 지역구다.
비록 최근 선거(역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의석수를 많이 내어준 경향이 있지만,
내년 총선은 완전히 다른 흐름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수도권 위기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여당 주력 인사들 상당수가
영남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보니 '인물론'에서 만큼은
수도권 공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여당의 한동훈·원희룡 장관 등
'스타 장관' 총선 발탁론이나 당내 비주류인 비윤(비윤석열)
총동원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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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총선 수도권 전멸? 정반대 결과 나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