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4:48)
우리 교회는 개척 이후 31년간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초대교회와 같이 기사와 표적, 권능의 역사가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성경 66권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100% 믿고 무수한 금식과 기도로 하나님께 속한 권능을 구한 결과, 사람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과 희한한 능도 나타나고 있다. 2013년부터는 근본의 소리를 통해 사람의 자유의지가 꺾어지고 재창조의 역사, 대반전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교회 개척 31주년을 맞아 개척 당시 성도들이 체험한 기사와 표적을 회고해 본다.
기사 - "믿음으로 기도하고 행하니 세찬 장대비가 순간에 그쳤습니다"
주현철 목사 (2대대 12교구)
1983년 8월 1일, 우리 교회에서는 개척 후 첫 번째 하계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학생부 회장이었지요. 수련회 장소가 당시 인천 대부도였기에 출항시간에 맞추기 위해서는 새벽 시간에 출발해야 했습니다.
그 전 날, 우리는 성전에 모여 잠을 잤고 새벽 4시경 새벽예배를 위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우르릉 쾅쾅' 하는 요란한 천둥번개와 함께 창문을 때리는 세찬 비바람 소리가 들렸지요. 큰 기대와 설렘으로 준비해 온 수련회였는데, 정작 출발하는 날 장대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염려하거나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았지요.
새벽 4시 30분, 새벽예배가 시작됐고 예배를 드리는 동안에도 거센 비바람은 여전했습니다. 예배가 마칠 즈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당시 전도사)은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수련회를 위해 금식하고 작정하며 기도해 왔습니다. 지금 밖에는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합심해 기도하고 제가 기도하면 저 비가 멈출 줄 믿습니까?"라고 물으셨지요. 그 순간 우리는 확신에 찬 큰 소리로 "아멘!" 했습니다.
합심기도를 마친 후, 당회장님은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밖에는 여전히 비가 오고 있지만 여러분이 짐을 들고 1층으로 내려가면 비가 멈출 것입니다."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아멘" 하는 우렁찬 소리가 성전 안에 울렸지요. 우리는 당회장님을 통해 많은 하나님 역사를 체험했기에 조금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모두가 주저함 없이 각자의 짐을 들고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2층 성전에서 1층 현관까지는 채 1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요. 그런데 현관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너무나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세찬 비바람이 이미 그쳐 있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1983년 8월 1일 기상청 자료를 보면 우리가 성전 안에서 새벽예배 후 비를 멎기 위해 기도했던 새벽 5시, 서울의 강수량이 12.4mm였으나 이후 시간대는 강수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당시의 사건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첫 번째 수련회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공간을 확실히 느끼며 믿음이 성장할 수 있었던 놀라운 체험의 연속이었습니다. 수많은 교회가 하계수련회를 진행하면서 주의하는 것은 안전사고입니다. 몇 십 명만 모여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곤 하지요.
그러나 30년이 넘는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어떠한 작은 사고 없이 하나님께서 온전히 보호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기사와 표적, 권능의 역사로 축복해 주셨지요. 만민 하계수련회를 통해 늘 사랑으로 함께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표적 -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었다가 권능의 기도로 살아났어요"
이민선 권사 (1대대 5교구)
1985년 3월,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새벽 5시경 집에 돌아와 보니 연탄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자취를 하던 저는 출근을 위해 번개탄에 불을 붙여 연탄불을 피우고 새벽 6시쯤 잠이 들었지요.
연탄아궁이가 있는 벽면에 방문이 있었는데, 저는 방문 옆에 머리를 두고 잤습니다. 얼마큼 자고 일어나려는데 몸을 제대로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일어나려고 하다가 여러 차례 벽에 머리를 찧고 방문에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말았지요. 저는 방문에 걸쳐 쓰러진 채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다행히 옆방 아주머니가 죽어가는 저를 발견했고, 평소 친분이 있던 김행심 권사님(당시 집사)에게 알렸다고 합니다. 권사님은 마침 옆에 있던 학생에게 축 늘어진 저를 업게 한 다음, 뒤를 받치며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당시 전도사)이 계시는 사택으로 함께 뛰셨다고 하지요.
그 시간이 오후 1~2시쯤이니까 저는 새벽부터 7~8시간 동안 연탄가스를 마신 것입니다. 그 학생은 사택에 도착해 작은 방에 저를 누인 후 당회장님의 방문을 두드리며 다급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사람이 죽어가요! 기도해 주세요!"
그런데 방 안에서는 아무 반응도 없었습니다. 이미 당회장님은 1983년 초,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어가는 세 딸과 청년 한 명을 살리신 적이 있었지요. 그래서 성도들이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었고 저를 사택으로 데려온 것입니다. 그런데 방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으니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마침 그 시간은 당회장님이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리는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다 마치신 후에야 제게 오셔서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가스야 물러가라! 모든 몸의 세포 구멍들을 통해 물러가라!"
저는 기도를 받은 후 곧바로 정신이 돌아왔고, 눈꺼풀을 파르르 떨면서 눈을 떴다고 합니다. 당시 그 자리에서 환상을 보신 분이 "전도사님께서 기도해 주실 때 코, 귀, 눈과 모든 세포를 통해 검은 연기 같은 가스가 빠져나갔어요."라고 말했다고 하지요.
눈을 떠보니 제 머리맡에 당회장님이 계셨습니다. 저는 너무 민망해서 일어나려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지요. "몸이 안 움직여요."라고 말씀드리려 하는데, 혀가 굳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굳었던 몸이 풀렸고, 이내 일어나 앉아서 말도 하고 거동할 수 있었지요. 할렐루야!
30여 년 전에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고 혹여 살아났다 해도 후유증으로 비참했습니다. 저도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고, 혹 산다 해도 식물인간으로 살 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단 한 번의 권능의 기도로 살아나 지금까지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