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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 운 좋은 사람의 비결, ‘우연한 기회’ 만들기
유난히 운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벤트에 응모만 하면 죄다 당첨됩니다. 복권을 사면 적은 금액이라도 꼭 맞죠. 이런 사람과 식당에 가면 무슨 이유로든 서비스 음식이 나옵니다. 하다못해 청량음료 한 병이라도 얻어 마시니까요. 반대로 지지리도 운 나쁜 사람이 있습니다. 이벤트, 복권 같은 건 아예 생각도 못합니다. 음식에서 나오는 이물질도 다양합니다. 머리카락에서 반쯤 남은 벌레까지! 빈자리가 나서 앉으려면 어느새 누가 채가고, 우산을 잃어버린 날엔 꼭 큰 비가 내립니다. 심지어 커피숍 옆자리 여성이 쏟은 커피를 그대로 뒤집어쓰기도 합니다. 왜 누군 이렇게 운이 좋고 누군 이렇게 운이 나쁠까요? 행운은 정녕 신의 선물일까요?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교(University of Hertfordshire)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 교수는 자기 스스로 운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남들이 운 좋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랬더니 운 좋은 사람들이 그냥 운이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겐 운 나쁜 사람들에겐 없는 확실한 행동과 사고 패턴이 있었지요. 바로 ‘우연한 기회’를 그냥 흘려버리지 않았던 겁니다.
------------------------- 운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와이즈먼은 운 좋은 사람일수록 우연한 기회를 절대 지나치지 않으며 언제나 우연한 기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벤트에 당첨이 잘 되는 사람은 그만큼 이벤트에 자주 응모하는 사람입니다. 복권에 당첨되는 사람은 복권을 사는 사람이죠. 우리는 대부분 이벤트에 응모하지도 않고 복권도 사지 않으면서 행운만 기대하기 때문에 스스로 운 나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운 좋은 사람들은 생활 패턴을 바꿔 우연한 기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날마다 다니는 길에서 벗어나 잠시 다른 길로 다녀보고, 새로운 사람을 즐겨 만나며 자주 읽는 신문이나 잡지를 바꿔 봅니다. 긍정심리학 전도사이자 행복 강의로 유명한 하버드대 심리학과 탈 벤-샤하르 교수는 ‘행복을 미루지 마라’라는 책에서 이런 인생의 변화들이 의미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게 하고, 그 기회가 행운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탈 벤-샤하르 교수는 운 좋은 사람들은 컵에서 비어 있는 부분을 보지 않고 차 있는 부분을 본다고 강조합니다. ‘이거밖에 없네.’와 ‘아직도 이만큼 있네.’라는 생각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직도 이만큼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조차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행운을 불러옵니다.
------------------------------- 기회를 만들면 행운은 찾아온다------------------------------- 틀림없이 남보다 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개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만, 그들에게 왜 그런 행운이 찾아오는지, 이유를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연한 기회를 자주 만들고 그 기회에 따라 행동하며 부정적인 일조차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그들의 삶이 행운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운 좋은 사람입니까, 운 나쁜 사람입니까? 혹시 스스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생활 패턴을 조금만 바꿔 봅시다. 날마다 똑같이 해왔던 습관 같은 버릇을 바꿔 봅시다. 지하철로 퇴근했다면 오늘은 버스를 타보고. 조금 더 걸어 봅시다. 날마다 커피를 마셨다면 오늘은 차를 마셔도 좋겠죠. 인터넷에만 빠져있었다면 책 한 권 읽어봐도 좋겠습니다. 이 작은 변화로 여러분에게 정말 큰 행운이 닥칠는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닐까요?
여러분의 행운, 이제 여러분이 만들 차례입니다.
[행복론] 걸음걸이를 바꾸면 행복해진다? 걷기의 비밀 누구나 시간만 내면 할 수 있는 운동이 있습니다. 특별한 운동기구나 복장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운동 방법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누구나 이미 능숙하니까요. 게다가 효과도 확실합니다. 아니, 이렇게 쉬운 운동이 있나? 하고 생각하겠지만, 대부분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바로 ‘걷기’입니다. 예전에 걷는 건 운동이 아니라 생활이었습니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면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잘 안 걷습니다. 걷지 않아도 됩니다. 웬만한 거리는 승용차로 이동합니다. 지하철과 버스는 구석구석까지 사람들을 태워다 줍니다. 에스컬레이터도 많아 가만히 있어도 됩니다. 걸을 필요도 없고 걷기도 싫습니다. 그러다 보니 걷는 양이 부족해지고, 생활이어야 할 걷기가 ‘운동’이 되어버렸습니다.
---------------------------- 힘차게 걷기 vs 느리게 걷기----------------------------
점심시간 정장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사무실 주변을 걷는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을 다 가리는 커다란 마스크를 쓰고 한강이나 공원을 걷는 사람들도 많죠. 그런데 모두가 표정이 좋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필사적으로, 어떤 사람은 의무감으로, 어떤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걷습니다. 몸만 움직이면 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요? 하지만 걷는 방법에 따라 누군가는 더 행복하고, 누군가는 덜 행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택하겠습니까? 기왕이면 조금 더 행복한 방법이 좋지 않을까요?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타 대학교 심리학과 사라 스노드그래스(Sarah Snodgrass) 교수는 걸음걸이가 사람의 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습니다. 스노드그래스 교수는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걸음에 따라 심박 수 변화를 조사한다고 말하고 3분 동안 걷게 했습니다. 단, 걷는 방법에 차이를 뒀습니다. 한 그룹은 고개를 들고 팔을 힘차게 휘두르면서 성큼성큼 걷게 했습니다. 또 한 그룹은 고개를 숙여 땅바닥을 보고 발을 끌면서 짧게 걷게 했죠. 실험이 끝나고 사람들의 행복감을 조사했더니 성큼성큼 걷는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했다고 합니다.
------------------------------ 감정이 상할 땐 몸을 즐겁게 하라------------------------------ 걷기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드러난 사실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나쁘다고 일부러 나쁜 행동을 하고 자학하는 것은 감정을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몸과 마음에 더 상처를 줍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감정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일에 시달리다 보면 몸이 피곤할 때도 있죠. 이럴 때 몸과 감정 상태를 똑같이 만들어버리면 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기분이 좀 상했다 싶으면 신선한 바깥 공기도 마시고 기분 전환도 할 겸 밖으로 나가 성큼성큼 걸어 봅니다. 기분이 가라앉고 몸이 좀 피곤하다고 해서 느릿느릿 발을 끌며 걸지 말고 힘차게 팔을 흔들면서(그렇다고 누군가를 치면 곤란하겠죠? ^^;) 쑥쑥 걸어보는 겁니다.
상상만 해도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젠 상상만 하지 말고 직접 걸을 차례예요. 단지 힘차게 걷는 것만으로 행복해진다면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요?
기왕 걷는 거 힘차게 걸으세요. 한걸음 한걸음마다 행복이 피어날 테니까요.
[행복론] 똑바로 앉으면 자신감이 생긴다? 바른 자세로 행복 만들기
우울하고 기분이 나쁘고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은 대부분 축 늘어집니다. 어깨는 처지고 등은 구부러지고 고개는 저절로 바닥을 내려다봅니다. 다리도 풀려 똑바로 서지 못하고 걸음도 느려집니다. 이것만 봐도 사람의 감정이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럼 반대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네요. 기분이 나쁘고 우울할 때 등과 어깨를 펴고 고개를 똑바로 들며 다리에 힘을 주고 똑바로 서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리처드 페티(Richard Petty) 교수와 연구팀은 바른 자세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상 취업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면접의 첫 단계는 설문지 작성. 자신이 지원한 업무 분야와 관련해서 자신에게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기술해야 했습니다. 장단점 작성하기야 면접의 기본이니까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을 겁니다. 문제는 자세였습니다.
------------------------------- 단지 자세가 구부정했을 뿐인데-------------------------------
연구팀은 학생 절반에게는 등을 펴고 똑바로 앉아서 작성하게 했고 나머지 절반은 구부정하게 앉아서 쓰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똑바로 앉아서 쓴 학생들이 자기 장점에 대해 자신감이 더 넘쳤습니다. 똑바로 앉은 자세가 뇌에 자신감을 줬고 그 자신감이 글로 나타난 것입니다.
리처프 페티 교수는 똑바로 선 자세는 남들이 보기에도 좋지만 자기 자신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올바른 자세로 서 있는 이미지가 자신감을 더 생기게 하고 실제로 삶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굳이 실험 결과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자세와 자신감의 상관관계를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자신 있고 열의 있는 사람은 자세가 꼿꼿합니다. 등은 곧고 어깨는 펴져 있으며 눈빛이 살아 있습니다. 반대로 자신 없고 열의 없는 사람은 구부정합니다. 반응도 느리고 모든 일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땐 등이 펴집니다. 자세도 좋아지고 표정도 바뀝니다. 자세와 행복은 틀림없이 연관 있습니다.
---------------------------------- 감정에 치우칠 땐 육체를 다독여라---------------------------------- 사노라면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산다 해도 때론 힘들고 우울한 게 인생입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만 사실 감정은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억지로 누를 수도 없고 밀려오는 분노를 아무렇지도 않게 삼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장애가 없는 한 육체는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동작을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등을 꼿꼿이 세우고 어깨를 올리고 시선을 들어 똑바른 자세를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자세를 똑바로 한다면 감정을 완전히 감출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는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좋습니다. 자신감이 넘치고 행복한 사람에게 관심과 애정과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바른 자세 하나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어쩌면 작은 바늘을 몽둥이라고 우기는 ‘침소봉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등을 구부리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사람에게 작은 바늘은 영원히 작은 바늘일 겁니다.
자세를 바로 하고 자신 있게 사는 사람은 작은 바늘도 몽둥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행복은 작은 바늘부터 시작하는 법입니다.
[행복론] 숨은 이익을 찾으면 건강해진다? 행복을 부르는 이익 찾기
똑같은 일을 해도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 있고 투덜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좋은 점을 먼저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쁜 점부터 찾는 사람도 있죠. 여러분은 어떤 타입입니까? 긍정적인 사람입니까, 부정적인 사람입니까? 선뜻 대답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은 없고 언제나 부정적인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 환경이나 컨디션, 기분에 따라 어떤 때는 한없이 긍정적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게 사람입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항상 긍정적이지 못합니다.
-------------------------- 이익을 찾으면 건강해진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사는 방법의 하나는 일부러 좋은 점들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좋을 것 하나 없는 상황이지만 억지로라도 좋은 점, 나에게 이익이 되는 점을 찾는 거죠. 이렇게 어떤 일이나 사실에서 장점을 찾는 행동을 심리학 용어로 장점 찾기 혹은 이익 찾기(Benefit Finding)이라고 합니다. 좋은 점을 찾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좋은 점만 찾는 이 행동이 기분은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캘리포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아네트 스탠튼(Annette L. Stanton) 교수와 샤론 댄오프-버그(Sharon Danoff-Burg), 리사 스워로스키(Lisa A. Sworowski) 등 연구팀은 초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암에 걸린 이후 생긴 이익을 찾아보라고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암에 걸린 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이익이 있겠습니까마는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꽤 다양한 대답이 나왔죠. 연구팀은 환자들이 적어낸 답들을 다음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첫째, 암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느낀 감정들, 둘째 암에 걸린 이후 느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들, 셋째 암에 걸렸다는 사실들. 연구팀은 암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던 환자들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만 적어낸 환자들보다 병원 예약 횟수가 줄었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비록 암이라는 최악의 질병에 걸렸지만, 그 와중에도 좋은 점을 찾아낸 환자들이 병원을 덜 찾았다는 것입니다. 2009년 줄리안 보어(Julien E. Bower)가 심장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슷한 실험을 했는데, 역시 장점을 찾아낸 환자들이 더 건강했습니다.
--------------------------- 역경 속에서 감사를 찾아라--------------------------- 하지만 불행한 상황에서 이익을 찾기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좋은 일이 없는데 어떻게 이익을 찾겠습니까? 코칭 심리학 전문가인 앤서니 그랜트와 앨리슨 리는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비즈니스북스)’라는 책에서 “이익 찾기는 역경 속에서도 감사한 것들을 떠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오늘 여러분 앞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겪어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문제투성이고 헤쳐나갈 방법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 이제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과 상황에서 이익을 찾으시겠습니까, 아니면 문제점만 찾으시겠습니까. 이익을 찾으면 행복은 보장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문제점만 찾으면 불행 역시 보장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과연 무엇입니까?
출처 : SK그룹 블로그 S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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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의 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마음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