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3:1~21 사무엘을 부르시고 선지자로 세우시는 하나님
2018. 3. 25. 예산수정교회 주일학교 헌신예배
요절) (19절)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엘리 가문을 향한 심판이 어린 사무엘의 입을 통해 다시 선포됩니다. 하나님은 이제 엘리 가문을 대신하여 말씀에 청종하는 사무엘을 사사와 선지자로 세우십니다.
1. 엘리 제사장 시대(1~3절)
엘리가 제사장으로 있던 시대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대가 하나님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시대의 영적 침체 이면에는 지도자의 영적 안일과 나태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밤새 성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깨어 지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잠자는 다수가 아니라 깨어 있는 소수를 들어 쓰십니다. 지금도 사무엘처럼 깨어 기도하며 말씀에 반응하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은 캄캄한 이 시대를 밝히시고 영적 흐름을 바꾸십니다.
2. 어린 사무엘(4~10절)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인 줄 모르고 번번히 엘리 제사장을 찾아갑니다. 엘리도 처음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인 줄 알지 못하지만, 세 번째에 깨닫고 사무엘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잘 알려줍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나는 어떻게 듣고 반응하고 있습니까?
3. 어린 사무엘에게 주신 메시지(11~18절)
어린 사무엘에게 맨 처음 듣고 전하게 하신 말씀은 제사장 엘리 가문의 몰락과 심판이었습니다. 가장 전하기 어려운 대상에게, 가장 무섭고 무거운 메시지를 전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시대의 영적 나침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지도자와 그 가정에 얼마나 분명한 심판이 있을 것인지를 보여주십니다. 궁극적으로 전할 말을 정하시는 이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청중의 반응보다 보내신 하나님의 반응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거절이 두려워 복음의 내용을 변조하거나 청중의 구미에 맞추려 해서는 안 됩니다. 불신앙과 불순종의 대가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4. 사무엘을 선지자로 인정하시는 하나님(19~21절)
말씀이 희귀한 시대에(1절) 다시 사무엘에게 말씀하시고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이를 본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임을 인정합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전부를 드려 신실하게 반응한 사무엘에게 사명을 감당할 권위를 부여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사무엘이 권위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있습니다.
기도) 주님, 말씀해 주십니다. 주의 종이 듣고 순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