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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단상(斷想) [선지식말씀] ♡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 "고뇌는 다양한 원인과 조건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고통과 고뇌의 뿌리는 우리 자신의 무지 와 수행되지 않은 마음 상태 때문에 생겨난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자기 마음의 정화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출처 : 달라이 라마 지음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 ------------------------------------------------------------------------------------------------------------------- 오늘은 달라이 라마 존자의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라는 말씀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살펴보겠 습니다. 1. 말씀의 요지 참된 행복은 외부의 조건만 바꾸는 데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의 무지를 걷어 내고 마음을 바르 게 닦는 데서 비롯됩니다. 우리의 삶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갈등, 기대의 좌절, 재물과 명예에 대한 욕심, 늙고 병들고 이별하는 괴로움 등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고통에는 저마다의 원인과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고통이 오직 마음에서만 비롯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일을 겪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 괴로움이 더 깊어지기도 하고, 지혜롭게 극복할 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달라이 라마 존자께서는 바로 이 마음의 작용을 살펴보라고 일깨우십니다. 괴로움의 원인을 밖에서만 찾지 말고, 그 일을 대하는 자신의 무지와 탐욕과 성냄, 집착을 함께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정화한다는 것은 세상을 내 뜻대로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자신의 마 음을 지혜와 자비로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2. 고뇌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존자께서는 고뇌의 뿌리를 무지와 수행되지 않은 마음 상태에서 찾으십니다. 여기서 무지란 단순히 지식이 부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의 이치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무상한 것을 영원한 것으로 여기며, 내 뜻과 내 생각만이 옳다고 집착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불교에서는 이러한 무지와 집착이 탐욕과 성냄을 일으키고, 그것이 다시 여러 괴로움을 낳는다고 가르칩니 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누군가가 나의 말을 무시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 무지한 마음은 상대방이 반드시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집착하는 마음은 상대방의 말과 태도를 거듭 떠올리며 괴로움을 키웁니다. - 성내는 마음은 상대방을 원망하고, 때로는 거친 말로 되갚으려 합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의 한마디가 원인이 되었지만, 그 말을 되새기고 원망하며 괴로움을 키우는 데에는 내 마 음의 작용도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대방의 잘못을 무조건 용서하거나 부당한 일을 참고 견디라는 뜻은 아닙니다. 잘못된 일은 바 로잡되, 분노와 원망에 끌려다니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수행이란 바로 이러한 순간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내가 지금 왜 화를 내는가?' '내가 반드시 옳다는 생각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마음을 따라 행동하면 괴로움이 줄어들 것인가, 더 커질 것인가?'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무지에 끌려가던 마음에 지혜가 들어설 자리가 생깁니다. 3. 마음의 정화란 무엇인가? 마음의 정화는 억지로 괴로운 감정을 없애거나 언제나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괴로움과 분노가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으며, 바른 방향으로 마음을 돌리는 것 입니다. 불교의 수행에 비추어 보면 다음 세 가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탐욕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많이 소유하고, 더 인정받고, 더 좋은 대우를 받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욕 망은 하나를 채우면 또 다른 하나를 요구합니다. 소욕지족(少欲知足)의 지혜로 지금 가진 것의 가치를 알고 만족할 줄 안다면, 끝없는 욕망에 끌려다니는 마 음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성냄을 자비로 바꾸는 것입니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에게 곧바로 화를 내기보다, 그 사람에게도 나름의 사정과 괴로움이 있을 수 있음 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옳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움으로 내 마음까지 더럽히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성냄을 자비로 바꾸는 일이야말로 마음을 닦는 중요한 수행입니다. 셋째, 무지를 지혜로 바꾸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에 따라 생겨나고 변하며 사라집니다. 나의 생각도, 감정도, 타인의 태도도 영원히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치를 깊이 이해하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났을 때에도 지나치게 절망하거나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탐욕을 줄이고, 성냄을 다스리며, 무지를 지혜로 바꾸는 것. 이것이 마음을 정화하는 구체적인 길이라 하겠 습니다. 4.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흔히 좋은 환경과 넉넉한 재물, 건강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얻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조건들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줍니다. 가난과 질병과 부당한 대우를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됩니다. 외부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외부의 조건이 모두 갖추어졌다고 해서 마음의 괴로움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물이 많아도 잃을까 두려워하고, 남보다 높은 지위에 있어도 더 높은 사람을 부러워하며,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아도 한 사람의 비판에 마음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족한 가운데서도 감사할 줄 알고,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을 살피며,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 주는 데서 기쁨을 얻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행복이 외부의 조건에만 달려 있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외부의 조건은 행복을 돕는 인연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가도 행복에 깊 이 관여합니다. 마음을 닦는다고 세상의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대하는 지혜가 깊어지 면 괴로움에 휩쓸리지 않을 힘이 생기고,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살필 여유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은 욕망을 모두 채운 뒤에 얻는 행복만이 아니라, 욕망과 집착을 줄이고 지혜와 자비를 길러 가는 과정에서 발견하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5. 불교의 관점에서 본 대의(大意) 달라이 라마 존자의 말씀은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계(戒) · 정(定) · 혜(慧)의 수행과도 연결됩니다. - 계(戒)는 그릇된 말과 행동을 삼가고 선한 행위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 정(定)은 흔들리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차분히 다스리는 것입니다. - 혜(慧)는 무상과 인연의 이치를 바르게 알아 집착과 무지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계를 지키면 후회와 갈등을 줄일 수 있고, 마음을 고요히 살피면 감정에 끌려가는 일이 줄어들며, 지혜가 자라면 사물과 사람을 보다 넓게 이해하게 됩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바르게 행동하고, 마음을 살피며, 이치를 깨달아 가는 과정이 함 께 이루어질 때 마음은 더욱 맑아집니다. 또한 마음의 정화는 자신만 편안해지기 위한 수행에 머물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 탐욕과 성냄이 줄어들수 록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할 가능성도 줄어듭니다. 나의 평온이 타인에 대한 배려로 이어지고, 나의 지혜 가 타인의 괴로움을 덜어 주는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자기 마음을 닦는 일과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일은 둘이 아닙니다. 마음이 맑아질수록 자비로운 행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자비로운 행동을 실천할수록 마음도 더욱 맑아집니다. 6. 오늘의 교훈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가 깊이 새길 교훈은 세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괴로움의 원인을 언제나 밖에서만 찾지 말아야 합니다. 외부의 잘못은 바로잡되, 그 일에 반응하는 자신의 마음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둘째, 행복을 외부의 조건에만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탐욕과 집착을 줄이고 감사와 만족을 기르는 수행을 함께해야 합니다. 셋째, 마음의 정화는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가르침을 많이 알아도 화를 내고, 남을 무시하고, 욕심대로 행동한다면 아직 삶 속에 충분히 익힌 것은 아닙니다. 한 번이라도 더 참회하고, 한 번이라도 더 배려하고, 한 번이라도 더 선행을 실천할 때 가르침은 살아 있는 지혜가 됩니다. 마음이 맑아지면 세상이 모두 내 뜻대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을 대하는 나의 태도가 달라지 고, 그 변화는 내가 맺는 인연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마음을 닦는 수행의 소중한 공덕입니다. 7. 마무리 정리. 고뇌는 역시 무지에서 비롯된 집착과 탐욕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실상을 바로보지 못하는 데서 탐진치로 끌려다니게 됩니다. 탐욕과 집착에서 일어나는 가지가지 번뇌들은 계 · 정 · 혜 삼학(三學)으로 정화해 나가 야 합니다. 마음의 정화는 탐욕을 내려놓고, 성냄을 자비로 바꾸고, 무지를 지혜로 바꿀 때 이루어집니다. 그것을 가능 하게 하는 것이 계 · 정 · 혜 삼학을 닦는 일입니다. 우리가 좋다고 하는 행복은 실제로는 고를 부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고뇌에서 벗어나는 법이어야 하는데 그것은 마음의 정화를 떠나서는 이룰 수 없는 일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열반은 최상 의 행복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 열반이야 말로 최상의 행복이요 진정한 행복임을 알아야 하겠습 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연을 만나고, 그 인연 속에서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괴로워합니다. 중요한 것은 괴로움이 전혀 없는 삶을 기대하는 데 있지 않고, 괴로움이 일어날 때마다 그 원인을 살펴 지 혜롭게 바꾸어 가는 데 있습니다. 오늘 내 마음에 탐욕이 일어나면 조금 내려놓고, 성냄이 일어나면 한 번 더 살피며, 누군가 괴로워하면 작 은 자비라도 베풀 수 있다면 그 하루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을 닦아 지혜를 기르고, 지혜를 길러 자비를 실천하며, 자비를 실천하여 함께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의 길이 아닐까 합니다. 🌿 마음을 맑게 하여 탐욕 성냄 여의고, 언제나 정념으로 자기 마음 살피며, 지혜로 어리석음과 망상을 걷어 내세. 그릇된 말과 행동 선하게 고쳐가고 무상과 인연법을 사무치게 바로 알아 마음의 정화 이루어 행복으로 나아가세. 마음의 정화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일이 아닙니다. 번뇌가 일어나면 알아차리고, 끌려갔다면 다시 돌아 오며, 잘못을 발견하면 참회하고 고쳐 나가는 그 과정 자체가 수행이라 생각합니다. 이치를 알았으면 반드시 실천으로 옮기고 [知理須實踐], 마음을 살피되 번뇌에 끌려가지 않으며 [觀心莫隨塵], 날마다 삼독을 덜어 내면 [日日除三毒], 걸음마다 열반의 길에 가까워지리라 [步步近涅槃]. 지리수실천(知理須實踐). 이치를 알았으면 반드시 실천해야만 빛이 나는 법이니 실천하지 않으면 지식에 만 머무는 것이니 무의미한 일입니다. 늘 마음을 살피고 삼독심을 줄여나가는 팔정도를 걸어갑시다.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우리 동네의 경우 최저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가고 최고기온이 13도라 하니 조금 더 따스한 옷으로 바꾸어 입어야 하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면 마음의 정화는 여기에 있습니다. 얼굴엔 넉넉한 미소 마음엔 고요한 미소가 흐르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

첫댓글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