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에서 가창오리떼 군무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다.몇해를 두고 보고싶었던 소망이
드디어 이뤄진 셈이다. 가창오리들은 낮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다가 해가 떨어지고 10분전후로 많이 움직인다 한다. 이날은 운좋게도 하늘이 파아란 오후 무렵에 한번, 그리고 해질녘에 또 한번의 이동을 볼 수가 있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지만 왜그리 가기가 힘들었던지..
이곳에는 가창오리뿐만 아니라 저어새, 고니, 청둥오리, 물닭 큰기러기,재두루미 등등 수많은 철새들이 모여들어 쉬어가는 곳이다. 가창오리들이 물위에서 휴식하는 모습이다.
드디어 날아오르기 시작하는 가창오리들
가창오리들은 순식간에 하늘을 까맣게 물들여 버렸다 .. 장관이었다.
해가 기울었는데도 많은 사진가님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이동하는 철새풍경을 담고 있다. 해가 지고 어둑어둑한 주남저수지에는 아직도 촬영열기가 뜨겁다. 가창오리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요? 가창오리라는 이름은 가창오리를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한 분이 이름을 지으셨을 겁니다. 대구광역시 옆의 경북 달성군 가창면 낙동강변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창오리가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지명을 따서 가창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달성군 가창면보다 전북 군산시 금강호, 충남 서산시 천수만, 전남 해남군 고천암호창원의 주남저수지 등에 가창오리가 주로 서식하지만 한번 명명된 이름은 쉽게 변경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까지 가창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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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바리의 숨비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비바리
첫댓글 장관이 따로 없네요. 사진을 찍는 작가님들의 모습 또한 예술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