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내려오다 삼척지방 해안가에 이르러
다시한번 솟구치면서 청옥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일구어 놓은 산이다.
청옥산과의 거리는 약4km정도여서 일찍 서두른다면
두타산과 청옥산을 함께 오를수도 있다.
두타산 북릉에는 두타산성이 있고, 바위가 좋아서 오르기엔 안성마춤인 코스이다.
상대적으로 두타산에서 청옥산에 이르는 코스는 부드럽고 완만하여
하산로로 이용하는것이 좋다.
산이 워낙 크고 깊기때문에 눈이나 비가 많이 올때는 삼가하는편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두타산과 청옥산은 해발 1,300여m로 동해안에 가까이 솟아 있는 관계로
등반 고도차가 1200m나 되기 때문에 쉽게 오를수 있는 산은 아니지만
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반드시 찾아보도록 권하고 싶은 산이다
청옥산과 두타산 산아래 펼쳐진 국민관광지 1호 무릉계곡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무릉반석과 학소대, 선녀탕 그리고 계곡 양편에
깎아지른 듯한 병풍바위 등 웅장한 절경을 안고 있다.
두타산은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과 마주하고 서 있다.
울창한 수림과 기암절벽에 노송이 뿌리를 내려 산세가 수려한 두타산은
강원도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돼 있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란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를 닦는 수행'을 말한다.
이는 두타산이 불교와 인연이 깊은 불교의 도량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금은 삼화사,관음암,천은사가 남아 있지만 10여개의 사찰이 있다는
옛기록으로 보아 무릉계는 불교가 크게 번성했던 두타의 도량이었던 같다.
두타산입구인 삼화동에서 서남쪽으로 4km쯤 계곡을 들어가면
수백 명이 쉴수 있는 넓은 반석이 보인다.
이 반석이 〈무릉반〉으로, 여기서부터 유명한 무릉계가 펼쳐진다.
무릉반석에는 안평대군,한호(석봉),김구와 함께 조선의 4대 명필인
양사언의 친필이 새겨져 있다.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의
12자로 두타산을 예찬하고 있다는 점이 재밌다.
두타산의 무릉계는 중국 진나라때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에서 따온 말로, 이 곳이 세상과 따로 떨어져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무릉계에서 두타산을 오르는 들머리에는 돌로 쌓은 둘레 2km 넘는 산성터가 있다.
무릉계에는 무릉반석과 더불어 호암, 베틀바위, 학소대, 벼락바위, 병풍바위,
대궐터, 문바위 같은 이름난 바위가 많다.
폭포는 삼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와 쌍폭,칠성폭포,박달폭포
상폭,관음폭포가 계곡의 비경을 더해준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
이런 빼어난 경관 때문에 두타산 무릉계곡에는 옛날부터 시인이나
묵객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두타산은 바로 옆에 청옥산(1.403m)과 봉우리가 겹쳐 있다.
두타산은 청옥산보다 51m 낮지만 사람들은 이 산 전체를 가리킬 때 두타산이라 부른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잇는 6km 남짓한 산등성이는 거대한 횃대 같아
의가등(衣袈嶝 옷걸이 고개라는 뜻)이란 별명이 있다.
청옥 두타의 산등성 마루를 이어가다 보면 시인들이 남긴
두타산 예찬의 글들을 절로 실감케 된다.
등산코스
댓재(810)-명주목이-목동령-두타산-청옥산-삼거리-용추폭포-무릉계곡-주차장
(8시간/매식가능)
.... 알 림 ....
22시00분 연수구청옆(공항버스장)
22시05분 학익동금양APT앞(문학터널통과후)
22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SK생명앞,공항버스장)
22시20분 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22시30분 만수동직행버스장(하이웨이주유건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