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임의 시간.
예전에도 보면서 감탄을 했던 마임이스트.
역시나 박수와 함성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류성국 마임이스트는 몸의 언어에 오로지 집중하고 온 몸으로 감동을 전해 주며 오랫동안 여운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과 아모르 파티 즉 인간은 필멸의 존재라는 것을 받아 들이고 그렇다고 순응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개척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준다.
이 마임이스트는 섬세함의 극치를 보며준다 손가락 마디마디의 움직임엔 전율이 음악과 함께 어울어진 아름다운 몸짓은 너무 아름다워 뭐라 표현 할 수가 없다. 단어가 부족한 나에겐 무리이다. 공연을 보고 있으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여기에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 살아가자, 지금이 순간을 즐기며 살자는 카르페 디엠을 말해주는 것 같다.
같은 마임이스트지만 관객인 나에겐 전혀 다른 색깔로 다가온다.
*** 나만의 느낌
가연이가 이해 할 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지만 몸의 언어는 공통어라는 것을 다시 느끼는 기회가 된다.
하나의 작품을 보고 속삭이는 말을 들으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생명의 순환을 보고는 (제목은 이것이 아니지만 기억이)
- 인간도 죽으면 흙이 되어서 식물에게 영양분이 되는데 동물들이랑 사람이랑 같이 조금만 양보하며 살면 안되나? 욕심으로 전쟁까지 일어나고 엄마도 아빠랑 싸우지마!
어 결론이 이렇게 나는 건가? 어제부터 급 우리가 엄청 많이 싸우는 사람들 하하하
첫댓글 후기 감사드립니다.
연극과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마임은 정말 공통어인 몸의 언어이죠ㅎㅎ
때론 몸짓 한번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니...너무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