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렸을때 즐겨본 만화 "톰과 제리"
끝에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수다에 따르면
톰이 나이가 들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제리는 톰이 죽은후 너무 좋아서 이리저리 장난치고 돌아다녔지만
시간이 갈수록 톰이 없으니 그 허전함이 커졌다고 합니다.
재미가 없어진거죠.
톰과제리
주인이 그걸 눈치채고 톰과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를 한마리 구해와서 같이 지내게 했답니다.
제리는 신이 나서 톰과 했던 것처럼
새로운 고양이를 놀리며 놀았답니다. 그런데...
그 고양이는 톰이 아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단박에 장난치는 제리를 낚아채서
잡아 먹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어릴적 투니버스와 쌍벽을 이루던 만화채널
제리는 죽으면서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톰은 나를 잡지 못한게 아니라
못잡는 척 해준거라고..
제리는 죽어서 천국에 올라갔습니다.
톰과 제리: 수퍼 레이스
거기서 제리를 기다리던 톰을 다시 만나서
천국을 들었다놨다하며
시끄럽게 지금도 장난치고 놀고 있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내 옆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더 잘나고 더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리 관계를 오래도록 유지하려고
지는 척..
못 이기는 척..
더 못난 척..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한 번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십시오.
말 한마디 표정하나 안 지려하고
사과나 화해의 손길 한 번 먼저 내 주지 않아도
그저 그렇게 묵묵히 있어 주는 그런 사람들..
어릴적 투니버스와 쌍벽을 이루던 만화채널
분명히 있죠?
아마 꼭 있을 겁니다.
나를 돌아보고 낮추는 오늘 하루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은 날씨가 쌀쌀하네여~
그래도 낯에는 기온이 오른다고 하네여~~
오늘도 좋은일 많은 하루 되세여~~
펌~
카페 게시글
40대들의 대화&이야기
인생의 톰과 제리
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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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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