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을 보면, 소위 자등명 법등명이 나옵니다. 해당 경에서 아난 존자는 말이죠...
부처님께서 반열반하신 후, 곁에 없고 혼자 남겨질 것을 슬퍼합니다.
그때 부처님께서 다음의 말씀을 하십니다.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너 자신을 의지하여 수행해라... 나에게 의지하지 말고, 내가 가르친 법에 의지하여
수행해라...] 이게 소위 "자등명 법등명"으로 한문 번역된 내용이예요.
좀 친절하게 일차적 의미를 적어 두자면...[보살펴 줄 이가 없을 것을 걱정하니, 스스로가 스스로를
보살피라고 말씀하셨고...숨겨 놓고 가르치지 않은 것이 없으니, 가르친 법에 의지하여 스스로를 보살피면 된다]는
취지입니다. 별로 어려운 것은 없어요...
뉨아... "공, 가, 중"은 중관학파에서 제시된 바입니다. 중국의 경우, 삼론종에서 처음 다뤘어요. "가"는 "가짜"라는
뜻이 아니라, "임시적으로 시설됨" 즉 "방편으로서 성립"을 의미하는 겁니다.
또한 출가인이 농사를 짓는 전승은, 역사적으로 중국 송대의 숭유억불 정책하에서 "노동하지 않고 놀고 먹는
승려에 대한 비판과 그 타파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강화된 겁니다. 물론 송의 숭유억불 정책 이전에,
일부 선불교 계열 중 노동을 강조한 조사가 있어요... 그것에서 시발되고, 숭유억불 정책하에서는 생존의 방편
이기도 했습니다.
소위 말법시대...지금이 말법시대라고 누가 규정했습니까?
물론 법화경을 보면, "혼탁한 말법시대에도 이 경에 의지해 깨닫는 이가 있다"는 취지의 말이 있어요...
그만큼 수승한 가르침이라는 것이지, 말법시대가 되어야 빛을 발한다는 뜻도 아니예요...
또한 법화경 그 어디를 봐도...부처님께서 말법시대에 이르러서야, 이 법을 펴라고 말씀하신 바도 없어요...
오히려 다보탑이 출현하는 장면을 보면...그 어떠한 시대이든 이 법이 설해지면, 그러한 장엄이 있다는 취지임
을 알 수 있습니다.
님의 해당 주장은, [경]에 근거 없는 소위 사이비 주장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님은 말이죠... 님의 말법시대 관련 주장에서 님이 특정 계파에 입각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 계파는
말이죠... 외관적으로 법화경을 받들지만, 사실 불교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불자를 있는 그대로 평등하게 대하십니다. 일체 중생을 평등하게 대하세요... 그런즉 부처님께서
지켜주고 계시는 제자들만 법화경을 펼 수 있는 것도 아니예요... 거의 모든 대승경전은,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이 법을 수지 독송하는 일의 공덕을 말하고 있습니다. 법화경도 마찬가지예요... 그러한 행위의 공덕을 말할 뿐,
따로이 그 어떤 선민이 있는게 아니예요...
님은 이미 불교에서 너무 멀어져 있습니다... 궤변에 속은 거예요.
법화경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어 보세요... 님과 같은 주장이 설 자리가 있는지...
불자들이 [경]을 음미하면서 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온갖 궤변이 난무하는 겁니다... 상좌와 대승을 불문하고 그래요...
님이 어떠한 믿음을 가지든, 제 알 바 아닙니다. 저는 [경]에 입각하여 그렇지 않은 것은 그렇지 않다고 말할 뿐입니다.
답답하시구만... 법화경 처음을 보면, 상당수가 떠나기를 기다리시는 대목이 있어요... 부처님께서 왜 그러셨는가?
법화경에 따르면...떠난 이들이 법을 비방하는 허물을 짓지 않도록 함입니다. 님이 위에 적은 내용과 비교해 보세요...
하늘과 땅차이예요...
무슨 선택된 소수를 위해 숨겨 놓은 비장의 수법을 전하기 위한게 아니란 말이예요... 단지 신심을 일으키기 어려운
이들이 법을 비방하는 허물을 짓지 않도록 배려함이예요...
님이 추종하는 계파는,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불교가 아니기에, 밑도 끝도 없이 부추기고 꿀바르는 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한국에서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듯 한데, 불자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어쨌든 위에 제가 간략히 적었듯...법화경을 직접 읽어 보면, 허실은 분명합니다. 위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반박을 전혀 몬한단 말이죠... 그러니 귀찮더라도, 좀 읽기 어렵더라도...법화경에 의지하는 불자는, 법화경을 직접
꼭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제가 언제 떠나간 상당수가 소위 오만함에 젖은 이가 아니라고 했습니까?
부처님께서 그들이 떠나길 기다리신 까닭이 "그들로 하여금 법을 비방하는 허물을 짓지 않도록 하게 함"이라고 했죠...
법화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시라니까... 그러면 알 수 있어요...
뉨아... 오만하기에 진실한 가르침을 주기 싫었다... 정말 유치짬뽕이구만... 부처님이 님같은 줄 아시오?
법화경에서 중생이 반드시 성불함을 논하는데, 무슨 헛소리만 하는 겁니까...
오만으로 따지자면, 데바닷타만큼 오만한 이도 드물 겁니다. 그런데 데바닷타도 성불한다고 말하는게 법화경이오...
부처님께서는 중생의 유익함을 돌보시는 분이오... 자비에서 떠나는 것을 묵인한 거라구요... 법화경을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봐요... 읽지도 않아 놓고서는...글 보면 알 수 있거든...
법화행자들 중 이상한 소리 안하시는 분들 있어요... 네이버에서 그런 까페를 본 적이 있는데 말이죠... 썰렁하긴
하지만 말이죠... 이상하게 정법도량이라 이름할만한 곳은 썰렁하다니까요... 그러고보믄 말법시대는 말법시대인가봐...
기존의 대보살이라 이름할만한 선배 불자들은 부족하고, 말법시대에 용 빼는 누가 나타난다...이런 내용은, 법화경에
없어요. 법화경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