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버 영화>
제가 소개 할 영화는 1998년에 개봉한 '다크 시티'라는 영화입니다. 사이버에 관련된 영화를 찾아보다 보니 정말 1990년대 후반 영화에서 명작이 많은 거 같아요. 이 영화는 당시 '트루먼 쇼'와 '매트릭스'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한 영화라고 합니다. ' 다크 시티'의 "당신의 기억과 삶은 만들어진 것일지 모른다"는 의문은 매우 독창적이었지만, 우연의 일치로 약간 먼저 개봉한 트루먼쇼의 "당신의 삶은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의문과 겹쳐지며 독창성을 상당부분 잃어버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몇달 뒤에 개봉한 매트릭스의 거대한 그늘에 묻히기도 했지요.
'나'는 사실 내가 아니라는 믿기 힘든 사시과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거대한 실험실에 불과하고 매일 새로운 기억이 주입된 채 조작된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은 13층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거 같아요. 주인공은 말한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있다'는 말로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해본 거 같아요. 인간의 육체가 영혼을 담고 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육체가 더 중요한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해봐야 할 거 같았습니다. 철학적인 고민을 해보게 되는 난해한 영화였지만, 한 번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추천해봅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추천글을 보면 볼수록 1990년대 후반에 유독 불후의 명작들이 많았음을 느끼게 됩니다. 시험 끝나고 언제 한번 꼭 보겠습니다.
네. 기회가 되신다면 보신 후에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트루먼쇼 떄문에 빛을 발하진 못하엿지만, 재미는 있을 것 같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같은 의문점을 던진다고 하는데,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가상 세계를 생각해낸 이후부터 현실이 진실로 현실인지 가상인지는 알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있다라는 말이 와닿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현실이 가상일지라도 이 말이 뭔가 한줄기의 빛이 되어주는 느낌이 들어요.
늘 나의 존재에 대해,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의문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런 영화들을 통해 배워가는 거 같습니다. 의식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할 거 같아요.
재밌을거 같아요. 트루먼쇼와 메트릭스에 묻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 인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보면 시기를 맞추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요. 보고 나서 깨달음도 알게 되는 영화입니다. 기회 된다면 꼭 보세요. :)
저 시대에 약간 사이버와 관련된 영화가 많이 생겼네요. 혹시 나를 감시하는 그런 사회가 올 수 있는 위험을 많은 영화들이 우리에게 먼저 알려주었네요.^^
그 때 예상했던 일들이 지금 나타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저 시대만큼 명작이 나오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당신의 기억과 삶은 만들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는 말이 왠지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우리들이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지구라는 땅덩어리에서 몇 억개의 아바타 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가끔씩 내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의심해 볼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똑같은 행성이 있다는 말도 왠지 가능한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뜨거운 감성을 가진 나라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 믿어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