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앞에서 새벽기도에 대해 시인하고, 저는 남편에게 선포(?)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아니였지만,,이제부터는 오직 주님만 섬기겠다..주님의 의만 따르겠다.
그때부터 외적으로 변한 저의 행동은????
아침마다 신랑의 구두를 닦아주는 것이였습니다.
아침마다 주님 사랑을 받음으로 변화되는 제 삶의 일종의 표현이였지요!!!!!!!!
하지 않던 다림질도 날마다 말끔하게 해놓았어요....
(많은 분이 다림질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시겠지만,,,,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안해줬거든요..)
이제는 아침에 구두가 안닦여 있으면 신랑이 한마디 던지지요!!
"군기가 빠졌꾼!!!!"
자상하신 우리 주님께서는,
하찮은 것이라도 그냥(?) 쉽게, 아무렇게나 주시는 분은 아닌것 같아요.
저의 첫번째(?) 기도의 제목도 열심히 섬기는 분을 통하여 주심으로 더욱 믿게 하셨습니다.
군청에 근무할때에 믿음이 허술한(?) 제게 정말 신앙적으로 항상 붙잡아 주던 오빠(?)가 있었어
요.
그분이 전화하셔서 군청에 승진인사가 있으니 기도해라 ....고 하더군요.
물론 저희 남편도 대상이 되었지요.
아,
그때,,,,,나의 욕심(?) 일런지도 모르겠지만,,,,,남편 승진을 두고 기도해야겠구나...생각했어요.
(박남숙 전도사님 계실때,,,,QT중 강조하신것,,,,믿는 사람은 얼른 깨달으라는 것)
남편에게 승진에 대해서 기도하겠다고 말하고 그때부터 열심히 기도했어요.
그동안의 저의 신앙신활은 미천(?)했지만,,,,그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기도해본적은 없었어요.
날마다,,,열심히,,간절하게,,남편승진을 통하여 남편이 전도될수 있도록 간절하게 기도했어요.
승진도 승진이지만,,,,그 세상일을 통하여서라도,,,,신랑이 전도만 된다면 그 무엇이 대수겠어요?
그런 어느날 승진인사가 있었고,,,저는 당연이 승진했을거라 장담(?) 온전하게 믿었어요!!!!
하지만 답은 NO였어요..
순간 하나님을 원망(?)했지요..
"아니, 하나님,,,,,제가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는데,,,,제 기도를 안들어 주시면 어떡합니까????"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제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평안"이였어요.
작년 승진인사때도,,,,,,그 때의 신랑은 엄청 많은 실망을 했었지만,,,올해는 평안했어요.
작년에 술취해 들어왔지만,,,이번엔 그런것도 없이 일찍 들어와,,,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어요.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였지요.
또 거기서 제게 주시는 음성!
"작년엔 새벽기도회를 놓고 얼마나 많이 남편하고 싸웠냐???????
하지만 올해는 보아라!!!!그렇게도 성난 이리같던 너의 남편이 올해는 얼마나 잠잠하는냐???"
하시는 것이였지요.
맞았어요....그 말씀이 맞았어요.
작년엔 "이혼"이란 겁없는 말까지 들먹이며,,,,피박을 했었는데,,,올핸,,이렇게도 잠잠하고 오히려
동참해주니,,,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미처 깨닫지 못하고,,,세상일의 욕심을 내었구나,,
우리 주님은 뭐든지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주시는 분인데(물론, 예외도 있겠지요) 내가 너무 성
급하게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을 구했구나...
먼저 주님안의 자녀로 튼튼히 세움을 받고,,,세상것을 구해야지...하고 회개했지요.
그때,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권사님이 그려셨어요.
낙심하지 말아라,,,,,,,,주님은 더 크고, 좋은것을 주시는분이다..믿고 기도해라
제게 얼마나 그 말씀이 힘이 되고 위로가 됐는지.....회개하고 기도했습니다.
또 감사했습니다..........남편을 통해 새벽기도의 자유함을 주신것에 다시한번 감사했습니다.
그로부터 인사의 후유증(?)과 회개의 기도도 잠잠해질 무렵,
신랑이 2주동안 교육을 받기 위해 월요일 새벽에 광주엘 갔습니다.
그리고 낮에 뜻밖의 전화가 왔습니다.
완도군청으로 발령났다고요........자기 혼자 군청으로 발령이 났다고요.
(대개, 군청인사는 대폭으로 하거든요. 그리고 인사시즌이 엊그제였는데. 혼자 옮긴다는것은 흔하지 않는 일이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믿기지 않았습니다...하나님 영광 드러내시려 이렇게 혼자 옮기게 하시니!!!
하나님께 감사하고 권사님께 전화드리고 싶었지만,,,정말 믿기지 않는일이기에 확실히 발령장
받는날까지 기다려야지 하고 마음을 다잡았지요.....하지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정말 군수빽으로도 안되는 군청입성을 주님께선 미천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승진보다 더 나
은 자리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집사님, 죄송합니다.....군수빽이란 말은 집사님을 낮추기 위함이 아닌 주님을 높이기 위함임을 헤아려 주세요)
남들에겐 군청입성이 대수는 아닐지 모르겠지만,,,저와 남편에게 정말 어려운(?) 일이였거든요.
10년넘게 기다려온??????
(그동안 금일,금당,신지,고금 등 섬에서만 근무한터라 교통도 불편하고 기타등등,,,,)
남편이 그날 하루 교육받고 집으로 돌아왔을때 저는 당당히 말했어요.
"거봐,,,,,승진 안됐다고 낙심하지 말라고 했지. 하나님은 더 좋은걸 주시려고 준비중이시라고!"
하고 당차게 남편에게 말했어요.
실은 제 자신에게 한 말이였지만요.^*^
사람은 참 간사(?) 아니아니,,,어린 아기와 같은,,,,뭐하나만 잘해줘도 포~옥 빠져버리는 습성이 있는것 같아요.
우리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주셨다고 믿으니,,,얼마나 신이 나고 기쁨이 넘치는지....
그런 제게 또 하나의 벅찬 기도의 제목을 허락해 주셨어요.
일명,
"두번째 기도의 제목"을
------------------ 중 략 --------------------
스가랴 10장 1절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비"는 주님의 은혜를 뜻한다고 합니다.
"봄비"같은 주님의 은혜를 구했을때 "번개"같이 무서운 것을 지닌 주님이실지라도 우리 인간에
게 "소낙비"를 통하여 구하는 것보다 더 많게 응답해주시고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하
신 것처럼 주님이 각 개인에게 주시는 모든 은혜를 온전히 받을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의 그릇을
날마다 기도로써 깨끗이 닦고 계시면 어떨지요???
믿음의 옷이 한 여름의 장맛비처럼 넘치게 적시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카페 게시글
◈────생활이야기
100일간의 사랑(2)
좋은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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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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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메! ......뭣이 이렇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냐..... 이렇게 성숙한 신앙인이 되다니 ......하나님ㅇㅣ 얼마나 기뻐하실꼬.... 그저 내가 기뻐. 기쁨이 넘치네..... 할렐루야! 모든영광 하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