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카바나(Copacabana)
티티카카 호수의 북쪽 끝에 위치한 페루의 푸노(Puno)가 갈대섬 우로스(Uros)로 가는 베이스 캠프(항구)이듯이,
호수의 남쪽 끝 볼리비아의 항구 코파카바나는 유적지 태양의섬(Isla del Sol)과 달의 섬(Isla de la Luna)으로
가는 기점 항구이다. 코파카바나는 푸노에서 티티카카 호반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을 넘으면 인구 5000명의 코파카바나가 된다, 잉카 시절부터 태양의 섬을 방문하기 위한 다양한
순례객들의 발길이 모여 이 도시가 번성하였다고 한다. 볼리비아의 인디오 문명은 BC16세기 경부터
티티카카 호수 남부에서 시작되었다.
- 코파카바나의 아르마스 광장-
**광장 한 가운데의 동상 뒤로 보이는 흰색의 건물이 유명한 대성당이다.
- 대 성 당-
**무어양식의 아름다운 성당이 세워지기 까지는 전통신앙과 가톨릭의 융화로 생겨난 "성처녀 칸델라리아"이야기
가 있었다. 성처녀 칸델라리아는 이 도시의 수호 성인이다. 잉카 왕의 후손인 프란시스코 티토 유판키
(Francisco Tito Yupanqui)라는 조각가에 의해 1583년 제작된 "호수의 검은 성처녀 (La Virgen Morena del
Lago) "목조 신상이 아도베(주: 진흙 벽돌)로 만든 제단에 모셔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검은 성처녀를
참배한 환자들이 치유되는 이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순례객들이 코파카바나를
찾게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 대성당 현관 위에 모셔진 "호수의 검은 성처녀(La Virgen Morena del Lago)" 상-
**1605년 아우구스틴 성회의 건의에 의해 성당이 설계되고 1614년 제대가 완성되어 "검은 성처녀"를 모시고
그 후 성당 공사는 계속되어 200년 후인 1805년 4월 15일 성당은 부분 완성되었다. 이 후 공사는 계속되어
15년 후인 1820년, 215년의 공사 끝에 성당은 완성되었다.
-성당 안에 안치된 "검은 성 처녀"상-
** 1925년 8월 10일 로마 교황청은 이 이적(異蹟)을 행하는 "검은 성처녀"에게 성인의 지위를 부여하였다.
- 촟불 기도-
** 성당 한 편에는 촟불을 밝히고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코파카바나 선착장(항)-
** 선착장은 코파카바나 시가지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간 작은 반도끝에 위치하고 있는데 많은 관광선이 투묘하고
있다. 호반에는 해물 음식점이 주욱 늘어서 있고 건물들은 주로 호텔같은 숙박시설이다. 남미에서는 우리의
여관이나 여인숙 정도도 대개 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왼편에 보이는 팔각지붕 건물이 우리 팀이
묵은 호텔이다.
- 선착장의 조형물-
**커다란 닻(Anchor) 앞, 흉상에는 1879. Topater의 영웅 돈 에두아르도 아바로아(Don Eduardo Avaroa)라고
비문에 적고있다.
태양의 섬(Isla del Sol) 과 달의 섬(Isla de la Luna)
- 태양의 섬과 달의 섬에 분포된 유적지 지도-
** 전설에 의하면 태양의 신은 지상의 사람들에게 문명을 전해 주기 위하여 두사람을 보냈는데 이들이 잉카의
초대황제 '망꼬 까바크'와 그의 부인 '마마 오쿄'이다, 이 두사람이 여행을 시작한 곳이 태양의 섬이다.
잉카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땅, 태양의 섬까지는 코파카바나 선착장(Ruta Lacustre)에서 보트로
45분정도 걸린다. 달의 섬까지는 22km이고 ,태양의 섬에 비하면 달의 섬은 크기가 상당히 작다.
- 주민들을 싣고 호수를 왕래하는 보트-
**정원이 비해 구명대 숫자는 모자랄것 같다. 간간이 관광선도 만나게 된다.
-달의 섬(Moon Island 또는 Coati)-
** 달의 섬 선착장에서 100여m, 언덕을 올라가면 잉카의 축대가 나타난다. 쿠스코 나 마츄픽츄에서 볼 수있는
전형적인 잉카의 석축기법이다. 축대 중앙 부분은 온전히 보존된 원형의 축대가 남아있다.
잉카가 이곳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주장의 단초를 제공하는 유적이다.
-잉카인의 땀이 배어있는 무너진 축대의 석재-
** 철기가 없어 잉카인들은 돌로 돌을 다듬었다는 설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정교한 마름질의 석재 표면에는
분명히 예리한 도구로 쪼아 다듬은 흔적이 남아있다. 철기 도구가 발견되지 않은 고대 이집트 문화의
미스테리와도 같은 맥락이다.
-처녀의 신전(Templo de las Virgenes)-
** 잉카의 축대를 올라서면 중앙에 넓은 코트가 있고 3면에 돌을 쌓아 지은 유적이 남아 있다.
- 코트 서편에 있는 신전 건물-
** 돌로 쌓고 세멘트처럼 단단한 진흙 몰타르로 마감을 한 건물로 처녀의 신전 건물 중
가장 보존상태가 좋다. 안데스 고원지대에서는 잘 보존된 건물에 속한다.
- 코트 북쪽 건물 -
**달의 섬(Moon Island)은 코아티(Coati) 라고도 불리웠으며 원래 태양신의 부인을 숭배하는 장소로서 선발된
처녀들을 모아 마마코나(Mamacona)라고 부르는 원로 여인들이 숭배하는 방법, 직조 및 노동을 가르치던
곳이다. 여기에서 교육을 받은 처녀가 15세가되면 속세로 돌려 보낸다. 이곳이 처녀의 신전 또는 이냨우유
(Iñak Uyu: 여인의 집)라고 불려지는 이유이다
-북쪽과 동쪽 건물-
-인디헤나 여인들-
**선착장 주변에 사는 인디헤나 여인들은 관광객이 오면 부지런히 코트 가운데에 그들의 수공예 토산품을
펼쳐놓는다. 그녀들은 끊임없이 손을 놀린다. 수공예품을 만드는 것이다.
태양의 섬(Isla del Sol)
잉카의 발원지, 성스러운 땅, 태양의 섬은 섬 전체가 계단식 밭으로 덮혀있으며 옥수수와 감자를 주로
재배하고있다. 10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이 섬에는 방파제와 잔교가 있는 선착장, 섬 중앙에
커다란 마을이 있다.
- 선착장이 있는 마을과 백사장이 보이는 풍경-
**백사장에는 캠핑족들의 텐트가 여러동 설치되어 있고 선착장으로부터 섬 북쪽 "태양의 신전"까지는 산비탈
외길이 이어져있다. 이 외길은 마츄픽추에서 잉카인들이 내왕하던 잉카 트레일(Inca Trail)처럼
"잉카 트레일"로 불린다.
-제1관문 -
** 잉카 트레일을 따라 산 중턱에 오르면 첫마을 앞에 육중한 돌문이 세워져 있는데 태양의 신전에
도달하기까지 3개의 관문 중 첫째 관문이다. 제2, 제3의 관문은 유지 밖에는 남아있지 않다.
-감자 꽃-
** 이곳에서 재배하는 감자는 대부분 보라색 꽃을 피운다. 감자꽃은 일조량이 많을때 피어나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감자가 꽃을 피우면 꽃대를 바로 잘라버린다.. 알이 잘 들도록......
-잉카 트레일의 트레킹은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된다.-
** 해발 3812m의 호수의 표고 보다 2~300m 높아 4000m 고도의 트레킹은 이방인에겐 힘겨울 수 밖에 없다.
숨은 가뿌고 다리는 천근이다. 다리를 쉬고 싶을 때는 사진 한 장 찍는 것이다.
-잉카 드레일-
-자발적인 시연자-
**점심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고 있는 여행팀 앞에 지나가던 인디헤나 여인이 앉아
털실을 잣고 있었다. 요구하지 않은 자발적인 데몬스트레이션이다. 여행자들은 너나 없이
손대지 않은 도시락은 거두어 이 여인에게 들려 주었다.
-잉카 트레일의 끝-
**잉카 트레일의 끝이 보인다. 잉카 트레일의 끝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광장 동쪽 끝에는 거대한 암석이
누워있다. 원래 커다란 암반의 머리부분이 지표위에 노출된것이다.
(사진 오른편에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깎인 바위)
- 푸마(Puma)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서 이 바위는 푸마의 머리 형상으로 보일 수가 있다. 푸마는
잉카인들에게 신성한 동물이였기에 따라서 이곳이 신성한 장소가 된것이다.
- 푸마의 머리-
** 햇볕이 없는 날이라면 콘트라스트가 없기 때문에 푸마의 형상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것이다.
푸마바위는 띠띠까까(Tltlcaca)로 불리웠으며 띠띠까까 호수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한다.
-푸마 바위 와 제단-
** 푸마바위 앞에는 고인돌 모양의 거대한 돌제단과 둘레에는 6면체의 돌이
배치되어있는 의식의 장소가있다.
- 제단의 의미-
** 제단 주변으로 12개의 6면체의 돌이 원주를 따라 배치되어 있고 그 외곽에 동서남북으로 4개의
돌이 배치 되어있다. 사진에서 여행객 앞에 보이는 돌이 4개중에 하나이다.
상식적으로 유추할 수 있듯이 4계절과 열두달을 의미한다고 한다.
-태양의 신전-
** 푸마바위 반대편(서쪽) 호안 절벽에 거대한 돌 무더기 건축물이 있다, 해발 4000m에 위치한 태양의 신전이다.
- 태양의 신전(Palacio del Sol)-
-통로-
** 신전 내부는 수 많은 벽감, 작은 방, 그리고 통로로 미로와 같이 연결되어 있다.
-태양의 신전-
** 태양의 신전은 태양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신전이다.
-태양의 신전 전경-
** 푸마바위 앞의 제단과 같은 모양의 제단이 태양의 신전 안에도 있다.
- 주 선착장-
- 잉카의 어린 후예-
** 선착장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잉카의 샘
** 주 선착장 남쪽에는 "잉카의 샘" 이라는 유적이 있다. 유적 입구에는 전설의 두 인물상,
잉카의 초대황제 '망꼬 까바크'와 그의 부인 '마마 오쿄'의 상이 서 있다(근래에 세워짐).
사진 왼쪽 인물상 밑에는 세개의 구멍이 있고 여기서 잉카의 샘에서 도랑을 따라 내려온 물이 흘러나온다.
-잉카의 계단-
**표고 약 60m의 경사가 급한 산비탈에 150개의 돌계단이 있는데 이를 '잉카계단'이라 부른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잉카의 샘에 이른다. 돌계단 옆으로는 계단식 밭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수로가 있다. 잉카의 계단의 중요성은 이 계단이 현재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잉카의 샘-
** 수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샘은 바위에 뚫어 놓은 세 개의 구멍에서 물이 흘러나온다 (사진에는 수량이
부족하여 두개의 구멍에서만 물이 흘러나온다). 마시면 젊어진다는, 원주민들에게"세개의 샘"이라 불리는
이 샘의 3의 의미는 ㅇ. 도둑질을 말라(Ama Sua). ㅇ.거짓말을 말라(Ama Liulla).
ㅇ.게으르지 말라(Ama Khella) 이다. <안내판 글에서>
-잉카의 샘 부근 산비탈의 주택-
-잉카의 궁전-
** 태양의 섬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고대 잉카의 유적 "잉카의 궁전(Palacio de Inca)" 이다.
제사를 지내는 사제들의 주거지였으나 왕이 머물렀던 곳이기에 "궁전으로 불린다.
태양의 신전과 비슷한 구조이며 규모는 크지않다.
-잉카의 궁전-
** 궁전은 선착장에서 100m 호안 절벽위에에 축조되었다.
-왕이 머물렀던 방의 출입구 -
-잉카의 궁전-
- 남쪽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