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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외곽 】
( 노적산-약사산-약수산-한봉-벌봉-봉암성-여장-동문-청량산-연주봉옹성)
(2013.12.22.일)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남한산성 외곽을
더듬기로 하고 떠난다. 오늘은 어제 하산하면서 봐두었던 중부농협
부근의 노적산-약사산-약수산을 타고 남한산성의 한봉과 벌봉을
거쳐서 동문과 남문을 지나 마천동 남한산성 입구로 하산하는 코스다~
▶ 코스 : 중부농협->해공신익희선생추모비->노적산->약사산->
약수산->한봉->남한산->벌봉->남한산성여장->동문->남장대->
남문->청량산->서문->연주봉옹성->마천동남한산성입구
▼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마눌님에게 중부농협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달라고 부탁을 한다. 교통편이 불편하여 경기도 광주
중부농협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서....ㅎㅎㅎ
도착하여 오늘의 코스 들머리인 <해공 신익희선생 추모비>에
다가서니 오전 11시30분경이다. 어제와는 달리 날씨가 좋을것 같다.
▼ 들머리에서 이정표를 보노라니 한봉까지 5.0km,
벌봉까지 6.0km라고 거리표시가 되어있다...
▼ 대략적인 안내도를 살펴보고 출발이다~~
▼ <노적산>을 오르는 길이 햇살을 받아서 따사롭다.
들머리에서 <노적산> 정상까지는 제법 경사가 가파르고
계속해서 약 30여분동안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가 싶더니 <노적산>에 도착된 모양이다.
▼ 388.5m의 <노적산>에 도착되어 인증샷을 해보고....
▼ 오늘도 요리조리 셀카놀이좀 해야되겠당...ㅋㅋㅋ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는 제법 얼굴도 많이 삭아버렸당...ㅎㅎㅎ
▼ 경기도 광주 중부면의 광지원리에서 1.0km지점에 <노적산>이 위치해 있다.
▼ <노적산>을 지나서 다음 목적지인 <약사산>에 도착되었다.
약사산(416m)에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표지석을 만들어 두었다.
▼ 연말 각종 모임등으로 속에 꽉 들어찬
뱃속 찌꺼기를 뱉어내니 후련하기만 하고...ㅎㅎㅎ
▼ 아무도 없는 호젓한 눈길을 걷는 기분은 날라갈듯 하다.
▼ <약사산>을 지나서 <약수산>에 도착되었다.
<약수산> 높이가 397m인 모양이다~~
▼ <약수산>에서도 셀카놀이는 이어지고 있고....ㅋㅋㅋ
▼ <약사산, 약수산> 표지석은 아마도 이분이 제작해서 붙여둔 모양이다.
어디가 어디인줄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상인데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약수산>을 내려서니 미끈한 녀석들이 눈에 띈다.
▼ 근육이 있고 미끈한 녀석들의 이름이 <서어나무>라고 하던것 같던데...
이 곳이 아마도 <서어나무> 군락지인 모양이다. 주변에 많이 보였다.
▼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크게 길을 헤맬 염려는 없을듯하다.
▼ 온갖 잡생각을 떨치면서 걸어가는 눈길은 그저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 저 멀리로 <남한산성여장>쯤으로 보이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 어느덧 <남한산성의 한봉>에 도착되었다.
▼ <한봉>에서도 꽝하고 도장을 한방 찍고...ㅋㅋㅋ
▼ 지난번에 왔을 때는 이 표지판을 보질 못했었는데...
<한봉>이 418.1m인 모양이다~~
▼ 다시 한 번 인증샷을 해보고...
▼ <한봉>의 따뜻한 한 귀퉁이에 앉아서 자리를 편다.
느즈막하게 아침식사를 해서 고구마와 간단한 요깃거리를 가져왔다.
과일에다가 따뜻한 커피 한잔까지 곁들이니 온 세상이 다 내것이로다..ㅎㅎ
▼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여유도 많고...
천천히 편안하게 쉬었다가 여유있게 자리를 뜬다...
▼ <한봉>에서 <벌봉>을 향한다.
가는길에 허물어진 성곽들이 보이길 시작하고...
사진을 찍는 이곳이 <남한산>의 삼각점이 있는 곳이다.
남한산성을 많이 다녀보지 않은 사람은 <수어장대>가 <청량산>이고
<벌봉>쪽에 <남한산 정상>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남한산 정상>인 삼각점을 찾기 위해서 많이 헤매기도 했었다.
▼ 언제보아도 <검단-용마산 라인>은 일품이다~~
▼ 이 곳 <남한산>부근의 외성부분도 이제 금방
보수를 할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도 되었는데...
▼ 방향을 틀어서 저 멀리 통신탑이 보이는 곳....
어제 걸었던 <성남의 검단산>의 모습도 담아본다.
▼ <남한산 삼각점>의 모습도 다시한번 찍어두고 떠난다.
▼ 이제 성곽길을 따라서 가다가 보면 <벌봉>이 나올것이다.
▼ 나뭇잎이 우거져 있을때는 그 형태가 쉽게 볼 수 없지만
지금같이 겨울철이면 조망도 좋지만 속살을 드러다 볼 수가 있어서 좋다.
▼ <벌봉>은 해발 512.2m로 남한산성의 수어장대(497m) 보다 더 높다.
병자호란 당시 청태종이 이 벌봉을 깨뜨리고 나서야 산성을 굴복시켰다는
전설도 내려오는 모양이고....아무튼 바위 모양이 그럴싸하게 벌처럼 생겼다.
▼ <벌봉>에서도 다시 인증샷 한 방을 하고....
▼ 이 <벌봉>을 빼앗겨서 성내부가 환히 들여다 보이고
화포로 성안까지 포격하였다고 하니 그럴싸해 보인다.
▼ <벌봉>의 전체적인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본다.
▼ <벌봉>에서 보는 <검단-용마산 라인>도 멋지기만 하고...
▼ 이 곳 저 곳을 두루 살펴보고 이젠 <벌봉>을 내려선다.
▼ 금방 지나왔던 <남한산>쪽의 모습도 담아보고...
▼ 저 멀리로 역시 <성남 검단산>의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 <벌봉> 한 켠에서 쉬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 <벌봉>쪽의 암문을 지나서 가면 <매봉>쪽으로 갈 수도 있고...
지난번 다녀왔던 <갑산>쪽으로 길게 <위례둘레길>을 갈 수도 있다.
아직 <매봉>쪽은 가보질 못했는데...언젠가는 가볼수가 있겠지....
▼ 한여름에도 냉기가 도는 <벌봉>쪽이라고 그런지
눈이 더 많아 보였다. 이 곳이 확실히 뭔가 있는 모양이다.
▼ 많은 눈이 쌓여있는 <벌봉>쪽을 뒤로 하고 <봉암성> 방향으로 향한다.
▼ <봉암성> 가까이 올라와서 조망을 해보니
저 멀리로 부터 지금까지 걸어왔던 <노적산-약사산-약수산-한봉>이 보인다.
▼ 약간 우측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저 뒤로 어제 걸었던
<두리봉>과 <군두레봉>이 일자모양으로 뻗어져 있는 모습이다~~
▼ 좌측길로 가면 <벌봉> 방향이고...
우측으로 가면 <남한산> 삼각점이 있는 방향이다.
▼ 진행방향의 <남한산성 본성>쪽을 바라보니
앞에는 <봉암성>이 버티고 있고...뒷쪽으로 <여장>의 모습이 보인다.
▼ 여자 장수가 "여장"이 아니고...ㅋㅋㅋ
성벽위에다가 화살이나 총탄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살짝 쌓아놓은 담장을 여장이라고 그러는 모양이다...ㅎㅎㅎ
▼ <벌봉> 일대의 <봉암성>, <한봉>일대의 <한봉성>,
그리고 <성남 검단산> 군부대 쪽으로 올라가서 보면
<신남성>의 흔적이 남아있던데...그 쪽을 말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성하나 쌓은것도 복잡하기만 하는것 같고...ㅋㅋㅋ
▼ <남한산성 본성>으로 들어오니 다시 <동장대터>가 있고...
▼ 다시 <남한산성 여장>에 오른다~~
▼ <남한산성 여장>에 서서 지나온 <남한산>쪽을 조망해 본다.
▼ <여장>을 지나 오랫만에 <군포지>도 다시한번 훑어본다.
지금으로 봐서는 군발이들이 보초를 서는 <초소>였던 모양이다.
▼ <군포지>에 눈이 하얗게 쌓였다.
누군가가 다녀간 흔적을 남겨놓았다...ㅎㅎㅎ
▼ 뒤를 돌아보면서 <여장>쪽의 모습을 담아본다.
▼ 이제 <장경사>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다.
▼ 옹성이 있는 부분의 바로 앞에 <한봉>이 우뚝 서 있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옹성에는 사람들이 식사도 하고...쉬어간다.
▼ <장경사>가 있는 곳을 지나간다.
이 곳도 안에 들어가서 속속들이 다 구경을 하였었으니...
▼ <장경사>를 지나서 높은 곳에 오르니 이제는
산성 안쪽의 <종로>쪽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 건너편으로는 <동문>을 지나서 있는 <남장대>쪽의
모습이 우뚝 선 채로 손짓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ㅎㅎ
▼ <송암정>이 있는 방향의 모습이다.
햇살을 받은 성곽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고...
▼ 그 시절 애환이라도 들춰내듯 <송암정>에 솟아있는
소나무가 오랜세월 전설을 간직한 채로 세월을 노래하고 있었다.
윗쪽의 저 고사목 <대부송>은 <정조>가 자기에게
"대부" 벼슬을 내린줄 알고나 있는건지 어쩐지...ㅎㅎㅎ
▼ 여름철에는 나무가 우거져서 <송암정>의 모습이
확실하게 보이질 않지만 지금은 아주 뚜렷한 모습이다.
▼ 황진이가 금강산에서 수도를 하다가 하산하여 이 곳을 지나다가...
남자 여럿이 기생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술에 취한 사내 하나가 황진이를
희롱하려 하자 황진이가 불법을 설파했다는데...왜 기생이 감명을 받고
절벽으로 뛰어 내렸다냐...머스마가 뛰어내려야지...ㅠㅠㅠㅠ
황진이의 불법 설파가 뭔가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ㅎㅎㅎ
▼ <좌익문>이라고 부르는 <동문>에 도착했다.
▼ <남한산성 행궁>에서 남쪽을 향해서 정사를 살폈던 바, 이 곳이
좌측에 해당되어 <좌익문>으로...<서문>은 오른쪽에 위치하니
<우익문>으로 정조3년, 성곽 개축때 이름을 붙여준 모양이다.
▼ 사적 제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 <동문>을 지나 <남장대>쪽으로 오르면서 지나온
아래의 <동문>의 모습과 성곽의 멋진 모습을 담아본다.
▼ <동문> 저 골짜기 위에 숨을 헐떡거리면서 올라야 하는
<망월사>의 모습도 잡아 땡겨서 찍어본다~~ㅎㅎㅎ
▼ 다시 한구비를 돌아서 높은 곳에 오르노라니
하남의 <검단산-용마산> 라인 부터 그 앞으로 <한봉>까지도 보이고...
▼ 약간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오늘 걸었던 <노적산-약사산-약수산-한봉>의 라인이
그림처럼 펼쳐지면서 가슴을 후련하게 만든다.
▼ 더 우측으로는 <군두레봉>이 고개를 내밀고...
▼ 조금 더 우측으로는 <성남의 검단산>이 코 앞이다...
▼ 건너편 <성남의 검단산>이 가장 잘 보이는
<남장대> 부근의 <제2남옹성치>에 도착하였다.
▼ <남장대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 지금은 단지 글자로만 그 옛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 동서남북과 수어장대의 다섯장대중에서 그래도 이 곳 남장대의
역할도 상당하였던 모양이다. 지금은 그저 조그마한 흔적만 남기고...
▼ 이제 또 쉬었으니 남문을 향해서 달린다~~
▼ <지화문>이라고 불리우는 <남문>을 지나고...
▼ <영춘정>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간다.
성곽을 도는 코스중에서 서->북->동->남문 방향으로 돈다면
<동문>에서 <남장대>쪽으로 오르는 길과 이 곳 <남문>에서
<영춘정>으로 오르는 계단이 약간 힘들뿐이다...ㅎㅎㅎ
▼ <영춘정>에 도달하여 멀어져가는 <성남검단산>을 뒤돌아도 보고...
▼ 이제는 우리나라도 미세먼지로 인하여 맑은 하늘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가고 있는 모양이다. ㅠㅠㅠㅠ
▼ 거리가 거리인 만큼 터벅터벅 걷는다고 하여도
출발로 부터 시간은 벌써 다섯시간이 다 되어 가고 있는 시점이다.
▼ 이제 <영춘정>을 지나서 <수어장대>를 향해서 가고 있다.
▼ <수어장대>는 <청량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 <좌익문>이라고 불리는 <서문>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 <서문>을 지나 전망좋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니 <위례신도시>가 터를 잡아가고 있다.
▼ <연주봉옹성>으로 통하는 제5암문을 지난다.
▼ 길다랗게 늘어진 <연주봉옹성>이다.
▼ 걷기좋고 조망이 좋아서인지 연간 280만명이나
이 곳 <남한산성>을 찾는 모양이다. 차를 가지고 성내로
들어와서 주차를 하고 어느곳이든지 쉽게 가볼수 있는 곳이다.
언제보아도 <연주봉옹성>은 멋진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연주봉옹성>을 지나서 마천동 남한산성 입구쪽으로
내려오면서 하남의 모습을 담아둔다. 15km의 거리를
6시간정도에 걸친 일정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어제와 오늘에 걸쳐서 남한산성의 외곽에 있는
산과 봉우리들을 모두 섭렵하였다. 예전에는
남한산성 성곽쪽의 일주를 했었다면 이제는
산성을 둘러싸고 있는 외곽의 산들을 하나하나
섭렵하여 실질적인 <남한산성 종주코스>를
하나하나 살펴본 셈이다. 어느 시점에선가
35-40km에 달한다고 하는 남한산성 종주코스에
도전할 수 있는 날이 올것이라고 기대한다.
성남과 경기도 광주에 걸쳐있는
남한산성 곁가지들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정리해보았다~~^&^
(끝)
첫댓글 용복아~올해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즐산 많이 해라^^
고맙다...ㅎㅎㅎ, 너도 항상 즐겁고 잼나게 살아라~~ㅎㅎㅎ
남한산성을 많이 더듬었구먼~~종주코스를 실현하게나
매봉을 제외한 코스는 사전답사를 다 했으니 이제는 조만간 실현을 해야되것지...ㅎㅎㅎ
추운데 대단하다, 쉬어 가면서 살자
순기도 열심히 다니고 있지??? 얼굴본지 오래된거 같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