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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와 JTBC는 5.18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뉴스 내보냈다가 SBS에게 망신 당한 적도
-박원순 서민코스프레야 유명하지만, 폭염에 옥탕방 체험 생쑈는 하는것은 참고 봐주기 힘들어
-아파트 경비실에 120만원짜리 태양광 모듈 설치할바엔 그냥 120만원 주는 게 낫습니다
▲ 의도적으로 국민을 기만했던 JTBC 뉴스가 신뢰도 1위라는 기막힌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JTBC News 화면]
의도적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 습관화된 언론인이 신뢰도 1위
JTBC와 손석희가 의도적 오역으로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최근에도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니 상습적인 고질병인 것 같습니다.
이런 언론의 뉴스 시청률이 공중파를 앞서고 손석희가 10년 이상 부동의 신뢰도 1위의 언론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손석희와 JTBC는 5.18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뉴스를 내보냈다가 SBS에게 망신을 당한 적도 있음에도 여전히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기총 소사가 있었다는 보도를 줄기차게 내보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JTBC가 사실에 부합하거나 신빙성 있는 근거를 내세우면 모르겠는데, 자료를 완전히 정반대로 오역하여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삼고, 이를 확인하지 못하는 일반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5월 4일 JTBC뉴스룸은 <5월 23일 “발포 멈췄다”…미 기밀문서로 본 ‘5·18 헬기 사격’>라는 제목으로 “주한미국대사관이 1980년 작성한 비밀전문에 따르면, 광주의 상황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항공기들이 광주에서 더 이상 발포하지 않고 있다고 적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JTBC뉴스룸은 이 기밀문서에 근거해 “5월 23일 이전에는 항공기에서 사격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자의적으로 유추하고 “5월 21일은 계엄군이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을 향해 집단 발포한 날이다. 같은 날 헬기사격도 있었다고 미 대사관이 증언한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했습니다.
또한 ‘기밀문서’, ‘비밀전문’ 등의 표현을 통해 비밀스럽고 은밀한 뉘앙스를 부각해 자신들의 주장의 근거에 신빙성이 있음을 은연중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JTBC에서 인용한 “항공기들이 광주에서 더 이상 발포하지 않고 있다”는 문구는 의도적인 왜곡이었습니다.
해당 보고서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Situation in Kwangju seems to be improving slowly. (중략) According to acting prime minister PARK, as of late morning May 23, 2,000 of the approximately 4,000 rifles and “most” of the four boxes of TNT that rioters had captured, had been turned in. Air craft overflying Kwangju were no longer drawing fire.”
내용을 살펴보면, “항공기들이 광주에서 더 이상 발포하지 않고 있다”라는 내용이 아닌 “광주를 비행하는 항공기들이 더 이상 사격을 받지 않고 있다”라는 정반대의 해석이 나옵니다.
해당 내용에서 활용된 ‘drawing fire’라는 문구는 일반적으로 ‘비난의 표적이 되다’로 활용됩니다.
특히 앞 문장에서 총기 회수 관련 내용이 언급됐으며, 보고서에서는 모호한 표현을 쓰지 않는 만큼 ‘drawing fire’라는 문구는 ‘(항공기가) 사격을 받는다’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 보고서는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의 헬기에 총격을 가한 사실과 부합하는 것으로, JTBC는 시민군이 헬기에 가한 총격을 반대로 헬기가 시민군에게 기총소사한 것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괌 기지 사드의 전자파 관련 오역, 주한 미군 치카 바이러스 실험 관련 오역 등 숱한 JTBC의 오역 장난질에 대해서는 이미 제가 비판한 바가 있어 여기서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JTBC와 손석희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 보도, 그것도 JTBC 직원의 목소리로 박현정 대표가 하지도 않은 욕설을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박현정 대표를 파렴치한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서울시향 대표직을 사직하게 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매장시킨 짓과 태블릿 PC에 대한 과장, 왜곡 보도로 국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주술에 빠진 최순실에 놀아나는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탄핵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입니다.
변희재를 고소한 JTBC의 고소장을 보고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고소장을 보면, JTBC는 최순실이 태블릿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을 고쳐 주었다고 방송한 적이 없는데 변희재는 JTBC가 그렇게 했다고 책이나 방송에서 말한 것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JTBC는 태블릿 PC가 최순실의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보도한 바도 없다며 변희재를 고소한 것입니다.
세상에!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문을 태블릿으로 시뻘겋게 고친 것처럼 방송하고, 태블릿이 마치 최순실의 것인 것처럼, 그것으로 최순실이 통화하는 것을 보았다느니 사진 찍는 것도 보았다는 증언이 있다느니 별별 소리를 다 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런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고 있습니다.
시뻘겋게 수정된 드레스덴 연설문을 보여주고 최순실이 비선실세로 온갖 국정에 간여하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고, 태블릿에 꼴랑 한 장 있는 오방낭 사진을 화면에 보여주며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이 주술에 빠진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결국은 이로 인해 대통령을 탄핵시켜 놓고는 이제 와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발을 빼고 있습니다.
JTBC의 2016년 10월 24일, 태블릿 관련 첫 방송을 계기로 전 언론들이 온갖 거짓, 왜곡, 과장 기사로 박근혜 대통령 공격에 나섰습니다.
문재인도 개성공단 철수와 사드 배치에 최순실이 간여했다고 공개적으로 떠들 정도였으니 그 광란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당시 야당인 민주당은 서비스발전법도 최순실 작품이라며 반대하기도 했죠.
그런데 최근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자신들이 최순실이 만들었다며 난리를 피며 반대했던 이 서비스발전법을 자한당에게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돌아가는 꼬라지입니다.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하는 언론이 가장 신뢰받고 그 영향으로 세상이 바뀌는 꼴을 언제까지 봐야 하는지…
▲ 아파트 경비실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것보다 그냥 돈을 주는 게 낫습니다.
생쑈를 하는 서울시장
박원순의 서민 코스프레야 익히 알려진 일이지만, 폭염에 옥탕방 체험한다고 생쑈를 하는 것은 차마 눈 뜨고 못 보겠습니다.
쇼를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일요일 이른 아침에 시청 공무원들을 시켜 유명한 죽 전문 업체의 죽과 음료들을 잔뜩 들게 오게 하는 짓은 왜 하며, 수 십명의 경찰들은 왜 동원시켜 경호하게 하고 출근은 왜 택시로 합니까?
언론 보도용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 자신은 긴 팔의 옷을 입고 조그마한 탁상에서 책 읽는 폼을 잡고, 부인은 긴팔의 옷에 부채를 부치고 있더군요. 38도가 넘는 폭염에, 그것도 옥탑방에서 긴 팔의 옷을 입고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신선놀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문제는 저런 쇼가 우리나라에서는 먹힌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라면 어림도 없는 이야기이고, 미국 정치인들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하지 않는) 쇼이지요. 미국에서 박원순과 같은 짓을 하면 옥탑방 거주자들을 비하하는 것으로 보고 되레 비판을 받게 됩니다.
옥탑방 생활을 하면서도 꿈을 키우고 옥탑방이 성공의 발판이라 생각하며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박원순의 쇼가 어떻게 비춰질지 박원순은 생각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박원순의 이런 쇼맨십은 자신의 시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환경과 안전을 중시한다며 원전 하나 줄이기 차원에서 서울시내 아파트 베란다 거치형 태양광 발전소를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박원순의 보여주기식 행정의 하나입니다.
향후 63만 가구에 베란다 거치형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가구당 364,000원을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데 그 비용이 2,293억이나 됩니다.
서울시민들의 혈세 2,293억원이 공중으로 날아갈 판인데도 이 사업을 누구도 제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얼마나 전시 행정이며 혈세 낭비인지는 이에 대해 비판한 제 글을 아래에 링크하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태양광 발전, 베란다 거치형은 절대 안된다]
위 글을 읽고 박원순의 아파트 베란다 거치형 태양광 발전소가 말이 안 된다는데 동의하시는 분은 서울시 태양광 사업팀(02-2133-3563)으로 전화해 당장 사업을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분 한 분의 행동이 세상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서울시 태양광지원센터와 태양광 사업팀에 베란다 거치형 태양광 발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을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또 서울시민들이 거치형 태양광 발전의 문제점을 알 수 있도록 태양광지원센터 홈피에 게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소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고 합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관련 기사를 아래에 링크합니다.
서울시는 이번 달부터 300가구 이하 소규모 공동주택 경비실 4500곳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 총 9000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경비실 1곳당 300와트(W)짜리 2기가 설치된다. 현재까지 경비실 27곳에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 안으로 경비실 1000곳에 설치하는 게 목표다.
전체 예산은 56억원가량이다. 시 예산은 약 38억원이 투입된다. 일반 가정에서 300W급 미니 발전소(대당 60만원)를 설치할 때 시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42만원을 경비실에도 지원한다. 나머지 18만원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서울시에서는 경비실 면적이 19.8㎡(6평) 내외일 경우 미니 발전소 2대를 달면 연간 60kWh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하루 최대 4시간 가동하거나 선풍기를 종일 틀 수 있는 전력이다.
[관련기사: 미니 태양광 달아 ‘찜통 경비실’ 없앤다]
이런 사업을 하는 서울시나 이런 기사를 검증 없이 써대는 조선일보나 어이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관리소는 모두 1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파트 경비실은 남쪽에 위치해 있지 않습니다.
아파트의 남향과 남서향은 거실의 베란다 방향이고 그 반대편에 아파트 출입구가 있습니다.
대부분 아파트 경비실은 아파트 출입구 1층에 위치해 있고 주변 아파트 건물이나 지형지물에 가려 그림자가 지기 때문에 볕이 잘 들지 않습니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경비실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봤자 태양광 발전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300w 2기, 600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도 하루 발전량은 600w*3.2h/d*50% = 960wh가 최대치가 될 것입니다.
연간 350kWh 정도이고 전기요금으로는 45,500원 정도이지요.
태양광 모듈 수명이 다하는 20년 동안 7,000kWh, 910,0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00w 대당 설치비가 60만원이면 2대면 120만에다 인버터 수명이 10년임으로 20년 동안 1번 구입해 교체해 주어야 하니까 그 비용이 40만원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160만원을 투자해 91만원을 버는 밑지는 장사입니다.
차라리 서울시는 아파트 경비실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120만원을 들여 무상으로 설치해 줄 것이 아니라 경비실에 120만원을 그냥 주는 것이 낫습니다.
경비실 아저씨나 아파트 주민들은 10년이 지나 인버터 수명이 다하면 40만원을 자비를 들여 교체하지 않을 것입니다.
120만원을 들인 태양광 모듈은 10년이 지나면 발전도 못하고 흉물이 될 공산이 크죠.
따라서 10년간 태양광 발전 3,500kWh(45.5만원)만 하고는 용도 폐기되는 것이고 경비실 지붕에 태양광 패널만 덩그러니 남아 있게 되겠지요.
45만원을 벌자고 120만원을 투자하는 인간이 있다면 돌+아이이지요.
이 짓을 지금 서울시와 박원순은 하고 있습니다.
박원순이야 자기 돈 아니니 경제성이 있든 없든, 서울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든 말든 자기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하면 그만이지만, 저 피 같은 수천억의 돈(아파트 베란다 거치형 태양광 발전 지원금)은 누가 보상해 줍니까?
자신의 돈이 저렇게 허공에 사라지게 하는데도 서울시장 잘 한다고 다시 뽑아주는 서울시민들을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600w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데도 연간 60kWh 전력을 생산한다고 소개하는 것이나, 그 전력으로 에어콘을 하루 4시간, 선풍기는 하루 종일 돌릴 수 있다고 설명하는 서울시 관계자나 조선일보 기자도 무식하기 이를 데 없고, 경비실 태양광 발전은 실시간 발전-실시간 사용인지라 태양광 모듈이 발전하는 시간에 그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면 남는 전력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도 간과하고 오로지 폭염에 고생하는 경비실 아저씨를 위해 서울시(박원순)가 선정을 펴는 것처럼 포장하는 것에 쓴 웃음만 나옵니다.
링크
http://whytimes.kr/news/view.php?idx=2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