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지질공원 부소천
멍우리 협곡
도상 거리 : 06.59km
소요 시간 : 03시간 15분
휴식 식사 : 01시간 14분 포함
"오늘은 어느 곳에서 지친 몸을
쉬어나 볼까 갈곳 없는 나그네의
또 하루가" 노래처럼 시작한다.
포천 고속도로를 끝까지 달려가
38선을 지나서 운천 부소천이다.
멍우리협곡 한탄강 예술작품이다.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흘러가는
한탄강, 막힘없는 세월처럼 흘러
잡을 수도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잘 정비된 야자 멍석을 밟으면서
걸으니,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다.
건너편 화적연은 체력의 한계다.
다음에 눈이 오면 걸어가야겠다.
징검다리 부소천 멍우리협곡을
걸으니, 온몸이 힐링된 기분이다.
한탄강지질공원 모든 길이 좋다.
맑은 공기, 자연 그대로, 주변 환경,
서울에서 가까운 참 좋은 곳이다.
날씨도 따뜻해서 벤치에 누워서
쉬어간다. 인생이란 지나고 보면
아쉽지만, 그래도 내일을 꿈꾼다.
두 번 사는 인생이 아니라서 매일
실수와 후회를 습관처럼 반복한다.
싫어도 맘대로 쉽게 버릴 수 없다.
인생이 힘들어도 세월은 무심하다.
무거운 짐도 쉽게 내려놓기 힘들다.
정함이 없는 희망에 속고 살아간다.
인생은 바닥인가 싶으면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사방이 막혀있어
절망적인 상황에도 빛이 보인다.
인생은 착각, 혼돈 속에 속고 산다.
그래서 끝이 와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연의 순리에 반항하면서.
오늘도 한탄강지질공원 멍우리길
협곡을 걸으며 기를 충전해서 간다.
마음의 무거운 짐을 비워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