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홍룡사 (千聖山 虹龍寺)
자명회(自明會)
2025년 1월 11일
홍룡사(虹龍寺)는 현재 재단법인 선학원(禪學院)에 속하는 사찰로서, 원효대사(元曉大師)께서 신라 문무왕 때(661∼681) 창건하였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의 승려 1천명에게 천성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는데, 당시 승려들이 이 절 옆에 있는 폭포에서 몸을 씻고 원효대사의 설법을 들었다 한다.
원효대사는 천성산 산내에 89암자를 지어 1천 명의 대중을 가르쳤으며, 당시 각 암자에 흩어져 있는 대중을 모으기 위해 큰 북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그 북을 매달아 두었던 집북재와 화엄경을 설법하던 화엄벌 등이 남아 있다.
또 산 이름은 본래 원적산이었으나 1천 명이 모두 득도하여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천성산(千聖山)이라고 바뀌었다고 한다.
절 이름 홍룡(虹龍)은 경내에 있는 홍룡폭포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하며. 홍룡폭포는 제1폭포와 제2폭포가 있는데, 옛날에 천룡이 폭포 아래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홍룡사(虹龍寺)에서 한자 虹은 무지개 홍이니 紅(붉을 홍)으로 착오 없길 바랍니다.
위 사진은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여 물방울이 보이게 하고,
아래 사진은 셔터 속도를 느리게하여 물방울이 이어져 비단처럼 보이게 함
若人欲了知(약인욕요지) 三世一切佛(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응관법계성) 一切唯心造(일체유심조)
만약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려고 하거든
응당 법계의 성품을 관찰하라.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화엄경 4구게-
원효스님은 간밤에 마셨던 물이 해골이 썩어 고여 있는 더러운 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비위가 상하고 기분이 언짢았던 그 순간 원효스님은 홀연히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든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도리를 깨달았던 것이다.
心生則種種法生(심생즉종종법생)
心滅則種種法滅(심멸즉종종법멸)
三界唯心 萬法唯識(삼계유심 만법유식)
心外無別法 胡用別求(심외무별법 호용별구)
我不入唐(아불입당)
마음이 생기면 가지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없어지면 가지가지 법도 없어진다.
삼계가 오직 마음이요, 만법도 오직 생각이 인식하는 것일 뿐이다.
마음 밖에 법이 없으니 어찌 달리 찾겠는가?
내 이제 당나라에 갈 필요가 없구나.
영도 피아크에서 말차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