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성전을 짓고자 이스라엘 고관들에게 협조를 부탁했고 솔로몬에게 사명감을 고취시켰던 다윗은 이제 백성들에게 이 건축에 참여토록 하여 모금 운동을 벌였습니다. 즐거움으로 모금되어진 예물 앞에 다윗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백성들은 기쁨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정치적, 종교적 안정을 이룩하였던 성군 다윗의 죽음과 그 뒤를 이은 솔로몬의 등극이 본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성전 건축 헌물
1) 성전 건축을 위한 다윗의 호소
다윗은 일생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였던 성전 건축을 위한 마지막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모든 보물을 바쳐 성전 건축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백성들에 게 주지시켰습니다. 그리고는 백성들 역시 하나님의 전을 위해 정성 되게 예물을 드릴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다윗은 온 백성이 헌신적인 예물을 드려 여호와의 전 건축을 준비케 함으로 그들의 여호와께 대한 사랑과 헌신을 보이도록 한 것입니다.
a.솔로몬의 연약함(대상22:5)
b.정성된 마음(대상29:19)
2) 모든 백성이 즐거이 드림
성전 건축을 위한 다윗의 호소를 들은 모든 백성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바쳤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여호와의 전 건축에 한마음 한뜻이 되어 헌신을 다짐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다윗 왕의 권면으로 시작된 헌신이었지만 그들 마음속에 억지로 행함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 상태가 매우 고조되어 있었음을 단전으로 보여 줍니다.
a.역량대로 드림(스2:69)
b.예물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려야 함(신16:10)
3) 기뻐하는 다윗과 백성
이스라엘 백성은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며 즐거워하고 기뻐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는 데 동참하게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마음에 기쁨이 넘쳤습니다. 백성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즐거이 헌물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다윗의 마음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기쁨이 넘쳤습니다. 성도의 참된 기쁨은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림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a.주체하지 못할 기쁨(눅15:6)
b.기쁨이 충만함(요15:11)
2. 다윗의 송영과 감사 기도
1) 하나님의 주권을 찬양
다윗은 이스라엘 회중 가운데 서서 자신과 백성의 기쁨을 매우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그분의 주권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로서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섭리주로서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a.온 회중 앞에서(대상29:10)
b.기도 형식으로(시72:18-19)
2) 하나님께 감사를 드림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과 백성에게 힘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성전 건축을 위한 헌금을 하게 하심을 감사 찬송했습니다. 다윗은 자신과 백성이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준비한 모든 재물이 다 주의 손에서 나왔기 때문에 주의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바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a.존귀와 영광(딤전1:17)
b.만물의 찬양을 받으심(계5:13)
3) 성전 건축 완수를 기뻐함
다윗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물질을 바쳤던 백성의 마음을 영원히 변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또한 그는 솔로몬의 신앙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먼저 솔로몬에게 정성 된 마음을 주실 것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함께 하사 성전 건축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다윗은 아들을 위한 기도에서 그의 건강과 부귀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구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감사 기도를 마치고 온 회중에게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하였습니다.
a.주께로 말미암는 만사(롬11:36)
b.항상 감사할 것(고후2:14)
3. 솔로몬의 즉위와 다윗의 죽음
1) 솔로몬의 즉위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전체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솔로몬은 이미 이전에 다윗 왕의 지시에 의해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식으로 왕위 추대식을 하였던 것입니다. 솔로몬이 다윗의 장자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의 대를 이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의한 것입니다.
기름부어 왕으로 삼음(왕하9:3)
2) 다윗의 죽음
다윗은 블레셋의 거대한 장수 골리앗을 죽인 이후로 계속 환난의 나날을 보내었습니다. 그가 왕이 되고 난 뒤에도 험난한 생활을 했지만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게 살다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우선 다윗이 40년이란 긴 세월을 이스라엘 왕으로서 통치했다는 것이 그의 육적, 정치적 장수를 의미합니다. 다윗이 그렇게 훌륭한 생애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주의 영이 늘 그와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a.칠십 년을 삶(삼하5:4)
b.장수 후에는 무덤에 이르는 인생(욥5:26)
결론
성전 건축에 대한 다윗의 헌금 부탁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쁜 마음으로 즐거이 하나님께 헌물을 드렸습니다. 우리는 본장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헌금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