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추억』(정풍송 작사/작곡)은 1993년 발매된 「한혜진」3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그녀를 대표하는 곡입니다.
「한혜진」(본명 한명숙,1965년생)은 경북 경주 태생으로 서울
예술전문대학 졸업 후, 198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였습니다.
이듬해인 1985년에는 'KBS 공채 텔런트'로 합격하여, 연기자로
정식 데뷔하고, 1986년에는 연극 배우로도 활동합니다.
1987년에는 'MBC 강변 가요제'와 1988년 'MBC 신인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같은 해 정식 가수로 데뷔합니다.
'허스키 보이스'의 발라드를 부른「한혜진」은 독집 앨범을 내면서
활동 하지만 빛을 보지 못하자, 1992년 노래를 중단하고, 고향인
경주로 낙향(落鄕) 하였는데, "포기하지 말라"는 아버지의 격려와
'과수원 농장'을 팔아서 빛을 본 곡이 『갈색 추억』이라고 하죠.
『갈색 추억』은 전에 알토 색소폰으로 올린 적이 있는데, 재즈 버젼
(프로맥스2 반주기 수록)이 있어서 테너 색소폰으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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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갈색 등불 아래
싸늘히 식어가는 커피 잔
사람들은 모두가 떠나고
나만 홀로 남은 찻집
아무런 약속도 없는데
그 사람 올 리도 없는데
나도 몰래 또 다시 찾아온
지난날 추억 속의 찻집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음악에 취해서 사랑에 취해서
끝없이 행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 등불 빛만 남아
외로운 찻잔에 싸늘한 찻잔에
희미한 갈색 추억
우리는 나란히 커피를 마시며
뜨거운 가슴 나누었는데
음악에 취해서 사랑에 취해서
끝없이 행복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대는 떠나고
갈색 등불 빛만 남아
외로운 찻잔에 싸늘한 찻잔에
희미한 갈색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