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본문이해(관리인이 맏아들의 자루로부터 시작하여 막내 아들의 자루가지 뒤지니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다. 창44:12)
요셉의 환대를 받은 형제들은 다시 곡식을 사서 집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요셉은 다시 계책을 꾸미는데 베냐민의 곡식자루에 은잔을 넣어서 베냐민을 억류하는 계책을 세운다. 이에 유다는 적극적으로 베냐민을 방어하면서 자신들이 종살이를 할 테니 베냐민을 보내달라고 청한다. 이에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이렇게 이야기하며 이집트로의 이주를 권한다. 화해를 모색하는 요셉에게는 가해자인 형제들의 입장과 생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2.화해를 위하여(요셉이 형들과 다 하나하나 입을 맞추고 부둥켜 안고 울었다. 그제야 요셉의 형들이 요셉과 말을 주고 받았다. 창45:15)
☞호모 울토르(Homo Ultor) 인간은 본성적으로 복수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자신의 기본적인 심리에 있는 이기심을 지키기 위해서 복수심리가 작동이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신을 위협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려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이라는 것이다.
▶화해의 삶을 위하여-한 사람이 태어나서 사랑하며 서로를 따듯한 눈길로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서와 치유의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3.요셉이 만들어 가는 화해 이야기(하나님이 나를 형님들 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내신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창45:7∼8)
❶형제들을 살피다 “당신들이 정직한 사람이면 당신들 형제 가운데서 한 사람만 여기에 갇혀 있고 나머지는 나가서 곡식을 가지고 돌아와서 집안 식구들의 허기를 면하도록 하시오” 창세기42:19
❷편애를 구현하다. “각 사람이 먹을 것을 요셉의 상에서 날라다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다섯 몫이나 더 주었다” 창세기43:34
❸용서의 대상이 있는 화해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 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창45:7 /
“내 삶의 한가운데 두 길이 있었지. 현자의 말을 듣고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네.” -『오두막』중에서 , 래리노먼-
▶하나님의 구원은 무엇인가?-하나님의 구원은 죄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은 사고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다양함에 관한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실천적 믿음의 길에 나섰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요셉은 되어감의 길을 걸으며 13년에 걸쳐서 자신의 성품을 갈고 닦으며 준비함으로 결국 형제들과의 화해를 일구어냈다.
참고도서
고든 웬함. 『창세기2』. 윤상문 황수절 역. 솔로몬.
폰 라드. 『창세기』. 한국신학연구소.
윌리엄 폴 영. 『오두막』. 한은경 역. 세계사.
김재구. “용서와 화해의 목회적 모델로서의 요셉이야기”. 「한국기독교신학논총」73집.